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거지 양심하고 싶게.
강요할 수는 없어요. 이건.
이건 우주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 거니까요.
그 얘기는 개인의 선택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개인이 무겁게 선택하셔야 하고, 본인 선택에 대해서는 책임지셔야 되고요,
우주는 그렇습니다.
우주는 자유롭게 선택하게 해 놨어요.
단, 책임은 확실히 져라.
이게 우주 공식입니다.
카르마 공식이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 공식을 받아들여야지.
그래서 우리도 남들의 선택권을 존중합니다.
그러니까 끝까지 양심을 선택하지 않을 사람들도 많을 거라는 거예요.
이해되시죠?
우리는 끝까지 유혹하겠지만, 안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선택 안 한 사람들이,
양심을 안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단정은 아니지만,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왜? 선택하기 싫을 수 있잖아요.
“너 지옥 간다” “지옥도 이제 하도 가서 견딜만해”
이러면 뭐라고 하겠어요?
“톱질이 그립다.” 이러면 뭐라고, 여러분 뭐라고 하시겠어요?
축생계, “아, 축생 좋지. 개 팔자가 상팔자지”
이러면 뭐 해야지, 어떻게 해요? 그렇게 좋다는 데
왜냐하면 사람들 중에 미친놈들 많잖아요.
이상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넌 그게 좋으냐?’ 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것도 남들이 보면 저도 미친놈이죠.
이런 걸 읽고 있고 쉬는 날 집에서
희희덕거리면서, 너무 재밌다고 그러면 이거 미친놈이죠.
그러니까 사람마다 이렇게 취향이 다르고
그러면 이 우주가 취향 존중이죠.
단 책임은 본인이 져라.
그러니까 보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옥간다 뭐 한다 협박하는 것도 한 명이라도 더 양심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겠죠. 처음에.
그러니까 개인 선택권을 존중하는 게 이 우주입니다.
그러니까 자꾸 왜 협박을 하겠어요.
어차피 선택권이 저쪽에 있기 때문에
‘겁을 줘야 선택하려나?’ 해서 이 소리도 해보고 저 소리도 해보고 하는 거죠.
어차피 여러분 인생의 주인공은 여러분이기 때문에
‘내가 안 한다’ 그러면 안 하는 거예요.
그런 일이 안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선택을 해야만 일어날 일들이 있으니까요.
선택 안 하시면 안 일어나는 거죠.
그래서 저는 항상 그래요, 마음이.
선택권을 존중하고 억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본인이 마음을 내야 하는
불교식으로 말하면 본인이 발심을 해야 해요.
유교식으로 하면 본인이 입지, 뜻을 세워야 해요.
이게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발심 안하면 안 일어나요. 일이.
불교에서는 發心(발심) 그러죠. 유교에서는 立志(입지).
이게 갈之(지) 자에다 마음心(심) 자 합친 겁니다.
마음이 갈 방향을 정한 거예요.
뜻이라는 건.
딱 난 어디로 가겠다.
어디로 가겠다 하고 뜻을 확립했다.
섰다는 것은 안 넘어진다는 말이죠. 딱 서 있다.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딱 서 있다.
발심은 그 마음이 발동해 버렸다.
이제 이 마음을 채워질 때까지는 가는 거죠. 계속.
'윤홍식 > 윤홍식_3분인문학(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분 인문학] 역지사지가 답이다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3.25 |
---|---|
[3분 인문학] 내 안에 행복의 섬이 있다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3.25 |
[3분 인문학] 새로운 시대가 온다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3.25 |
[3분 인문학] 참나 각성의 습관화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3.22 |
[3분 인문학] 에고(개체적 자아)는 왜 필요한가요? _홍익학당.윤홍식 (0) | 2019.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