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할 때 보면 이런 사람들 꼭 있지 않나요?
긴장돼서 횡설수설 하는 사람
입술을 부르르 떠는 사람
손에 땀이 나는 사람...
발표가 끝나면 그들은 이렇게 말하곤 하죠.
“아...떨지만 않았어도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10년간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활동한 저는 자신의 발표가 왜 실패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저 긴장해서 떨렸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하지만 그들에겐, 아니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에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요점’이 없다는 겁니다.
대부분 요점이라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요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이는 없습니다. 저는 의사소통의 핵심을 언급하면서 제대로 된 조언을 주는 글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어요.
‘요점을 명확히 밝히세요. 주제를 벗어나지 마세요.’
대중 앞에서 말하기에 관한 글들도 이렇게 말하지만,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죠.
그래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강사이자, 미국 토론 챔피언인 제가 이메일, 파워포인트를 작성하는 일에서부터, 회의 보고, 연설까지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요점 찾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요점은 소재나 주제, 제목이나 생각과는 다릅니다.
리더의 역할이나 전략적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가 훌륭한 요점이 될 수 없는 게 바로 그 이유죠.
요즘은 고유한 것이며, 여러분만이 제기하고 주장하고 증명할 수 있는 견해여야 합니다.
* 구직면접자의 요점
: 나는 부서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울 것이다.
* 엄마의 요점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네가 나중에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주장하려는 게 뭔지 잘 보이지 않나요?
이게 바로 제대로 된 요점입니다.
요즘을 찾았다면 다음 3단계 테스트를 통해 진정한 요점을 갖췄는지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어요.
1단계: ‘나는 생각한다’ 테스트
나는 ( )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요점을 이 온전한 문장으로 완성시킬 수 있나요?
나는 소득 불평등이라고 생각한다(X)
나는 소득 불평등이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심각한 국가적 난제라고 생각한다.(O)
두 번째 문장처럼 ‘생각한다’라고 넣었을 때 문법적으로 탄탄해 진다면 당신은 제대로 된 요점을 찾은 겁니다.
2단계: ‘그래서 뭐’ 테스트
1단계는 통과했지만 진부한 요점이 될 수도 있어요.
‘논쟁할 필요도 없는 요점’들 말이죠.
1. 합리적인 반론이 제기될 수 있을까?
2. 내가 이 요점을 옹호하는데 1분 이상 걸릴까?
이 2가지 질문을 통해 여러분의 요점이 진부하지는 않은지 학인해 보세요.
1. 소득불평등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X)
2. 나는 소득 불평등이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심각한 국가적 난제라고 생각한다.(O)
두 번째 문장은 논리와 데이터를 동원해 주장할 수 있는 즉, ‘진부하지 않은 요점’인 것을 알 수 있겠죠?
3단계: ‘왜’ 테스트
“탁월하고 훌륭하고, 좋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형용사를 사용할 때가 많아요.
이유나 구체적인 의미가 없어도 쓰곤 하죠.
따라서 완성된 요점을 읽어본 후에 큰 소리로 물어보세요. “왜?”
스스로 대답할 수 있다면, 좋은 요점을 찾은 것입니다.
소득불평등은 좋지 않다고 믿는다(X)
왜?
소득불평등이 있으면 개개인간의 격차가 더욱 심해져
심각한 국가적 난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O)
여기서 나쁜 형용사 ‘좋지 않다’를 빼고 남은 부분을 연결하면
소득 불평등은 개개인 간 격차를 더 심화시켜서
심각한 국가적 난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0점짜리 요점이 만들어지네요!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아직 잘 모르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대부분이 성공적인 발표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농담을 던지지만 이것이 성공이나 실패의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성공적인 발표에 진짜 핵심이 되는 건
나의 요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요점을 제대로 전달 수 있는가?
이 2가지죠.
요점이 없으면 여러분이 하는 모든 말은 ‘횡설수설’이 될 수밖에 없어요.
여러분은 제대로 된 요점을 가지고 있나요?
잘 정리된 요점은 생각을 바꾸고,
결과를 바꾸고, 사람을 바꿔서
결국 당신의 인생까지 바꿀 거란 걸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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