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교장쌤 대담] 극단적인 아이를 바꾸고 힐링하는 방법, 5분만 투자하세요

Buddhastudy 2024. 2. 28. 19:42

 

 

그리고 특히나 이 삶에 단련되지 못한 청소년들은

조그만 역경이나 고통이 왔을 때

여기서 탈출구가 없잖아요.

 

우리 부모들은 그냥 무조건 잘해라

우리가 너를 위해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데

공부 열심히 하고

니가 무슨 걱정이냐?’ 뭐 등등

이런 식으로 막 밀어붙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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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조울증 진단을 받은 고등학생 아들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병행중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그 원인도, 나 때문일까? 자책감이 듭니다.//

 

 

우선 자기라고 하는, 그 자기 중심의 사고방식

이걸 에고라고 심리학에서 말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런 게 큰일이죠.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이 세상에 일어나서 안 되는 일은 없어요.

모든 일이 다 일어납니다.

 

저도 제 가까운 조카 사위가 몇 해 전에 TV에도 나왔어요.

강화도에 의사인데 놀러 갔다가

밤에 전기누선, 합선으로 불이 나서 타 죽었어요, 애까지.

그러니까 저희 누님네 부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그게 벌써 한 6~7년 된 일인데

더더군다나 그 친구는

자기 어렸을 때 친구가 너무 이혼을 하고 나서 마음고생이 심해서

자살 충동이 일어나고

그런 친구가 너무 안 돼서 위로하러

같이 그 집 애들하고 자기 집 애하고 가서

다 같이 죽었어요.

 

그러니까 너무 착한 일을 하러 가서

그런 일을 당한 거예요.

 

이렇게 세상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이런 게 없습니다.

다 일어납니다.

 

그래서 내 자식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이거는요, 그 어떤 일도 다 일어날 수 있어요.

나 자신한테도 일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우리도 살아오면서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안 한 사람은 없어요.

그렇게 이 라는 이 짐이 사는데 무거운 겁니다.

 

그리고 특히나

삶에 단련되지 못한 청소년들은

조그만 역경이나 고통이 왔을 때

여기서 탈출구가 없잖아요.

 

우리 부모들은 그냥 무조건

잘해라, 우리가 너를 위해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데

공부 열심히 하고 니가 무슨 걱정이냐?’ 뭐 등등

이런 식으로 막 밀어붙이니까

애들이 비상구가 없어요, 탈출 할 데가 없어요.

그러니까 자살 충동이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일이 어떻게 나한테 일어났을 수 있겠냐?”라고 고민하시는 게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일어났을 뿐이라는

열린 마음을 가지셔야 돼요.

 

그리고 이제부터 마음공부를 좀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런 일 때문에

정말 본인은 굉장히 마음이 고통스러웠을 것이고

정말 당황스러우셨을 것이고

이런 일이 있었겠지만

 

사실 이런 일도 좀 냉정하게 말해서

서너 번 이상 반복되면

그다음에 담담해집니다.

, 또 했어?”

 

그리고 이런 거에 대해서 좀 뭐라고 할까?

강해진다고 할까

이런 면이 있어요.

 

그래서 마음이라고 하는 거는

정말 신기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의 그 생각, 감정, 느낌이 자기를 몰고

어떤 폭풍의 바닷속으로 끌고 가는

이런 삶의 일반적 여정에서

항상 탈출구랄까

활로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우고 갖춰야 해요.

 

그게 명상이고 또 심리학 등, 이런 학문에서 추구하는

내적인 평화의 평정의 경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들을

미연에 다 이것저것 준비해서 다 막으면야 좋겠지만

세상에 그렇게 사는 사람은 없고요.

다 무슨 안 좋은 일들이 언젠가는 일어납니다.

 

그리고 또요, 세월이 지나가면 잊어버려요.

저희 누님네 부부도 지금 6~7년 됐는데

이젠 또 같이 또 무슨 농담하고 웃기도 합니다.

6~7년 전에 그 아팠던 일을

아직도 고스란히 그 고통을 갖고 온다면

못 살아요, 그거 어떻게 살 수 있겠어요?

 

마음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그렇다면 그거를 수동적으로

세월이 약이다하고 맡길 게 아니라

마음공부를 하셔서

-스스로 자기를 힐링할 수 있고

-자기의 마음을 더 강하게 키울 수 있는

마음의 주인이 되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분에게

마음공부를 하시라

이렇게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