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이우정TV]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기침을 다스리려면

Buddhastudy 2019. 12. 31. 20:18


기침할 때도 콜록콜록’‘하하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하냐면 제가 이걸(손수건) 가지고 왔어요.

 

입으로 날 공기가 들어가면 목구멍이 가장 상해요.

그래서 여든 가까이 되신 할머니 한 분이 폐쇄성 폐질환, COPD 진단으로

5년 전에 진단받고 몇 개월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신 분이 저한테 오셨어요.

 

그래서 입을 다물고 생활해야 하고

기침할 때도 입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린 거예요.

 

입을 딱 다물고, 기침할 때도 이렇게 입을 다물고 하면 제일 좋은데 이게 잘 안 돼요.

어떻게 해야 하냐면 보통 기침할 때 입을 가리고 하잖아요.

콜록콜록하면 안 돼요.

입을 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입을 꽉 막아서 날 공기가 목으로 안 들어가게 기침을 해야 합니다.

 

할머니가 기침을 한번 하면 밤에 3~4시간 기침을 하셨대요.

기침이 기침을 불러일으킨 거죠.

그래서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기침을 해야 한 번 고비가 넘어가야 기침이 가라앉는데

입을 딱 다물고 기침하도록 지도를 들였어요.

 

그리고 입으로 기침해도 그냥 하는 게 아니고, 입을 꽉 막아야 한다니까요.

꽉 막고 입으로 날 공기가 안 들어가게 했더니, 이 할머니가 5, 6번 기침하면 기침이 일단 멈춘대요.

다시 5분 뒤에 간질간질해서 기침이 다시 나올지언정 연달아서 1~2시간씩 기침은 멈춘대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치료받으시면서 계속 코숨 테이프를 붙이면서 조금 진정됐겠죠.

그러니까 어느 날 오셔서 그러시더라고요.

 

이제 기침을 다스릴 수 있게 됐다고, 기침 한번 시작해도 이제 겁이 안 난다고.

입을 딱 다물고 하면 된대요.

 

그러면서 그분이 억울해하신 게 가래가 항상 붙어 있었을 거잖아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 가래는 어떻게 하냐고, 뱉어도 되냐고 해서

가래를 뱉으라고 지도받으신 거예요.

 

그래서 목에 항상 가래가 끼면 최선을 다해서 그 가래가 떨어질 때까지 캑캑거리셨대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그렇게 많이 해서 그때 더 많이 상한 것 같다고,

이젠 입을 딱 다물고 기침을 입으로 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기침을 했더니

훨씬 고생하는 시간이 짧아지셨다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대부분 입을 다물고 기침하면 기침이 빨리 멈춥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무조건 입을 다물면 더 좋고

입이 벌어질 때는 무조건 두꺼운 수건, 휴지를 옆에 두고 기침 소리 안 나게 이불 덮고 하듯이, 날 공기가 목으로 안 들어가게.

날 공기는 콜록콜록 할 때 바람의 속도가 엄청 빨라서

여기 폐까지 쑥쑥 들어가면서 기관지를 상하게 하는 정도가 훨씬 심해지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