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 불교명언·설화

[KBB불교명언] 불행을 맛본다.

Buddhastudy 2021. 11. 15. 18:57

 

 

 

 

오늘의 불교 명언은 악행, 악업, 죄에 관한 불교 명언입니다.

 

過罪未熟 愚以怡淡 至其熟時 自受大罪

과죄미숙 우이이담 지기숙시 자수대죄

 

지날 과, 허물 죄, 아닐 미, 익을 숙

어리석을 우, 써 이, 기쁠 이, 맑을 담

이를지, 그 기, 익을 숙, 때 시

스스로 자, 받을 수, 클 대/큰 대, 허물

 

 

죄를 지어도 죄의 업이란

열매를 맺지 않고 있을 때

어리석은 자는

그것이 꿀같이 달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죄의 업이란

열매가 익을 때에

그는

불행을 맛본다.

 

악행은 언제나 꿀 같은 달콤함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을 유혹하는 악행에는 피하기 힘든 달콤한 유혹입니다.

악행으로 인한 죄는 바로 열매를 맺지 않고

시간이 지나 불행이란 이름으로 자신이나 주변인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출요경 발취]

 

마치 해가 막 넘어갈 때

산천이나 나무 그림자가 모두 그늘을 드리우다

마지막에는 어둡게 되는 것처럼,

지금 온갖 미혹한 무리들이 무지에 집착하는 것도 그와 같다.

 

곧 몸과 입으로 선하지 않은 근본을 지으면

죽음에 다다랐을 때 모든 악의 무거운 그림자가

각기 스스로 따르면서

차츰 어둠의 집[冥室]으로 데리고 가서 그 과보를 받게 된다.”

(어두울 명, 집 실)

 

그러므로 악을 지으면 걱정이 있다 하고

오랫동안 지어도 걱정이 있다 하며

남몰래 지어도 걱정 있다 하나니

그 과보에도 걱정이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