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정견

(알라야 정견)[참나탐험] #6. 참나를 만나는 쉬운 방법

Buddhastudy 2024. 8. 15. 19:37

 

 

본래면목을 친견하는 법

 

지금 이것이 있어

뭘 보고

이거다 저거다를 압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뭘 듣고

이 소리다 저 소리다를 압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모든 게 존재하고 인식됩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내 몸과 세상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꿈에서 깨어나선 꿈인 줄 압니다.

 

지금 이것이 있어

일체가 다 내 인식 현상임을 압니다.

 

이거다 저거다 찾는 것만 쉬면

이미 이것이 나타나 있습니다.

 

무념무상으로 성성하게 있다면

이미 이것이 나타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이것은

하나도 늙지 않았습니다.

 

잠자거나 꿈꾸거나 일상에서도

늘 이것은 그대로 있습니다.

 

때론 아는 놈, 보는 놈, 듣는 놈

때로는 모르는 놈이 됩니다.

 

일체의 형상이 아니니

허공조차 비추어 보는 놈입니다.

크기가 없어 무한히 크나

때로는 좁쌀보다도 작을 수 있습니다.

 

자기 얼굴에 이것의 성질이 그대로 나타남에도

알지 못합니다.

 

꿈속에선 다른 상념체 몸을 만들어 쓰고

화신 놀음을 합니다.

정전백수자, 똥 묻은 막대기, 토끼뿔, 삼서근, 동산수상행이 무엇입니까?

지금 누가 이렇게 묻고 답하고 궁금해하는 것인가요?

 

마음의 내용물에 속아 궁금해하지 마시고

그것을 하는 놈을 힐끗 보십시오.

, , 부처, 중생, 살았다, 죽었다 하는 말들은

모두 다 껍데기에다 붙인 거드름뿐이니

그 이름 붙이기 이전에

그 많은 내용물을 만들고 분별을 일으키는

그놈은 대체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다만 분별만 쉰다면

모든 행동들은 그저 마음이 움직이는 것뿐입니다.

 

그저 마음이 움직이는 것만 바르게 본다면

바로 본래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부채질하는 소식이나

장광설법이나

무엇이 다른 것인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