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심리학] 일잘러의 시간관리법, 가짜로 '필요한 일', 가짜로 '재미있는 일' 발라내기

 

 

오늘의 주제는 일잘러의 시간 관리법입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시간

이걸 어떻게 쓰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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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포커스>의 저자 크리스베일리는

어떻게 하면 일을 효율적..

생산성 전문가예요.

그는 일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나눴어요.

 

1번은 생산적이지만 매력이 없는 일이에요.

제목은 필요한 일, 하기 싫어도 꼭 해야 하는 일이죠.

2번은 생산적이지도 않고 매력도 없는 일, 제목은 불필요한 일

3번은 생산적이지 않지만 매력적인 일, 이름은 재미있는 일

4번은 생산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일, 제목이 목적이 있는 일인데

베일리는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내가 하는 일을 이 분류에 따라 구분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요, 저는 이 매트릭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봤어요.

왜냐하면 매번 이렇게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재미있는 일 혹은 필요한 일처럼 보이는데

실은 쓸데없는 일이 있어요.

우선, 비생산적인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낮겠죠?

시간을 낭비하는 내 모습을 한번 떠올려볼까요?

혹시 이런 모습인가요?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 놀면 뭐하니 보면서 깔깔대고

드라마도 정주행으로 몰아보고

그때 기분이 어때요?

 

긴장감 없죠, 재미? 있죠!

 

이런 재미있는 일에 시간 쓰는 것?

좀 괜찮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사람이 생산적인 일만 하고 삽니까

내 공부나 직업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지만

뭐 어때요, 즐겁잖아요.

이런 비생산성은 오히려 생산성의 토대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요, 생선 가시처럼 발라내야 하는 가짜 재미가 있어요.

재미있는 일에 속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쓸데없는 일이죠.

이런 일에 우리는 시간을 많이 낭비합니다.

 

제가 어저께 그랬어요.

티비 리모컨을 쥐고 채널 버튼 계속 누르면서

두 시간 동안 침대에 있었어요.

솔직히 다 재미없었거든요. 머리도 띵하고요.

 

또 어떤 때는 딱 십 분만 보려고 했는데

뉴스사이트 들어가서 맨 밑바닥까지 훑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어요.

 

알 필요도 없고 재미도 없는 뉴스를 계속 읽는 거죠.

이거 도파민 작용이에요.

도파민이 클릭질을 부추기는 거거든요.

“혹시 좋은 게 있을지도 몰라!”

 

왜냐하면 아주 가끔씨근 흥미로운 기사도 있잖아요.

이걸 랜덤 보상이라고 하는데, 계속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어요.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면

“아, 시간 아까워.”

 

여러분, 가짜 재미에 속지 맙시다.

SNS 피드나 유튜브 영상 중에서

재미없는 것도 진짜 많잖아요, 솔직히.

그런데 그걸 내가 다 봤네..

이런 일에 쓰는 시간을 줄여보자고요.

 

 

생산적인 일도 한번 들여다볼까요?

재미는 없지만 생산적인 일

즉 필요한 일이죠.

 

그런데 발라내야 하는 가짜로 필요한 일이 있어요.

필요한 일의 가면을 쓴 쓸데없는 일이죠.

 

예를 들면, 꼭 안 가도 되는 미팅이 있고

꼭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어요.

거절해도 되는 잡일도 있죠.

 

남들한테 찍힐까봐 하는 일들

마음 약한 탓에 떠안은 일들

이거 필요한 일 아니죠.

어떨 땐 불안한 마음에 스스로 오보하는 일도 있어요.

 

과도하게 자료 서치하고 과도하게 분석하고

이럴 때는 오히려 생각이 마비됩니다.

 

이런 일이 왜 더 위험하냐면요

허구의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하루를 너무 바쁘게 살았거든요.

그런데, 연말이 되면 나 뭐 했지 일 년 동안?

잘 생각이 안 나요.

 

여러분, 올해엔 불필요한 일을 확 줄여봅시다.

가짜로 재미있는 일, 가짜로 필요한 일에 속지 말고요

진짜로 재미있는 일, 진짜로 필요한 일에 시간을 많이 쓰자고요.

 

무엇보다 목적있는 일에 집중해 보아요.

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을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