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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논리학자 INTP 2편 | MBTI성격유형

Buddhastudy 2022. 11. 17. 19:27

 

 

 

이런 유형의 아이들도

생각하는 주제가 일반적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 아이의 언어능력이 생각을 따라주지 못하다 보니까

이런 아이들의 부모에겐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조차 힘들 때가 많아요.

왜냐하면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가

이해가 잘 안 되니까요.

 

 

*어떤 INTP 한 분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자기 이야기를

잘 안 들어주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뭔가 이야기를 하면 부모님이 이해를 처음에 못한대요.

그래서 한 세 번 정도 다시 설명을 해보다가

부모님이 여전히 이해 못하니까

더 이상 부모님에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걸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당시에 부모님이

자기를 미쳤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분은 자신의 어머니가 자기에게

아니, 어떻게 그런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됐니?” 하면서

너무 의아해 하시더랍니다.

어머니가 도무지 자기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시더래요.

그런데 자기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설명을 못해줬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것이 바로 직관의 힘이겠죠.

직관의 힘으로 갑자기 그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이분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평소에 느끼고

또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해시키는 것도 어려워서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

자신의 말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불안할 때가 많대요.

왜냐하면 대화를 하다가 실패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니까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이 원래 뜻하지 않았던 말을 할 때도 있어서

도중에 자기가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까먹는 경우도 많다는 거예요.

 

이런 성격적 특성 때문에

상대방에게 제대로 자기 생각을 전달해서 이해시키는 것이

이분들에겐 쉽지 않은 것이죠.

 

 

*어떤 분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자신은 우선 10분 정도 그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한 대요.

 

생각이 끝난 후에 자기가 이제 이야기를 좀 할라치면

이미 그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끝이 나서

친구들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이럴 때마다 아주 짜증이 난다고 하시는 분도 있어요.

 

 

*이와 같은 INTP의 특성들이 저는 너무 궁금해서

직접 INTP 분들에게 많이 질문을 드렸었는데

한 분이 이런 현상에 대해 직접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말하는 중에 자기가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음에 무슨 말 할지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게 타이밍적으로 서로 너무 멀어지거나 빨라서 동떨어지면

입이랑 뇌가 합쳐져서 발음이 뭉개진다는 거예요.

 

직관으로 막연하게 이해하거나

생각 정리가 덜 되어 있으면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 이해할 수 있게 말하려고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다듬다보니

시간적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대화 템포가 빠른 사람이랑 대화하면

대화를 포기하게 된다고 해요.

 

 

*또 어떤 분은 밤에 잠을 자려고 누웠다가 뭔가를 생각하다가

잠잘 때를 놓치면 잠이 안 온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되면 생각을 또 멈출 수가 없대요.

또 자신이 잠을 깊게 잘 자다가 깨버리게 되면 좋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는데

 

왜냐하면 다시 잠에 들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짜증이 나는 것이고,

좋은 것은 다시 뭔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래요.

 

 

*어떤 분은 책을 읽을 때도 같은 문단이나 페이지, 문장들을

반복해서 계속 본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면서 생각에 빠지게 되는 걸

자연스럽게 즐기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

지금까지 INTP 유형에 대한 대략적인 성격적 특징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주위에 이런 분이 있으십니까?

INTP 유형은 참 레어하고 독특한 성격 아니겠어요?

 

그럼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NTP의 강점은 통합적 사고력이 굉장히 높다는 거예요.

INTJ의 사고력이 하나를 끝까지 파고드는 분석적이고 집요한 사고력이라고 한다면

INTP의 사고력의 특징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결성에 있습니다.

 

INTP들은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현상이나 결과가 보이지 않는 어떤 요인에 의해 야기되었는지를 찾아내는데 있어서 선수들입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이

끊임없는 상상을 하게 하고

스스로 평가하기에 굉장한 혁신적인 깨달음과 발견을 하게 합니다.

 

INTP들은 논리와 사실로 지지되는 한

어떤 아이디어도 수용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정직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입니다.

 

왜냐하면 진실이야말로 논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또 논리적이란 것은

사고의 시작이 진실에서 시작된다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들에게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이 완벽하지 않으면 이분들이 알아채니까요.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논리성은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선천적으로 구분하게 합니다.

 

논리적인 흐름에 이상이 있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선척적으로 알아차리기 때문에

거짓말이 길면 길수록

이분들에게 꼬리를 잡힌다는 거죠.

 

그러나 이분들의 강점은

또한 약점으로 작용하는 부면들도 있습니다.

우선 이분들은 아주 쉽게 멍을 때린다고 했어요.

정신이 어떤 생각에 순간적으로 팔려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하는 것들을 그냥 다 잊어버립니다.

그냥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고 생각에 푹 빠지는 거예요.

 

쉽게 말해 해야 되는 것들을 순간적으로 망각해버리는 거죠.

뚜렷한 INTP 유형은 어느 정도로 생각에 푹 빠지냐면,

심지어 밥 먹는 거나 자는 것조차 거르면서 생각 여행에 빠져 있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알약 한 알로 해결되는 식사가 나왔으면 하고

바라시는 분들도 있어요.

생각을 하느라 일상적인 일들이 사소하고 귀찮다고 느껴지는 것이죠.

 

그리고 이분들은 개인적이고 내향적이라서 환경에 의해 자신의

생각이 방해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주변 환경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환경에 의해 방해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잠을 자다가 깨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 겁니다.

싫은 이유는 잠에서 깨서 싫은 것이고

좋은 이유는 생각을 더 할 수 있어서 좋다는 것이죠.

 

또 이분들은 자신만의 논리에 사로잡혀서

상대방의 감정적인 고려를 못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은 비합리적이고 전통은 발전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해물이라고 생각하죠.

논리적인 면이 없는 순수한 감정적 상황은

이해가 잘 안 되고 혼란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감정을 논리적 사고로만 전부 이해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상대방에게 감정적 지지를 못해주는 경우가 많아

인간관계가 안 좋아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이분들은 대화 스타일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분들은 자신의 지식과 논리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의 방대한 생각을 말로 공유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일을 어려워하고

그래서 실망하게 되고

결국엔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국엔 INTP 유형은

상대방과 아예 대화를 안 하게 되는 함정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INTP 유형은 P 경향성 때문에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한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새로운 정보에 항상 오픈되어 있는 분들이라서

결과물을 낼 때도, 계속 수정하면 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

결과물을 내기까지 과장을 좀 보태서 100번을 고칩니다.

 

이분들은 성격적 특성상

말로 표현하기 보단 글을 특히 더 잘 쓰는데

이분들이 쓴 글들을 읽어보면

서론부터 결론까지 정말 논리적으로 잘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이 참 길어서 끝까지 읽는데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글을 이분들이 한 번에 쓴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를 반복하다가

그나마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면

그제서야 자신의 글을 오픈하거든요.

 

이런 작업이 너무 힘들어서

아예 글쓰기 시작을 안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