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꿔놓는 자기 충족적 예연
제대로 알아봅시다.
이 메카니즘을 알면
좀 더 나 답게 행동할 수 있어요.
심리학 개론 배우신 분들은 어렴풋이 기억나시나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대충 이런 뜻 아닌가?
맞아요.
그런데 좀 더 깊은 뜻이 숨어 있어요.
중요한 고전 연구하나 소개할게요.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로버트 로젠탈은
학년 초에 한 캘리포니아 초등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토가(TOGA)라고 불리는 아이큐테스트를 실시했어요.
그리고 선생님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죠.
“저희가 개발한 하버드 아이큐 검사를 실시했더니
요 상위 20% 학생들, 앞으로 잘 나갈 애들이에요.”
그런데 여기 두 가지 거짓말이 있어요.
토가 검사를 하버드 아이큐검사라고 한 거예요.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그리고 상위 20% 영재그룹?
이것도 무작위로 뽑은 거예요.
선생님들이 영재라고 생각한 아이들
실제로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었어요.
학년 말에 로잔텔이 동일한 아이큐 테스트를 다시 했거든요.
실험이 목적이 보이시죠?
누구의 점수가 올랐을까요?
영재 그룹학생들의 점수가 점프했어요.
선생님의 기대가 학생들의 성적으로 실현된 것이죠.
지금 화면에 집중해서 자기 충족적 예언의 핵심을 살펴보세요.
“이 아이는 잠재력이 있어.”
이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면 선생님이 달리 ‘행동’하고
이에 반응해서 학생의 ‘행동’이 달라지겠죠?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내 기대에요.
뭘 통해서?
내 행동을 통해서.
(선생님의 기대) ->
(선생님의 행동, 더 많은 기회, 더 도전적인 과제, 더 좋은 피드백) ->
(학생의 행동)
이거 사실 참 무서운 거예요.
이제부터 진짜 중요한 이야기가 시작돼요.
오늘은 선생님이 아닌 학생, 그것도 20%가 아닌 80%에 집중해 볼게요.
내가 나머지 그룹에 속한
학년 말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그러나 실제로는 잠재력이 충분했던 학생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이 이야기는 내 삶에서 현재진행형이에요.
나에게 부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요?
가족일 수도 있어요.
“아이고, 네가 그렇지 뭐... ”
누구에게나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상사가 나를 저평가해요.
“쟤는 별로야”
그럼 내가 보고할 때, 나에게 좋은 말을 안 해줘요.
집중도 안 하고 잘 웃지도 않아요.
그런데 상사의 이런 행동이
내가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들어요.
위축돼서 말도 잘 못 해요.
결국, 그 상사는
“역시 쟤는 별로야.”
자기충족적 예언이 구현되는 순간이에요.
그런데 냉정하게 한번 따져보세요.
상사의 기대를 실현하는 건 결국 누구?
나에요.
내 행동.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기대가 나를 바꾸도록 허용하는 것!
그의 나쁜 예언이 실현되도록 내가 행동으로 부응하는 것!
이거 계속 할 건가요?
이제 그만 합시다!!!
그 사람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그래서 나에게 어떻게 행동하든
나는 나를 믿고 나답게 행동해보자고요.
그 사람의 기대가 실현되도록 더 이상 허락하지 맙시다!
자기충족적 예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나답게 행동하는 여러분의 멋진 모습
기대할게요.
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