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현대선70] 색즉시공 공즉시색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4회

Buddhastudy 2025. 2. 4. 19:53

 

 

근데 거기에서 머물지 않고

그다음 단어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야

같은 말이 아닙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뭐냐 하면

너 여태까지 생각으로 잘 따라왔지

여기까지 이해가 되지

지금부터는 한 발 더 나간다잉

이 얘기예요.

 

그럼 어떻게 더 나가냐?

백척간두 진일보라는 말이 바로 이 말이야.

생각으로는 보지 못하는 거를 보여주겠다, 이 말이야.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뭐냐 하면

색이 이게 곧

색인 동시에 공이라는 거야.

이게 곧 상인 동시의 성품이라는 거야.

생각하지 말아라. 즉시 이게 진리다이 말이에요.

 

선문답이 나오는 거예요.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생각으로 헤아려서 넌 진짜 이걸 못 본다.

 

여러분

제가 살아 있어요? 죽어 있어요?

살아있죠.

제가 살았다는 걸 여러분들은 어떻게 알아?

신기하네.

제가 살아있다는 걸 여러분들 어떻게 아냐면

내가 말하고, 들고, 움직이니까 알죠.

 

내가 여기 아마 1시간만 눈도 깜짝 안하고 있으면

저 사람 죽었다고 그럴 거야.

 

이게 무슨 말이냐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말은

이런 상 자체가 바로 성품이라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이건 생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바로 그냥 즉 해서

딱 여러분이 깨나야 되는 거야.

그렇구나하고 딱 깨나야 되는거야.

 

그런데 여러분들이 너무 생각에 깊이 잠겨 있기 때문에

지금 내 말이 무슨 뜻인지를 잘 모를 거예요.

 

다시 말하면 살아있기 때문에

이게 모두 일어나는 일이라는 거예요.

살아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데

이걸 색이라 하든, 공이라 하든,

그건 다 생각장난 아니야?

그리고 그걸 붙들고 실험하고 있어.

그냥 이거다 이거야.

지금 살아 있으니까 이 소리가 들리지.

이걸 색이라고 하든 공이라고 하든

그거 다 네 분별 망상 아니냐? 이 말이에요.

 

지금 그래서 이런 거를 선사들이 뭐라고 앞에서 떠들면

닥치고 이거다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닥쳐라. 그냥 이거다

그냥 이렇게 하고 끝나는 거예요.

 

?

이게 뭘 나타내고 있어요?

여러분이 살아있음을 나타내고 있잖아.

얘가 살았어.

여러분이 살았기 때문에 이게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뭘 설명하고 있냐 하면

뭘 나타내고 있냐 하면

내가 살아 있구나를 나타내는 거야 아니에요?

그게 색즉시공이라고.

그게 색즉시공이에요.

 

그래서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佛異空 空不異色)

생각의 차원으로 이치적으로 설명하는 거고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이 진리 그 자체를

옛다 먹어라하고 바로 그냥 입에 쑤셔 넣어주는 거야.

근데 입을 꼭 닫고 있으니 어떻게 먹여.

 

나도 여러분들한테

이 순간을 어떻게 이걸 더 자세히 전달할까,

참 고심하면서 살아요.

 

근데 자기 생각으로 그냥 철저히

저게 또 무슨 뜻이지?” 하고 머리 돌리고 앉아 있으면

나도 어떻게 해결할 수가 없어.

제발 좀 그래서 무심해져라이러는 거예요.

무심하면 그 순간 깨어난다.

근데 자꾸 생각 돌리니까 안 되는 거야.

 

알려고 들지 말아요.

그냥 이거니까.

여러분이 자기가 살아있다는 거를 아는 사람이 어디 있어?

알아야 살아 있어?

몰라도 살아있잖아요.

제 말이 틀렸어요?

 

알고 모르기 이전에 살아 있잖아.

아 그래도 그 자리를 체험해야죠.”

 

여러분 여러분은

자기가 늘 항상 체험하고 있는 이 자리이기 때문에

체험을 또 따로 찾는 거예요.

여러분은 지금 통째로 살아 있음을

이 삶을 통해서 평생 체험하고 있지 않아?

이 부처 자리를 평생 체험하고 있는데도

따로 체험을 찾는다고.

따로 뭔가 삼빡하고

그냥 눈이 번쩍하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 있어야지.

그런 걸 자기가 이렇게 그림을 그려놓고 그걸 쫓아다니니까

깨어나질 못하는 거야.

아시겠어요?

 

그냥 이 삶 그 자체가 그냥 이거라고.

