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Pleia] 나를 희생하는 이타심,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을 참는 것과 조건 없는 사랑은 같은 것일까?/ [떠나는 것도 사랑이다?!]

Buddhastudy 2024. 7. 31. 19:03

 

 

조건 없는 사랑의 진동은

, 근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진동과 일치합니다.

 

그래서 조건 없는 사랑은

신의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으며

최고의 진동 상태입니다.

 

조건 없는 사랑이란

지상에서는 어떻게 실현하는 것일까요?

말 그대로 누군가를 사랑함에 있어

아무런 조건을 붙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상대를 바꾸려 하지 않고

나를 위해 상대의 열정을 버리기를 바란다거나

무언가를 억지로 하게 하지 않습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자신을 위해 원하는 것을

같이 원하는 것이 바로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이것은 거꾸로 나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나는 조건 없이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희생해서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조건 없는 사랑이 아닙니다.

나의 희생이 조건이 되고 있으니까요.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기도 할 때만

이것은 진정한 사랑입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조건 없는 사랑이라 하지만

지구의 현실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 너를 위해서고 사랑해서야라고 하면서

부모가 원하거나 좋다고 결정한 인생의 방향을

따를 것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는 자식의 열정을 꺾고

부모의 의사를 관철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아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지만

이것은 조건 없는 순수한 사랑이 아닙니다.

 

자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던지는 부모도 있습니다.

이것은 희생일까요? 사랑일까요?

자식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그 부모에게는 자신을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면

이것은 희생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누군가가 판단하기엔 희생일 수도 있지만

그 본인에겐 이것이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 테니까요.

 

같은 순간이 오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 분명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기에

이것은 희생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사랑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분리가 사라져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일면식도 전혀 없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도 있으나

그 원리는 똑같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분명

진정한 나와 맞지 않는 진동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관찰만 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며 영향을 주는

가족들이나 친구, 연인, 부부 등에 가까운 관계도 흔하게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를 다 수용하고

심지어 나를 바꾸려 하는 것도 인내하며

나에 대해 어떠한 취급을 해도

그들을 있는 그대로 참고 견디는 것이

조건 없는 사랑일까요?

 

그건 결코 아닙니다.

나를 희생하고, 나의 가치를 스스로 무시하는 것은

자기기만이자 위선, 자기 배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배반 중에서 최악이

바로 자신을 배반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나와 맞지 않는 진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떠남으로써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실행함과 동시에

그 사람들에겐 최선의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한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돌아보며

무엇이 진정한 그들이 아니었나

배울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참고 견디게 되면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서 아무것도 배울 수 없게 됩니다.

물론 그들이 나를 잃은 책임을 느낄 것인지 아닌지

또 무언가를 배울 것인지 아닌지는

오로지 그들의 선택이고

나는 그러한 기회를 주는 것으로

그 역할은 끝난 것입니다.

 

안 돼라는 거절도

나를 사랑하는 한 방법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말할 것입니다.

 

당신은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또 당신은 왜 당신 생각만 하느냐고

따지기도 할 것입니다.

 

자신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나를 이용하려 하면서

나는 나를 기쁘게하기 위해

당신을 이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당신은 나를 기쁘게 하는 대신

당신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정말 이기적인 것일까요?

거절을 못하면 마음이 힘들어지고

몸 역시 큰 병을 얻게 됩니다.

 

말로 못하기에 몸이 안 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다는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상태를 되비추고 있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이 불편한 현실은

계속 내 앞에 나타나고 있을 것입니다.

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고 그러는 것입니다.

 

조건 없는 사랑과 이타심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남을 위하는 것이

나를 위하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 때

이타심은 이기심보다 결코 더 높은 진동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타심은 분리의식이며

남을 희생시키는 이기심과 나의 희생이 따르는 이타심도

모두 같은 희생일 뿐입니다.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조건 없는 사랑의 대상은 언제나 나 자신부터입니다.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