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멘토·코딩교육

[인생멘토 임작가] 자녀의 행동관리, 왜? | 노키즈존

Buddhastudy 2022. 6. 1. 20:12

 

 

 

예전에 전 오랜만에 지인들과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규모가 아주 큰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가졌었는데요.

지인들의 자녀들인 꼬마 아이들도 왔었습니다.

 

사람들끼리 이제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는데

여섯 살짜리 남자 아이 하나가 뭐가 맘에 안 들었는지

식당 바닥에 드러눕고 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참사가 일어나기 전부터 그 아이는 식당 안에서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뭔가 조짐이 안 좋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아이의 엄마, 아빠가

이런 아이의 행동을 제지를 안 했습니다.

그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제지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식당 안에서 자기 마음대로 원하는 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을 겁니다.

 

아이의 행동을 관리하지 않는 이런 예들이 사회적으로 무수하게 많았고

그래서 생긴 것이 노키즈존이죠.

노키즈존은 가게에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없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행동이 관리되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기질이 순해서 원래 조용조용한 아이들이나

혹은 아이들의 행동을 신경써서 잘 관리하는 부모들이 노키즈존에 갈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자유가 침해되는 것 같은 약간은 마음이 불편한 현상이

현재 우리 사회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일부의 문제 때문에 전체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는 일이 된 거죠.

 

그런데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의 과격한 행동이 남들한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사실 그것보다 자녀교육 측면에선, 그런 행동이

아이가 나중에 사회적 성취를 이루어내는 면에 있어서 아이에게 불리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하는 경우는 아주 많습니다.

아이들은 왜 문제 행동을 할까요?

자신들이 그렇게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겠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건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똑같은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우리 사회에선 항상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했다간 아주 큰 일이 일어날 거예요.

 

아이들 중엔 과격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자기가 원하는 건 꼭 얻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애들이 있죠.

그래서 원하는 바를 얻어내기 위해서 마트 바닥에 드러누워서

빽빽 악을 쓰는 일도 서슴치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학이 설명하기를 이런 아이들의 미래가 어둡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자신의 행동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래서 공부도 못하게 되고 인간관계도 나쁘고

나중에 사회적 성취도 많이 못하게 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면 이건 정말 쉽게 이해되는 문제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높고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잘 조절할 수가 있어서

그런 아이들을 보면 뭔가 믿음직합니다.

 

아이들이 과격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자기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감정이 올라오니까 그 감정대로 행동을 하는 거잖아요?

 

보통 우리가 욱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갑자기 화가 치밀어오르면 이성적인 사고를 할 새도 없이

나중에 후회할 만한 행동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제소자들이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술을 많이 먹고 사고를 친 경우가 많습니다.

 

음주운전은 딱 이 경우에 해당하고요.

술이 취한 상태에서 사람을 때리거나 기물을 파손하거나 등등

성인들의 문제 행동을 관찰해봤을 때에도

자기 스스로를 잘 조절하지 못할 때 사고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선 자기조절능력이 낮기 때문에 그런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고

그래서 자기조절능력이 낮은 아이들이 모든 면에서 불리하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자기조절능력이 높은 아이들이 모든 면에서 유리한 것이고요.

그래서 이 능력은 사회적 성취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심리사회적인 특성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자기 조절력을 계발시켜주기 위해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을 잘 관리해줄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아이들이 잘 따를 수 있는 규칙체계를 잘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랑 실랑이할 때가 많아요.

아주 다양한 이유로 실랑이를 벌이죠.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하는 일과 관련해서 아이랑

옥신각신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집안에 아이들이 따라야 하는 규율이 잘 확립되어 있다면

아이랑 그렇게 옥신각신 힘을 뺄 필요가 없는 거예요.

왜 그렇게 아웅다웅 힘을 뺀단 말입니까?

 

규율은 아이의 행동에 질서를 잡아줍니다.

규율엔 시끄러운 무질서함을 바로잡아주는 힘이 있어요.

그래서 가정 내에 잘 확립된 규칙체계가 있다면 부모나 아이 모두

편안하게 안정감 있게 생활할 수 있을 텐데

매일 매일 아이와 전쟁을 치루는 집들도 많습니다.

아이와 실랑이를 많이 벌이면 벌일수록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나빠집니다.

 

이제 그러면 스스로 자문해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우리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명확하게 확립된 규율이 존재하는가를 생각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좋은 행동은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나쁜 행동은 억제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나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자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지는 내용들에선

아이의 행동을 관리하는 면과 관련해서

어떻게 아이의 좋은 행동은 더 강화하고 나쁜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지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제시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