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비염은 왜 코막힘, 부풀어 오른 것, 처음에는 꽉 막혔다가
감기약을 먹으면 뚫리잖아요.
그런데 왜 어느 순간부터는 코막힘이 해결이 안 되냐고요.
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코 점막이 감기로 인해서 염증으로 인해서 어떤 감염으로 인해서
콧구멍이 확 막히잖아요.
그럼 약을 먹으면 뚫려요.
그런데 뚫릴 때, 부어있는 살이 100% 안 가라앉는 거예요.
99%만 가라앉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게 뭐하고 똑같으냐 하면
상처가 입어서 이만큼 부으면서 멍들었잖아요.
그러면 상처도 가라앉고 멍도 가라앉으면서 아픈 건 없어졌는데
부어오른 살은 다 가라앉으려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잖아요.
화상 입었을 때
염증으로 인해 살도 부풀고, 상처도 나고, 열도 나다가
염증도 가라앉고 부어오른 살도 재생이 되어서 안 아프지만
부풀어 있는 살이 100% 가라앉으려면 시간이 되게 많이 필요하잖아요.
코 점막도 확 부었다가 염증 가라앉고 콧구멍이 넓어지는데
원래대로 100% 안 가라앉고 99%만 가라앉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다가 감기에 걸리면 또 막혔다가 뚫리는데 조금 덜 가라앉고
또 막혔다가 어느 날 가라앉는데 조금 덜 가라앉고
그래서 덜 가라앉은 부분이 조금씩 누적되면서
어느 날 부비동으로 연결된 관이 막히면 축농증이 되는데요
부어있는 살이 가라 앉으며서 덜 가라앉은 부분은
염증이 덜 가라앉은 게 아니고
부어오른 살만 덜 가라앉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냥 내 살이 부피가 비후되어 있는 거예요.
염증이 덜 가라앉은 게 아니라.
그래서 그건 혈액순환으로도 안 되고,
염증이 아니니까 염증 치료로도 안 되고
그냥 내 살인 거에요.
그래서 더 이상 약으로 가라앉지 않아요.
이만큼 부어있다가 여기서 감기에 걸리면 막히잖아요.
그러면 감기약을 먹어서 가라앉는 부분은 이만큼.
여기서 이만큼 줄어야 하는 부분은 염증이 안 가라앉은 게 아니고 그냥 내 살이었던 거에요.
너무 많이 두들겨 맞아서 굳은살 밴 것 같은 그런 살,
기타를 많이 쳐서 손가락 끝에 굳은살 밴 것 같은 살이 남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염증 치료제로 안 돼서 여러분이 고생하시다가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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