건강·의학

[이우정 한의사] 자기 전, 입에 착! 구강호흡 방지법 코숨테이프

Buddhastudy 2019. 12. 6. 20:11


구강호흡 방지법, 코숨테이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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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0년 가까이 임상을 하면서 확인한 사실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다시 말해서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가볍게는 입술 건조로부터 시작해서 목이 칼칼해지고, 잦은 편도선염뿐 아니라 

기침, 기관지, 귀 관련 질환까지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증상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밤에 잠을 잘 때,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요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하는 이유는 

코를 통과한 공기는 순간적으로 36.5도로 데워지고요

습도는 85%로 가습이 되고

또 먼지도 걸러져서 깨끗하게 정화되어서 호흡기를 통과하는데 비해 


입으로 숨을 쉬면서 들어가는 공기는 

외부 공기 그대로 호흡기 점막에 자극을 주게 되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되는 거죠.


낮에 생활하면서도 두 입술이 꼭 붙어있어야만 하는데

문제는 밤에 생기죠.

그래서 밤에 잠을 잘 때 입술이 벌어지지 않도록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야 하는데요

이것을 코숨테이프라고 이름을 붙였고요

일단 코막힘이 없어야 밤새도록 입술에 테이프가 붙어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비염, 축농증이 있는 사람들은 비염, 축농증을 잘 치료해서

테이프가 밤새 붙어있게 그렇게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그런데 비염, 축농증이 있는 사람만 코숨테이프로 코를 치료하고 붙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코가 괜찮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대여섯 시간 잠을 자면서 밤새도록 입을 꼭~ 다물고, 한 번도 입을 안 벌리고 잘 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구의 전 세계 모든 사람, 남녀노소 모두 입에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자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정말 밤에 입을 5분, 10분 안 벌리고 잠을 잔다는 게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그래요.

안 붙이고 자면 손해인 거죠. 


저도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렸을 때 그렇게 자주 편도선염을 하지 않았을 거고

겨울마다 기침 감기를 그렇게 오래 하지 않았을 거예요.

환절기마다 감기도 훨씬 덜했을 거고요.

그래서 저 스스로도 지금에라도 이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입술에 붙이는 테이프 도구를 한 번씩 보여드릴게요.

일단 여러 가지 테이프를 붙일 수 있는데요 이게 좋더라고요.

이건 근육을 치료하는 머슬테이프로 병원에서 쓰는 테이프인데

일반 의료기상이나 약국에서도 살 수 있는데 

이걸 잘라서 입술에 테이프를 붙일 수 있어요.


그리고 3M에서 나온 종이 반창고, 이건 하얀 건데 실크반창고, 이건 공기가 전혀 통하지 않지만 이것을 이렇게 잘라서 입에다 붙이고 주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머슬 테이프를 입술 크기만큼 재단한 코숨테이프를 만들었는데요, 요것을 잘라서 테이프를 붙이는데, 

붙이는 방법은 입술을 살짝 말아서 이렇게 붙이고 주무시는 거예요.


붙이는 넓이는 전부 다 입술이 전체 가려지게, 입으로 바람이 안 새게 붙이셔야 하는데

치료 중에는 코가 너무 답답하면 붙일 수가 없잖아요.


또 술 드신 다음에는 코막힘이 너무 걱정돼서 입으로 숨을 안 쉬면 숨이 막힐까 봐 걱정이 되는 분은 약간 짧게 이 정도 해서 입술 양쪽 끝이 숨이 통할 수 있게 

입술 양쪽 끝이 숨이 통할 수 있게, 조금 작게 붙이고 주무시면

밤새도록 입이 이렇게 벌어지는 것보다는 이렇게 벌어지는 게 목구멍이 덜 상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붙이는 게 좋고요.


붙이는 기간은?

코가 나쁠 때만 붙여서 잘 붙어있으면 안 붙여도 되는 게 아니라

저는 죽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붙이라고 말씀드려요.


연세가 많아질수록 어르신들이 밤에 주무실 때 이렇게 입 벌리고 자는 것 본 적 있으시잖아요.

나이가 들수록 턱관절에 힘이 없어지는지 자꾸 입이 벌어지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입안이 많이 상하게 되죠.

그래서 죽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붙이시라고 말씀드리고...


그러면 조금만 붙이면 어떻게 되느냐?

이렇게 해서 작게 붙이면 입으로 숨 쉬면 안 되는데 

입술이 이렇게 벌어지면서 약간 양쪽에 틈이 있다면 입으로 숨 쉬는 데 부족함이 없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다 붙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또 입이 벌어지지 않게 턱을 이렇게 묶는 방법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를 악물고 턱을 물고 있어도 입술이 벌어지면 입으로 숨을 쉴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입술을 붙여주는 게 중요하고.. 


또 마스크 쓰고 자는 방법도 있잖아요.

그런데 마스크를 쓰는 건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낫지만, 입으로 숨 쉬는 걸 절대적으로 막아주진 못해요.


그래서 가장 간단하게 입술테이프인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자는 게 

구강호흡을 방지하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