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교장쌤 특강] 부처님의 자리, 부처의 눈

Buddhastudy 2024. 3. 25. 20:02

 

 

이러한 자기 자신을 정견하고

하나님 부처님을 친견하는 길로 가야 되겠습니다.

 

 

--진리를 정견하고 계합하는 방법

성경이나 불경이나 근본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거기 보면은

진리를 정견하고 개합하는 방법이

-첫 번째가 뭐냐면 분별하지 말라예요.

 

분별하지 말라가 뭐냐 하면

생각으로 헤아리고

자기 식대로 상대성 속에서 해석하고 이해하고 이러지 말라.

 

성경에도 보면

예수님이 망령되이 하나님의 이름을 일컫지 말고

네 논리에 하나님을 끌어들이지 말고

뭐 이런 가르침이 쭉 나오는데

그게 결국 다른 뭐냐 하면 분별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두 번째 얘기가 뭐냐 하면

상대성 세계 속에서 헤매지 말고

절대성 세계를 만나라는 얘기예요.

 

다시 말하면 이원론이 아니라 일원론,

불이법을 정견히라고 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저기 있는 아이가 그림을 그렸어요.

도화지 한 장에다 그림을 그렸어요.

봄소풍 간 걸 그렸어요.

그럼 봄소풍 간 거에는 반드시 그림 안에 사람들이 나오죠.

그럼, 도화지 그림 속에 사람들이 나오면

사실은 우리는

이 그림 참 잘 그렸다.

이 그림 속에 남자가 몇 명이고, 여자가 몇 명이고, 어른이 몇 명이고, 아이는 몇 명이고 뭐 이런 걸 보지만

실제 실상은 이 도화지와 이 사람 그림은 분리할 수가 없어요.

실제 실상은 도화지라고요.

도화지 위에 잠시 색칠한 거예요.

 

마찬가지로 이 세상도

3차원 입체 도화지에

이런 캐릭터들이 잠시 나타난 것 뿐이에요.

 

그러니까 본질은

그 도화지에 해당하는 그것이 하나님 부처님 자리예요.

그 자리가 지금 여러분들 속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지금 이렇게 듣고 보고 하고 있는 거예요.

 

굉장히 되게 어렵고 심오하게 숨어 있나 보다.’

아니에요.

그 자리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제 얘기를 듣고

저를 지금 보고 있고, 이렇게 느끼고 있는 거예요.

 

이걸 다른 말로 하면

생명현상이라고 그래요. 생명현상.

 

그런데 생명현상이라는 게 사실 뒤집어 보면

얼마나 놀랍고 경이로워요.

세상에 이렇게 신기하고 경이로운 게 있어요?

없죠.

 

온갖 생각 다 할 수 있고

온갖 상상 다 할 수 있고

보고, 듣고, 느끼고, 상상하고, 창조하고 다 할 수 있잖아.

하나님하고 다른 게 뭐야? 똑같아요.

이게 바로 그 자리예요.

 

근데 사람들은 착각하기를

생명이라고 하는 건 몸이 죽으면 끝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착각해요.

 

근데 실제로 성경을 보더라도

예수는 뭐라고 말했냐면

아브라함이 있기 전에 내가 있었다

이런 말을 해요.

 

그럼 몸이 먼저 있었다는 거예요?

아니면 정신이 있었다는 거예요?

정신이 있었다는 얘기죠.

 

정신이라는 게 뭐예요?

이거예요. 이거

소리 나면 듣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이게 정신이에요.

정신이 별거 아니에요.

 

하나님이 뭐냐?

이거예요.

이거 보고, 듣고, 아는 그 성품 자리.

 

 

--평등지와 차별지

이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보겠습니다.

저는 이거를 평등지와 차별지라는 말을 주로 쓰는데

만약에 누가 여러분에게 전화해서 핸드폰이 울려요.

그럼, 핸드폰이 울릴 때

그 자리에 만약에

핸드폰이 뭔지 모르는 아프리카의 정말 미개인이나

또는 뭐 신라시대 사람이나

아니면 철없는 갓난아기나 이런 사람이 같이 있다고 하면

그때 전화가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겠어요? 못 하겠어요?

못하죠.

 

여러분 보세요.

여러분은 벨이 울리면

바로 알아차림과 동시에 전화가 왔구나라는 생각이 불쑥 솟아요.

 

그래서 여러분은 평등지에 못 있고 차별지로 떨어지는 거야.

계속 생각이 먼저 앞서 앞장서요.

전화가 왔구나빨리

그리고 봐요. 누가 왔나?

 

그런 세계 속에서 살기 때문에

누굴 보더라도

벌써 이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나

자기 나름대로 정리가 주변 사람은 다 돼 있어.

그죠?

