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若致毁罵 役勝我不勝 快樂從意者 怨終得休息.
인약치훼매 역승아불승 쾌락종의자 원종득휴식.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 입혔다.”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마음에 두지 않은 이는
마침내 미움이 가라앉으리라.
이 세상에서 원한은 원한에 의해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원한을 버릴 때에만 사라지나니
이것은 변치 않을 영원한 진리입니다.
▶출요경 부처님 말씀 중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라.
그리하면 마침내 원한은 그치리라.
참으면 원한은 그치게 되니
이것을 부처님의 법이라 한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라”란 무슨 뜻인가?
그때 부처님 모여 있던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생각해 보건대, 무수한 겁을 지나는 동안
원한을 원한으로 갚는다면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렵고 부처님 세상은 만나기도 어렵다.
그것은 마치 저 우담발화(憂曇鉢華)가 오랜 시간이 지나야 피는 것과 같다.
또 비록 사람의 몸을 받았더라도
출가하여 도를 배워 그 과(果)를 얻기도 어려운 것이다.
너희들은 이미 사람의 몸을 얻었고 모든 감관에 결함이 없어서 충분히 교화받을 수 있는데 왜 이 바른 법안에서 서로 싸움들만 하고 있느냐?”
그러므로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라.
그리하면 마침내 원한은 그치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참으면 원한은 그치게 되니,
이것을 부처님의 법이라 한다”란 무슨 뜻인가?
누구나 인욕을 행할 때에는 침묵을 제일로 삼는다.
그가 내게 앙갚음하는 말을 듣고 나를 헐뜯는 말을 들은 뒤에
꾸짖음으로써 그것을 다시 갚는다면
그런 사람에게 그 원한은 끝내 그치지 않을 것이다.
약하지만 참으면 강한 것이요
또 그것이 이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으면 원한은 그치게 되니
이것을 부처님의 법이라 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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