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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말끝마다 붙는 "씨X"... 금쪽이가 욕을 하는 진짜 이유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42 회

Buddhastudy 2021. 5. 4. 18:47

 

 

욕하는 상황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서 불편할 때//

 

예를 들어서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서 불편한 거예요.

그러면 불편한 신체, 불편한 상황, 불편한 환경, 불편한 구조, 불편한 생각, 불편한 감정

이때 다 이 아이는 욕을 하는 거예요.

어떤 얘기인지 아시겠죠?

 

 

욕하는 상황

병원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

 

그러면 소아과에서는 두려웠던 거예요, 아이가.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주사를 맞으러 갔어 병원에.

 

그런데 저쪽에서 으악~ 그러면

검사가 얼마나 아프길래, 겁먹잖아.

얘가 딱 그랬던 거예요.

 

주사를 맨날 맞고 피를 뽑아도 또 하려면 겁나요, 그게.

어른도 겁나는데.

 

, 그런데 얘가 겁이 많이 날수록 그 겁만큼 안 무서운 척해요.

아까 우리 애라씨가 허세가 있다고 그랬죠.

 

안 아픈데?!” 심지어는 호기롭게 주삿바늘을 노려보기까지...

이렇게 말할 때는

, 얘가 그 직전에는 굉장히 불편했구나.”

이걸 알아야 얘한테

금쪽아, 채혈하기 전에 또 사실 너무 떨린다 그지?”

이렇게 말해줘야 한단 말이에요.

 

그럼 애들이

난 하나도 안 떨리거든요.”

이러기도 해요.

 

그러면

엄마도 채혈할 때는 떨리더라, 그런데 오늘 보니까 의젓하던데 뭐..”

이렇게 말해줘야 하는데

전혀 아이 마음의 정체와 색깔을 잘 알지 못하셨던 거 같아요.

여기까지는 분명한 것 같아요. 불편했던 거야.

 

그래서 아이가 어디 구석에 가서 진정하려고 누운 거예요.

그리고 거긴 병원이야, 아픈 사람들 잘 누워있어요.

뭐 어떻습니까?

그런데 굳이 그걸 또 앉으라고 그래요.

그러면 애는

안 앉을 거야.” 그러면서 벌떡 일어나서 화를 낸단 말이에요.

엄마가 이걸 잘 알고 있어야 해요.

 

 

금쪽이 문제점

폭식하는 습관//

 

체중도 많이 늘었는데, 식탐과 관련된 얘기를 해봐야 할 거 같아요.

일단은 먹는 걸 좀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서

심심하고 그러니까 냠냠냠냠 먹고 있는 거고

 

또 하나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자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엄마하고 갈등이 생기면

애들은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그러면 이러한 마음의 불편함을 먹는 거로 채우는 그런 면들도 있었을 거라고 봐요.

 

엄마 앞에서 차마 욕은 못하고

대신 먹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