70점짜리, 80점짜리, 100점짜리

너는 40점짜리, 너는 미운 놈, 넌 마이너스

 

그럼 보는 순간 하나님 자리가 보는데

하나님 부처님 자리가 보고 아는데

거기서 바로 생각이나 감정이 불쑥 올라와서

나쁜 놈, 미운 놈, 예쁜 놈

이게 그걸 확 덮어버려요.

 

 

--깨어있으라는 것은?

근데 깨어났다라고 하는 것은 뭐냐 하면

깨어났다

성경에도 그런 말 많이 나옵니다.

깨어 있어라, 깨어 있어라

 

깨어 있으라는 말이 뭘까요?

깨어 있다라는 말이 이게 이에요.

깨어 있다라는 말이 각 아닙니까?

 

요 말이 아주 재밌어요.

깨어 있다

이란 말이에요.

 

요 말을 파자해 보면

이런 것을 보고 있다라는 거예요.

이게 보고 있어요.

 

그럼 이게 뭐예요?

이게 뭐냐 하면 세상 만물을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한자에 이 부분은 어떻게 쓰이냐면 예컨대 보면

이렇게 쓰이거나

학문할 때...

몇 개 있는데 내가 지금 생각이 잘 안 나요...

 

어쨌든 학교는 뭐냐 하면

세상 만물에 아이가 가서 배우는 거예요.

그래서 학문이야.

 

이거는 뭐냐?

세상 만물을 보고 있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지.

 

그래서 각이야

세상 만물을 내가 가서

여기에 세상 만물을 가서

즉하는 거야, 즉하는 거야, 즉하는 거라고

그러면서 아는 거야

이렇게 이렇게 이런 느낌이 있고, 얼굴은 이렇게 이렇게 생겼구나

이러면서 각하는 거예요.

아시겠죠?

 

여러분이 다시 말하면

뭐든지 가서 구경하고, 느끼고, 체험한다는 건

각하고 있다라는 거예요.

 

 

--처음 보는 물건을 마주한 당신처럼

그런데 만약에 여러분이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 없는

또는 자기가 처음 보는 물건이에요.

처음 보는 물건이 여기 있다고 쳐봅시다.

그럼, 처음 보는 물건이 있으면

여러분은 처음에 이거 보고

아무리 이렇게 생각해 봐도 이게 뭐지?’ 하잖아요.

그다음에 어쩔 수 없이 물어봅니다.

이게 뭐죠?’

 

요새 하도 새로운 물건이 많이 나오니까

백화점이나 하이마트 이런 데 가보면

나도 모르는 물건이 진열돼 있어요.

그럼 물어봐요.

이건 뭐죠?”

아 그렇구나.’

 

그런데 여러분 이게 뭐죠? 하기 전에

딱 보는 순간에 전혀 모르는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이나 다른 물건이나 여러분한테는 다 평등해요.

그냥 뭐가 있을 뿐이지

그것이 뭐다라는 차별 분별이 아직 안 일어났다고.

 

여러분이 비행기 타고

아프리카의 저 미개한 국가에 가서 딱 내렸어.

미개하지 않아도 좋아요.

가면 다 새까매.

그때 모든 사람은 여러분에게는 다 평등해요.

너는 브라운이고, 너는 조지고

뭐 이런 거는 다 나중에 친해지고 난 다음 얘기고

딱 내려서 보면

야 까맣구나

온통 그냥 까만 사람들이 왔다갔다 해.

이때 무슨 차별이 있냐고.

 

[깨달은 사람은

세상을 항상 이런 자리에서 봐요.

평등지 위해서 차별지를 써요.]

 

그렇다고 완전히 바보가 돼 있다는 건 아니에요.

차별지가 평등지 사이에 간격이 있어.

자기가 알아차리고 있어.

그래서 차별을 쓰더라도 평등지를 덮어버리지 못해.

 

근데 여러분들은 너무 이게 습관이 돼서

전화가 오면 바로

전화가 왔다라는 그 소리와 즉해서 분별이 일어나요. 생각이.

아무게다’, ‘얘가 왜 전화 왔지라든가

아이고 채권자가 돈 독촉하네라든가

아니면 이놈 전화는 받지 말아야지라든가

아니면 그리운님 전화가 왔기 때문에 빨리 받아야 된다든가

뭐 이런 게 있잖아요.

 

여기에 바로 라는 아상이 나오는 거예요. 같이.

자기가 세상을 왜곡시키고

이렇게 저렇게 요리하기 시작한 생각들이

여기에서 나오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있는 게 제대로 안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불경에도 보면은

금강경에서 사상을 버려라이런 말을 하잖아요.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4)을 버리라는 이 말은

다른 말로 말하면

평등지에 있어라이 말이야.

 

여러분이 무념무상으로 가만히 있을 때

친한사람, 미운사람이 저절로 인식돼요?

아니면 그냥 그때는 다 똑같은 사람이야.

