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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심리학] 나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기! 나 자신을 아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하면 착각에 빠집니다.

Buddhastudy 2020. 9. 22. 19:56

 

 

오늘의 주제는 성장을 위한 자기 모니터링입니다.

나에 대한 착각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너 자신을 알라!”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죠.

 

어린 시절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자기를 모르는 사람도 있나?”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그리고 네 주제를 파악해라쯤으로 해석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말이 진짜 명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 조언은 네 자신을 알기가 매우 어려우니 알고자 노력하라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 즉 명료한 자기 인식은 꽤 어려운 일이에요.

10대만 나를 몰라서 헤매는게 아닙니다.

 

물론,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요.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나에 대한 지식엔 의외로 구멍이 많습니다.

나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를 때가 많고

왜 그런 의사 결정을 내리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요.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내가 미래에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도 정확하지 않아요.

심리학자 씨민 버지어에 따르면

남들이 나를 더 정확히 파악할 때도 있어요.

 

자기 자신을 잘 모를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대가는 생각보다 커요.

 

자기 인식이 없는 사람은 사회적 관계와 직업적 성취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지 못해서 눈치없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지 않아서 미움을 받기도 하죠.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한 메타인지가 없으니

공부도 잘하기 힘들어요.

결정적으로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의사결정에서도 헛다리를 짚어요.

그래서 행복하지 않아요.

 

삶의 목적을 잘 모르니 이런 말을 반복해요.

이 회사에서 일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이 동네에서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의 가장 큰 불행은

성장이 멈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따라서 수정할 기회조차 없어요.

 

나에 대한 정보를 그 누구보다 많이 갖고 있는데도

자신을 잘 모르는 이유는 뭘까요?

나를 알아가는 여정은 안쪽, 바깥쪽의 양 갈래 길로 나뉘어요.

 

안쪽 길은 나의 정서나 생각의 패턴이 흐르는 내적 통로이고

바깥쪽 길은 나의 행동 패턴으로 이루진 외적 통로에요.

사람은 주로 남들이 접근할 수 없는 안쪽 길을 통해 나를 만나러 가요.

내 감정과 생각이 나에겐 너무나 명확한 것이어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집중하지 않습니다.

 

자기 행동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인식하더라도 생각이나 감정에 기초해서 판단을 내려요.

 

예를 들면

책을 더 많이 읽어야만 해라고 계속 생각하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해도

나는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야라고 평가해요.

 

바깥쪽 길을 잠시만 걸으면서 책 읽기에 투입한 시간을 모니터링하면

이 판단이 착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도 말이에요.

 

그래서 내 행동에 대해서 남들이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독서하는 모습을 본적 없는 우리 엄마가

나를 독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엄마는 나의 미래 행동도 더 정확하게 예측해요.

작년에 책을 읽지 않았으니 올해도 책을 읽지 않겠군.’

 

모든 변화의 시작은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게 되죠.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모니터링하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이때 지켜야 할 중요한 규칙이 있어요.

나를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거예요.

 

평가의 렌즈를 벗어놓고 바깥쪽 길을 따라 나를 만나는 거예요.

장담컨대, 자신을 관찰하는 내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질 거예요.

관찰은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힘을 발휘합니다.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은 이 질문에 구체적으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해요.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 아나요?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체중조절을 위해 다이어트 일기장을 기록한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는지 분석해봤어요.

참가자 대부분은 이런 반응을 보였어요.

 

적당히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섭취한 칼로리 합계를 보고 놀랐어요.

먹은 음식을 기록했더니 다음에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게 되던데요.

덕분에 체중조절을 더 잘하게 됐죠.”

 

자기 모니터링은 특별한 기술이 아닙니다.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도 훌륭한 자기관찰법이에요.

 

보스턴칼리지의 간호학자 야구앙 젱 연구팀이 관련 연구 17개를 살펴봤더니

매일 체중을 쟀을 때 원하는 체중을 유지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여러분 혹시 이 지점에서 살짝 거부감을 느끼시나요?

솔직히 저는 그랬어요.

매일 모니터링하면 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연구자들이 알아봤는데요,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뿌듯함을 경험한대요.

 

심리학자 로버트 카렐스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덜 힘들어했어요.

 

기록하면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죠.

자기 모니터링이 옳은 선택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줘요.

 

모니티링하고 싶은 행동을 지금 떠올리고 계신가요?

그게 뭐든, 한 가지만 정해서 나의 행동을 관찰해보세요.

원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실 수 있을 거예요.

 

늘 여러분을 응원하는 제 마음 아시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