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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cience] 상어는 뒤집으면 (   )된다..! (충격주의)

Buddhastudy 2022. 7. 5. 19:20

 

 

오늘은 상어의 신기한 특성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상어의 특이한 감각기관

상어는 500m 떨어진 곳의 피 냄새를 감지할 정도로

후각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물고기인 상어는 어느 부위로 냄새를 맡는 걸까요?

바로 여기 콧구멍이죠.

 

많은 분이 아가미로 호흡하는 상어에는 콧구멍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상어도 사람처럼 콧구멍을 가집니다.

사람과 조금 다른 점은 상어의 콧구멍은 끝이 막혀있고

호흡의 기능 없이 냄새를 맡는(후각) 기능만 한다는 거죠.

 

특히 머리가 망치 형태인 귀상어는

눈 밑 부분에 콧구멍이 있는데

이 콧구멍의 간격이 넓어서

후각(을 이용한 감지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상어의 콧구멍 근처를 보면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구멍이 퍼져 있는데

이것은 로렌치니 기관이라는 상어의 굉장히 독특한 감각기관입니다.

 

과거의 학자들은 이 구멍을 점액을 분비하는 샘 정도로 생각했지만

해부 결과 이 구멍들은

내부의 신경과 이어져서 뇌까지 연결되어 있었고

이것이 상어가 미세한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감각기관이라는 것이 밝혀졌죠.

 

전기뱀장어만큼은 아니지만

모든 생물은 신체활동에서 미세한 전류가 생성되는데

상어는 이 미세한 전류를 감지하여

시야에 보이지 않는 먹이의 위치도 감지해낼 수 있습니다.

신기하죠?

 

그리고 냄새와 전기 신호 외에도 상어는 여러 감각기관으로

각각 다른 거리에 있는 먹이를 감지합니다.

 

이러한 감각들의 조합 덕분에

상어는 뛰어난 사냥 능력을 가지게 되어

바다의 포식자로 오랫동안 살아남은 거죠...!

 

 

--두 번째, 상어는 뒤집히면.. 된다..!

상어는 이 2개의 옆지느러미가 이렇게 펼쳐져서

몸이 뒤집히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줍니다.

 

그래서 상어는 몸이 뒤집히는 경우가 잘 없는데

신기하게도 일부 상어들은 몸이 뒤집히면

갑자기 전원이 꺼지듯 마비 상태로 변해버립니다.

 

겉보기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등지느러미가 곧게 펴지고 호흡이 느려지며

마비 상태가 몇 분간 지속되죠.

 

이러한 상어의 독특한 신체 반응을

긴장성(강직적)부동이라고 합니다.

 

긴장성 부동은 상어뿐만 아니라

꽤 많은 생물에서 발견되는 현상인데

예를 들어 토끼를 뒤집어 등으로 눕히면

토끼가 이렇게 마비되며 긴장성 부동이 일어나게 되죠.

 

이러한 긴장성 부동은

포식자에게 죽은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일종의 생존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천적이 거의 없는 상어에서 긴장성 부동이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재까지는 상어의 짝짓기에 긴장성 부동이 이용된다는

추측 정도만 있는 상태입니다.

 

 

--세 번째 상어의 피부

상어는 커다란 몸집에도 불구하고

수영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상어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상어의 독특한 피부 구조 덕분입니다.

 

상어의 피부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확대해보면 많은 가시(이빨) 같은 비늘로 덮여있습니다.

 

그리고 상어의 피부를 만져보면

꼬리(지느러미) 방향으로는 부드럽지만

반대 방향으로는 사포처럼 거칠게 느껴지는데

이것은 상어의 비늘이 모두 꼬리 방향을 가리키며 배열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구조 덕분에 상어는 헤엄칠 때 발생하는 마찰 저항이 줄어들어

더 빠르게 헤엄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것은 작은 차이 같지만

실제로 상어의 비늘을 모방하여 만든 전신 수영복(슈트)

기록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서

현재 수영대회에서 사용이 금지되었을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어의 꼬리지느러미를 보면

위아래가 대칭인 물고기들과 다르게

윗부분이 더 큰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어의 꼬리지느러미 형태는

빠른 속도로 장거리를 이동하는데 유리한 구조라고 합니다.

 

이 상어의 꼬리지느러미 모양은 종마다 큰 차이가 있는데

윗부분이 길게 발달해서

꼬리지느러미를 후려쳐 먹이를 사냥하는 종도 있다고 합니다.

 

상어는 정말 신기한 생물이죠?

상어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