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상처 주지 않는 편안한 사람들의 특징 3가지

Buddhastudy 2023. 1. 2. 19:54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다 가까워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피치 못하게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죠.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오래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의 경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까

아직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기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죠.

보통 이웃이나 학교, 직장과 같이

주변에서 계속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데요

근데 상대방이 뭔가 좀 안 맞는 것 같아도

이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될 지

기준이 안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이상한 건지

내가 이상한 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정말 어떤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늘은 명상을 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이런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할 만한

기준을 세가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물론 사람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겠지만

이런 분들은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무장해제가 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첫번째로는 늘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진폭이 없이 늘 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주죠.

 

반대로 좋을 때는 막 잘해주다가

뭔가 삐져서 홱 토라지고 하면

종잡을 수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장점이 많고 매력적이라고 해도

굉장히 신경과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말 한마디도 그냥 편하게 못하죠.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저런 말을 하면 싫어할까?

말 한마디를 할 때마다

이렇게 신경 써야 된다면 굉장히 피곤한 일이죠.

 

공자님이 그 많은 제자들 중에서

가장 사랑하셨던 분이 안회라는 분이셨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항상 한결 같았기 때문이라고 하죠.

 

스승이 칭찬해주면 좋아하고

지적해주면 삐지고 이러는 것이 아니라

얼굴에 좋고 싫음이 드러나지 않고

자신의 화를 남에게 전가하지 않았다 라고 하죠.

 

그렇게 한결 같고

삐지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하면

마음이 항상 편안합니다.

 

그러면 반대로

나는 어떻게 해야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안 삐지면 되겠죠?)

 

예 그렇습니다.

삐지지 않으면 되는 거죠.

내 안에서 삐지는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면

삐지지 않고 편안한 사람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삐지는 원인이라는 것이

내 안에 강하게 형성된 어떤 성향 때문에 그런 거죠.

 

어딘가 글에 보니까 어떤 남성분인데

여자친구의 집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갑자기 연락 없이 놀러갈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왔다고

별로 반가워하지 않아서

그것 때문에 많이 섭섭하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쌩얼에

준비도 안 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그럴 수도 있겠죠.

 

남자분은 자신이 가면 무조건 반가워할 것이다

반가워해야 된다 라는

자기 본위의 생각, 편향된 생각이 그런 삐짐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내려놓으면 편안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둘째로는 가식이 없는 사람들이 편안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가식이 있는 사람은 뭔가 불편함을 유발하죠.

 

이것이 신기한 것이

원래 솔직하고 가식이 없는 분들은

자신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뭔가 모를 이질감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에 가식이 있는 분들은

그게 원래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자기가 그렇다 라는 것도 인지를 잘 못하죠.

 

그런 분들은 또 그렇기 때문에

다른 가식이 있는 분들을 잘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솔직한 분들은 자연스럽게

솔직한 분들을 좋아하고 친해지고

가식이 있는 분들은

그런 분들끼리 어울리게 되기도 합니다.

 

가식이 있다는 것은

일명 폼을 잰다고 하기도 하죠.

알맹이인 실제 자신보다

더 나은 무엇으로 보이기 위해서 껍데기를 키웁니다.

허세를 부리는 것이죠.

 

아는 척을 한다거나

자신의 능력을 과대포장한다거나

큰 집, 고급 차, 화려한 명품 등으로 치장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겉만 꾸미다 보면

정작 알맹이는 자신의 왜소함이 드러날까봐 두려워서

더 꼭꼭 숨게 되죠.

 

주변에 인기가 많고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뭔가가 충족되지 않고 공허해서

더 나은 껍질을 자꾸 찾게 됩니다.

자신의 본질이 아니라

껍질이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폼을 잰다는 것은

사실은 자존감이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

알맹이를 인정하고 사랑해준다면

굳이 껍질의 포장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그 알맹이를 보고 좋아해 주는

진실된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게 되죠.

 

 

세 번째로는 아득바득 이기지 않고

웬만한 일이면 그냥 져주는 사람

손해 볼 줄 아는 사람이 편안한 사람이죠.

 

반면에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의 주장과 원하는 바를 관철시켜야

속이 시원한 사람이 있습니다.

 

양보를 한다거나

서로 간에 공감대를 찾는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내가 백 퍼센트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굽히려 하지 않는 것이죠.

그런데 살면서 보니까 백 퍼센트 라는 것은 별로 없더라고요.

 

어떤 일이건 여지는 있게 마련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몇 퍼센트가 됐건

그것이 타당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걸 주장하게 되는 것이고요.

 

서로 공감대와 합의점을 찾아가려는 노력이면 편안하지만

내가 옳기 때문에 상대방이 틀렸다 라고 하는 것은

불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편안한 사람들의 특징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삐지지 않고

폼재지 않고

이기지 않는 사람들은

주변에 상처를 주지 않는 편안한 사람들이죠.

 

명상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분들이 괜찮은 사람들이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 내용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

 

예 그렇습니다.

에고 편에서 말씀드린 내용이죠.

 

이 괜찮은 사람은

결국 에고가 없고 겸손한 분들인데

에고가 없을수록 돌출된 부분이 적기 때문에

상처를 주지 않고 편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사람들을 보시면

좋은 분들을 만날 확률이 높죠.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