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하기 참 힘드시죠.
이게 참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기 마음을 인정하고 들여다보고, 이것만큼 정말 어려운 일이 없거든요.
마음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방해하는 요소, 방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한번 조금 심도있게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예를 들어, 그 순수한 감정, 그 순수한 감정에 이르기까지
에고는 그 감정에 이르지 못하도록 많은 트릭을 씁니다.
많은 레이어를 겹쳐놔요, 쉴드를 많이 치죠, 접근하지 못하도록
미움이라는 것에 순수하게 그 미움이라는 감정에 진입하는 것만으로도
이 에고가 많이 없어지고 부서지거든요.
어떨 때는 두려움을 쓰기도 하고
어떨 때는 분노를 쓰기도 하고
어떨 때는 되게 수치스러운 걸 쓰기도 하고
또 그런 감정에 이르기 전에 수많은 잡스러운 생각들로 거기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게 에고의 방해하는 방법입니다.
직접 그 미움이라는 적극적으로 개입을, 순수하게 거기에 들어가려면
최고한 3단계? 많게는 10단계 이상의 쉴드를 거쳐 가야만 순수한 미움의 단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순수한 미움의 감정을 파해칠 수 있는 거죠.
말이 좀 복잡해졌습니다만
물리적인 방해에서부터 시작해서 희한한 이런 현상까지
왜냐하면 자기의 갖고 있는 영토, 토지를 갑자기 되찾겠다고 본래 주인이 찾겠다고 나서니까
섭정질을 하고 있던 에고가 방해하고 있습니다, 방해하는 것에요.
자기의 섭정질하는 그 위치, 그것을 놓치면 자기는 죽어버려야 하니까.
에고는 생명체거든요.
그래서 좋은 얘기를 하고, 사랑이 이렇습니다.
마음공부하는데 있어서 이것만큼은 꼭 지키세요, 그렇게 요구를 하면
에고는 어떻게 받아들이냐하면
이걸 못 보게 해야 되겠다.
이렇기 때문에 진짜 마음공부하는 사람들을 높이 평가할 수밖에는 없어요.
그 의문 하나만 붙잡고서 계속 마음공부에 정진하시는 분들을 보면
아하, 그 고통이 어떨지,
그것을 경험해봤던 사람으로서 그 마음을 이겨낸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임에는 분명해요.
그 유혹을 정말 이겨내야 해요,
“이게 유혹이구나”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게끔 하는 방해하는 에고의 작용이구나”
어떻게요?
나의 인식과 생각과 감정과 느낌을 통해서 방해합니다.
진리를 못 보도록, 섭정질을 계속하고 싶어요.
나뿐만이 아니라 내 조상 때부터의 섭정질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몇백 년, 몇천 년 동안, 몇만 년 동안 내가 이 육신과 이 정신을 틀어잡고서 이렇게 왔는데
내가 이 자리를 얘한테 넘겨줘야 할 거를 생각하니까
끔찍하지 않습니까?
에고는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절대 호락호락 그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명심하셔야만 합니다.
마음공부 하는데 있어서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그나마 좀 빨리 가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아무리 제가 좋은 얘기를 해드린들
아마 에고 입장에서는 우리의 인식을 가로채서 그렇게 속삭일 겁니다.
“내가 지금 이러이러한 일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데
이 일만 조금 잠잠해지면 그때 내가 네 얘기 들어줄게.
이 일이 조금 잔잠해지면 그때 마음공부 할게“
이런 식의 논리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그래서 뭐냐하면 내가 지금 처해 있는 그 문제를 통해서 마음공부
내 진짜 내면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건데
에고는 내 인식과 생각을 통해서
”그것보다는 이것을 먼저 해결해야만 그다음 길이 열리지 않겠어?“라고 말도 안 되는 그런 논리를 들이대서 우리를 설득시키는 거죠.
우리는 여태까지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그런 설득작업에 계속 놀아났어요.
놀아나다 보니까 계속 상황은 안 좋아지는 거죠.
안 좋아집니다.
쳇바퀴가 아니라 쳇바퀴를 돌면 돌수록 까르마는 계속 드러나는 거고
그 크기는 비례해서 볼륨은 자꾸 커집니다.
그 이후에 우리가 계속 못 알아듣게 되면 어떻게 되냐하면
에너지는 순환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이 순환하던 게 멈추기 시작하면 물질화가 되고 사건, 사고, 질병, 여러 가지
우리를 괴롭히는 것에 노출이 됩니다.
이 노출이 된다는 말은 뭐냐하면 그냥 불행해지는 거예요.
답습하면서
”왜 이렇게 인생이 괴롭지?“
”왜 이렇게 안 풀리지?“
아마 이러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난 지금 아무 걱정 없는데,
돈도 넉넉하고 지금 가족들이라든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날 전혀 괴롭히지 않아.
난 심히 평온한 상태야, 아주 평화로워.
나 이런데 별로 마음공부 할 마음 없는데.
나한테 말고 딴 사람한테 권하지 그래?“라고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돈을 벌러 이 별에 왔겠습니까?
각자 각자가 태어난 이런 목적과 사명된 의식이 있는데, 돈 걱정이 없다고 해서
이렇게 그냥 시간만 보낼 겁니까?
우리가 이 인생을 마무리할 때 즈음에 과연 뭘 가지고 갈 수 있을까요?
무엇을 가지고 갈 수 있을까요?
돈을 갖고 가시겠습니까?
물질적인 것은 정신적인 것으로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 위에 속옷 하나만 입고
”나 하나도 안 추운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아, 대게 추울텐데, ㅎㅎ“ 그러는데
당장 본인은
”나 평화로운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 괜찮아“ 라는 얘기랑 똑같습니다.
지금 당장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이게 안심할 일이 아닙니다.
그 인생의 교훈은 뭐겠습니까?
단순히 우리가 먹고사는 거 걱정 없이 살려고 이렇게 태어났습니까?
그건 아닙니다.
수행하는 데 있어서 많은 장애가 있습니다, 많은 유혹이 있고,
과연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참고, 넘고, 이겨나갈 것이냐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셔야만 해요.
에너지를 많이 쓰셔야만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
태어난 데에는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는데,
단지 우리는 현대인들은요, 다 먹고 사는 걱정만 하지 않습니까.
너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자기가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이곳에 내가 왜 있는지,
그리고 내가 이 인식 때문에 이렇게 괴로운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 내 존재를 알게되면
풍요, 자유,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내 마음을 살펴야만 합니다.
그 챙기는 것만이 이 우주를 위하는 길이고 나를 위하는 것이고
내 가족을 위하는 길입니다.
꼭 잊지 마시고,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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