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한자) 욕망과 탐욕의 차이를 아십니까? 한자를 배우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입니다.

Buddhastudy 2025. 2. 11. 19:45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욕망과 탐욕의 차이를 알아볼 겁니다.

길지 않은 영상이니까 끝까지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영상 마지막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욕, 다섯가지 탐욕에 대해서도

글씨로 써볼 테니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그럼 시작합니다.

 

지금 쓴 글자는 골짜기 ()’자예요.

두 개의 글자로 구성된 한자는

하나는 뜻, 하나는 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자도 마찬가지예요.

음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지금 이 한자는 자주 쓰이지만

이 글자 자체로는 잘 쓰이진 않아요.

다른 한자와 붙어서 사용됩니다.

하품 ()’자라는 한자인데

사람이 고개를 들고 입을 크게 벌려서

하품을 하는 모양에서 따왔습니다.

이렇게 이 두 글자가 합쳐져서 탄생한 글자를 써보겠습니다.

골짜기 ()’자는 음, 하품 ()’자는 뜻을 가집니다.

사람이 입을 크게 벌리고 무언가를 먹으려는 상태인 겁니다.

그래서 이 한자는 욕망의 ()’자가 되었어요.

 

 

자 그럼 욕망의 ()’자를 한 번 더 써볼게요.

골짜기 ()’은 음을 나타낸다고 했죠.

()’()’ 비슷합니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무언가를 바라고 있는 사람

그래서 바랄 ()’ 욕망할 ()’이 됐어요.

여기에 마음 ()’을 더합니다.

즉 욕망의 마음에 욕망의 마음을 하나 더 더하는 거예요.

욕망 ()’자 밑에 마음 심()을 써주면

글자가 예쁘게 합쳐지겠죠.

우리나라 한글은 표음문자지만, 구조를 한자에서 따왔어요.

알파벳처럼 가로로 쭉 쓰지 않고

위에 두 개, 아래 하나

뭐 이런 구조를 가져서 모양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이렇게 마음 1인분이 더 주가 된 욕망의 ()’자는

탐욕의 ()’자가 되는데요.

욕망으로 욕심을 나타내기에 충분했는데

바라는 마음이 자꾸 커져서

나중에 만들어진 한자라고 합니다.

 

 

욕망에 쓰는 바랄 ()’자는

하고자 하는 욕구를 나타낼 때 쓰고요.

탐욕에 쓰는 욕심 ()’자는

욕심에 치중한 과욕, 물욕, 식욕 이런 데 쓰입니다.

 

 

오욕(五慾)칠정이라는 말이 있어요.

오욕은 다섯 가지 욕심

7정은 7가지 감정인데요.

오늘은 오욕을 쓰면서 해당하는 탐욕들을 버리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욕심, 탐욕이니까 바라는 마음에 마음 하나 추가된 욕을 씁니다.

탐욕입니다.

 

첫 번째 탐욕은 재물욕(財物慾)이에요.

돈에 대한 탐욕이죠.

많아도 많은 줄 모릅니다.

지금 쓰는 재()에서 조개 패()는 돈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옆에 있는 제주 ()’자는 음을 나타냅니다.

()은 만져지며 실존하는 것이죠.

뜻을 나타내는 소 ()’

그리고 그 옆에 음을 나타내는 아닐 ()’자가 있어요.

이렇게 재물욕(財物慾)을 쓰면서

재물에 대한 탐욕을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점을 찍으며 버렸습니다.

 

자 이번에 버릴 탐욕은 높이 올라가고자 하는

욕심 자리에 대한 욕심을 뜻하는 명예욕(名譽慾)입니다.

유명해지고자 하는 욕심이죠.

지금 쓰는 글자는 명예의 ()’인데요.

어려워 보이지만 쉽습니다.

함께라는 여()자 밑에 말씀 ()’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말과 함께 한다는 뜻을 가진 명예의 ()’예요.

즉 뱉은 말을 지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것도 과하면 안 되겠죠.

왜냐하면 명예는 따라오는 것이지

내가 갖기 위해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 이번에 버릴 욕심은

아무리 버리려 해도 버리기 힘든 욕심 중에 하나예요.

바로 식욕(食慾)입니다.

먹을 ()’자는 이 자체가 부수예요.

즉 사람 인()에 좋을 양()이 합쳐진 게 아니고

원래 한 덩어리의 한자입니다.

식욕(食慾)은 생존 욕구라 정말 버리기 쉽지 않겠죠.

 

자 이번엔 네 번째 욕심입니다.

이건 솔직히 욕심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래요.

반드시 필요한 건데

너무 많으면 안 되는 욕심

바로 수면욕(睡眠欲)입니다.

수면의 수는 졸음 ()’자예요.

눈이 아래로 드리워진 겁니다.

수면에 면이 잠잘 ()’자예요.

눈이 감겨서 깜깜해진 겁니다.

수면욕(睡眠欲)은 본인이 필요한 만큼만 남겨주시고 버리시길 바랍니다.

잠은 보약이니까요.

 

이제 오욕의 마지막 탐욕인데요.

이건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네요.

왜냐하면 시간이 해결해 주는 욕심입니다.

색욕(色慾)

아니라고요?

그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죠.

 

 

오늘은 욕망과 탐욕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어요.

욕망에 욕망을 더한 것이 탐욕입니다.

또한 5가지 욕심, 오욕을 벌이는 시간도 가져봤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맛있는 글씨 글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