 

그런데 차별지로 딱 들어가면

이건 친한 놈, 이건 미운 놈

너는 돈 빌려달라고 그러면 내가 얼마든지 빌려주는데

너는 돈 빌렸다는 돈 소리만 나와도 내가 얼굴이 변한다

이런 어떤 애증, 미워하고, 사랑하고

이런 게 막 일어나잖아요.

 

--차별지만 쓰지 않으면 세상은 한 덩어리

그래서 신심명에도 보면 그런 말이 있는 거예요.

단막증애(但莫憎愛)하면 통연명백(洞然明白)하다

이 말이 뭐냐 하면

차별지만 쓰지 않으면

바로 이 세상이 한 덩어리다 이 말이야.

그럼, 이 세상이 왜 한 덩어리 되는 게 중요하냐면

하나님, 부처님 마음은

이 세상을 다 똑같이...

 

여러분, 손가락 5개면

이 중에 어느 게 제일 예쁠까요? 어느 게 제일 이뻐요?

다 똑같잖아.

하나님 부처님 마음은 다 똑같이 이쁘거든.

 

그런데 내가 그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차별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하나님 부처님을 친견하려면

평등지에 들어가 봐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그 마음이, 그 경지가 내 눈앞에 나타나요.

 

이건 우주가 된다더니, 무한히 커졌다니

이런 거 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기예요.

소털 끝에 삼천대천세계가 들어간다느니 만다느니

이런 거 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기야.

 

오로지 내 마음이

정말 무념무상으로 순수하냐?

지금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정견한다는 것은?

그래서 정견한다는 건 뭐냐 하면

내가 지금 계속 이 봄 그 자체로 깨어 있느냐이거예요.

그 자체로 깨어 있으면

정신이 아주 맑아집니다.

정신이 혼탁한데 보면서 깨어 있을 수 있어요? 없어요?

안 되죠.

그럼 아주 맑을 때

우리는 어떤 것을 투명하고 똑바르게 잡념 없이 볼 수 있죠.

 

이것도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에 한 10초만 그런대요.

그런데 깨어난 사람은 하루 종일 가도

잡념이 들 때가 10초 정도밖에 안 돼야 해요.

 

제가 옛날에 직접 들은 얘긴데

백봉 김기추 거사님은

내가 하루에 번뇌 망상에 잠깐 휘둘릴 때가 오늘 두 번 있었다.

2- 3초 두 번 있었다.

나머지는 항상 깨어있었다.”

 

완전히 정반대잖아요.

그럼 왜 우리는 깨어있지 못하냐면

그렇게 이 생각과 식스존

생각과 감정, 느낌이 나를 휘어 감고 돌아가는 이 삶을

수십 년을 살아왔기 때문에

거기서 못 벗어나는 거예요.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하나밖에 없어요.

그런 자기를 정견하는 거.

정견이 습관이 돼서 어느 때까지 가야 되느냐?

내가 그냥 봄, 그 자체가 돼야 돼.

그러면 이 세상이 그대로

하나의 눈인 걸 알 수가 있어요.

이게 그게 법안이 열리는 거예요.

 

이 세상을 보고 있는 건

내 눈을 통해서 보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이 세상을 보고 있어도

딴 생각을 하고 있으면 세상이 제대로 보여요? 안 보여요?

안 보이죠.

그럼 뭐가 보고 있는 거예요?

결국은 내가 눈을 통해서 보고 있는 이 사실을

보고 아는 자리가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거 어려운 거 아니에요.

여러분이 지금 저를 보고 있죠?

그러면 여러분 눈이 저를 보고 있다고 여러분은 생각하지만

눈은 물질세계를 보는 도구에 불과하고요.

그 뒤에서 이 물질세계를 보는 눈은 따로 있어요,

마음의 눈이.

 

그건 꿈꿀 때 보면 알아요.

여러분이 이 세상을 안 보고 있어요, 꿈꿀 때는.

잠자고 있으니까.

근데 또 뭘 보고 있는 거야?

꿈을 보고 있잖아.

그건 이 세상 아니에요. 다른 세상이야.

 

그걸 보고 있는 놈이

꿈속에 꿈에서 보고

막 그냥 귀신한테 쫓기고 막 난리치지만

그놈은 여여하게 있어.

그놈은 분명히 꿈속에

내 몸을 만들어서, 상념으로 된 내 몸이 만들어서

그놈이 꿈속에서 난리를 또 쳐요.

근데 그 모든 상황을 여여하게 보고 있는 그 봄의 자리가

꿈속에도 있다니까

그거를 못 느껴봤어요?

 

꿈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보고 있는 자리

그게 있단 말이에요.

그게 지금도 있어요.

 

깨어 있기 시작하면

이 자리가 여여하게 내 앞에 드러나서

마침내 이 세상을 삼켜버려요.

그게 돼야

일단 하나님 부처님을 만나기 위한

1단계가 패스하는 거예요.

 

하나님 부자를 만나려면 그거 지나가야 돼요.

그래야 여러분이 깨어있는 상태가 될 수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