몸뚱아리 가지고 사나

죽어서 몸뚱아리는 없어지고 마음으로만 사나

귀신이 되나 부처가 되나

계속 이 자리뿐입니다.

 

여러분, 우주가 왜 빅뱅을 일으켰을까?

살아 있으니까.

죽었는데 빅뱅이 일어나겠어요?

 

제발 생명이니 법신이니 하는 거에 대한 선입견을 좀 버려요.

그냥 이거라고.

이 우주에 왜 이런 모습들이 나타나서 이러고 있어?

옛날에 공룡은 왜 나타났을까?

전부 다 이거거든.

 

앞으로 인류는 멸종 안 할 것 같아요?

멀지 않았어요.

내가 보면.

 

그리고 우주의 순리에 역행하는 삶을 살기 때문에 멸종할 거예요.

현재로서는.

그럼 그다음은 또 다른 생명체가 나타날 겁니다.

그때는 걔들이 또 여러분들 무덤 파고

, 이런 짐승들이 살았네

안 그럴 것 같아요?

 

그런 건 하등

자기를 제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여러분들은 사람이 아니야.

여러분들은 이거라고요.

태초부터 알파고 오메가라고.

 

예수가 자기를 이거 임을 봤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거예요.

나는 아브라함 이전부터 있었다고

알파고 오메가라고.

 

?

이건 시작과 끝이었거든.

그래서 무생법인이라고 하는 거예요.

태어난 적이 없거든.

그러니까 죽을 수도 없지.

 

안 믿어지죠?

여러분의 생각이 철저하게 그거를 방해하고

그걸 또 해석하려고 들 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거를 [생각 중독증 환자]라고 불러요.

 

자 그래서 이거를 가장 제가 좋아하는 비유가 뭐냐 하면

HO라는 게 있잖아요.

HO는 수증기로도 나타나고, 물로도 나타나고

얼음, , , 성에, 진눈깨비 뭐 별별 거로 다 나타나요.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그렇게 수많은 물이 변한 형태를 보지만

물은 못 봐.

HO는 못 본다고.

 

수증기도 이렇게 가끔은

주전자 끓이면 이렇게 수증기도 가끔은 보지만

그거의 본질인 HO는 못 본다고요.

 

마치 이와 같아요.

?

모든 그런 액체, 기체, 고체 그런 것들은

전부 다 본질이 HO거든.

실제로 그런 것들은 제행무상이에요.

그리고 제법무아야

?

HO가 아니니까.

HO가 잠시 HO이긴 해도

잠시 그런 모습으로 자꾸 변하는 거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러니까 제행무상 제법무아지.

그런데 HO임을 여러분이 보면

그때부터 상락아정 열반적정이 된다는 말이에요.

불교가 아주 쉬운 얘기야.

 

근데 여러분은 자꾸 그 살아온 습관이

3차원적인 뭔가를 자꾸 붙잡으려고 들기 때문에

그래도 수증기라도 좀 있어야죠.”

그러면 여러분은 수증기 붙들고 깨달았다고 설치는 거야.

HO는 못 본 채.

 

자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아시겠죠?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그대로 백척간두 진일보하는 말이에요.

 

백척간두가 뭐예요?

생각이야.

생각 없이 백척간두가 있어?

백적간두라는 생각

그 생각을 딱 백척간두다하고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따라와요?

 

또 느낌이 줄레줄레 따라와

아슬아슬하고 뭔가 짜릿짜릿하고

안 따라와요?

따라오지.

 

그러니까 거기서 제발 좀 뛰어내리라는 거야.

?

그 생각 느낌만 버리면

바로 붙잡을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고, 하는 이 HO 그것인데

자꾸 그거 붙들고 앉았는 거야.

 

뭔가 그래도 산박한 수증기나 성에나 이런 거 좀 있어야지

왜 아무것도 없냐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에 떨어지시면 안 돼.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을 아는 앎이 있잖아.

아무것도 없다라는 걸 아는 놈이 있네.

그러니까 생각지에서 제발 좀 벗어나라는 거죠.

 

무아라고 했는데

무아를 아는 놈이 있네.

, 내가 무아구나

그럼, 그 놈은 뭐야? 대체.

 

무아를 안대?

내가 무아가 됐습니다.”

, 그 무아가 됐다는 놈은 도대체 또 누구냐?”

 

이렇게 생각에 놀아나면 안 돼요.

생각이 속아서 끌려댕기잖아.

 

이제 이거를 넘어서

그다음에 수상행식 역부여시라는 말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