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황을 바꾸려 애쓰다 죽는다, '하기(doing)'에서 '있기(being)'로의 전환

Buddhastudy 2022. 5. 3. 19:20

 

 

 

내가 내 바깥에 있는

상황을 바꿈으로써, 상황을 통제함으로써

행복해지려고 한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근데 지금까지 우리는

이 바깥에 있는 상황을 통제하고

상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오기만 했습니다.

쉬어 본 적이 없어요.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상태에 있어요, 언제나.

 

그러니까 '하기'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행위 중독!"

그러다 보니까 누구도 쉬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명상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doing"에서 "being"으로의 전환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지금까지 인생에서 배워왔던 모든 것은

열심히 해야지만 창출할 수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명상은

행위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고

내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감상할 뿐인데

놀라운 도약이 일어난단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