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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사고력을 키우려면 창의수학 문제집으로 공부하면 되는가? | 사고력 학습 1편 (1/3)

Buddhastudy 2024. 4. 17. 19:49

 

 

7살 아이 키우는 엄마 한 분이 주위 아이들 엄마들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들어보니까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가족회의를 하기도 하고 집에서 발표활동도 하고

아이를 뭔가를 만들어보는 창작활동도 하고 등등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이 엄마가 아이에게 미안한 거죠.

나만 이렇게 노력도 안 하고 아이에게 아무 것도 안 해주는 거 아닌가

 

그래서 아이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었어요.

특히 사고력을 키워주고 싶었어요.

생각하는 힘.

 

그래서 사고력에 대해 인터넷에서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어떤 자료들만 주로 나왔을까요?

창의수학만 주로 검색이 되더랍니다.

 

그래서 궁금한 거예요.

사고력을 키워주려면 창의수학을 해야 하는지.

창의수학 문제집을 풀게 되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지.

 

 

이번 강의에선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사고력들에 대해 모두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례에서 나온 아이 엄마가 삶의 진리를 깨달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 보겠습니다.

 

 

아이가 일곱 살인데 사고력을 어떻게 키워주어야 하는지를 부모가 궁금해하고

고민하신다면

아직 양육에 대한 진리를 모르셔서 그런 겁니다.

부모는 사고력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까진 좋은데

진리를 우리의 삶에 잘 적용하기 위해선 디테일이 더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고력은 보통은 비판적 사고력을 뜻하고요

이것은 고차원적인 인간의 정신 능력입니다.

따라서 인지발달 이론에 따라 이런 능력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부터 천천히 훈련하는 게 맞아요.

말 그대로 이 능력은 고차원적인 인지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사고력 훈련이 좋은 거죠.

그런데 그건 적절한 시기가 있는 거예요.

일곱 살 때 사고력을 키워준다?

그래서 이건 잘못된 거예요.

키워주려고 해도 키워지지가 않으니까요.

일곱 살은 아직 아주 저차원 수준에 있는 나이에요.

저차원적 수준의 생각밖에 아직 못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사고력을 키워준다는 방향을 일곱 살 때 잡으면

진리를 거스르고 실수를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고차원적인 사고력이 키워지려면

아이가 사고하는 활동을 많이 해봐야겠죠.

사고 연습 활동을 많이 해봐야 돼요.

사고력 연습을 해야 사고력이 키워지는 거 아니겠어요?

당연한 거죠.

 

그럼 아이가 사고를 하려면 먼저 사고를 하고 싶어야겠죠.

고차원적인 종합적인 비판적인 사고 활동을 하고 싶어 해야

비판적 사고력이 키워진단 말이에요.

 

이런 맥락이 있기 때문에

아이의 교육 방향을 공부정서에 초점을 맞춰 하시는 게 올바른 거라는 거예요.

 

공부정서가 좋은 아이들은 공부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고력이 자연스럽게 잘 키워져요.

공부랑 사고가 다른 말이 아니죠

용어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사고 과정을 거치는 게 공부하는 거랑 동일해요.

머릿속의 정신 과정.

 

그래서 공부정서가 좋아서 생각하는 과정을 즐기는 아이들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이 좋아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것이 좋기 때문에

그리고 왜 좋냐면

완전학습 수행을 통해 지식이 분명히 이해되기 때문에

이런 학습 경험을 하는 아이들이

사고력을 잘 개발하게 되는 거예요.

 

전 비교적 최근까지 서울대학교 에서 학부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했었는데

서울대학교 학생들이랑 대화를 계속 나누어봤더니

이 학생들은 사고력이 훌륭해요.

저에겐 한참 후배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학생들의 생각을 통해

제가 배울 것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확신할 수 있는 점 하나는

그 학생들은 사고하는 과정을 굉장히 자유롭게 하는구나

손쉽게 하는구나

생각하는 과정을 좋아하는구나 이런 거였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엄마통신은

데이터로 참고만 하지 믿지는 않는 거예요.

고차원적인 비판적 사고력이 이때 필요한 거예요.

 

저 정보를 과연 우리가 믿을 수 있을까?

믿어야 하나?

적용해야 하나?

따라해야 하나?

이런 여러 가지 가치 판단을 종합적으로 내려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사고력이 필요한 거죠.

비판적 사고 과정을 거친 결과

일반적으론 엄마통신을 믿지 말자는 거죠

엄마들이 과학자들 아니잖아요.

학자들도 아니고.

같이 비슷한 또래 키우는 이웃들 정도 아니에요?

근데 믿을 게 뭐가 있어요.

근거가 있어요?

 

가끔 엄마들 중에 그런 분들이 있어요.

자기가 심리학 전공했다, 교육학을 전공했다

근데 그렇게 전공한 분들이

진리에 반하게 어이 없이 양육과 교육을 하거든요.

 

그럼 여기서 우리가 비판적으로 사고해봐야 하는 부분이 뭐겠어요?

비슷하게 관련된 분야에 대한 전공을 한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사고 과정이

비판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질문이에요

이런 질문에 대한 답과 나만의 결론을 내려야 할 때

필요한 것이 비판적 사고력.

 

 

저의 비판적 사고력을 통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관련 전공했다고 그 사람의 말을 우리가 믿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말하는 내용을 분석해 봐야 하는 거지

단순하게 그런 전공했다고 믿을 수 없는 거예요.

전공했다는 것은 참고만 할 뿐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겁니다.

 

같은 맥락에서 어떤 사람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했다고

교육과 학습에 대한 진리를 그 사람이 말하고 있다고 주장해도

우린 그걸 온전히 믿을 수 없는 거예요.

이런 건 모두 간판과 타이틀이 주는 허상입니다.

 

사람을 판단할 때엔

그 사람의 [내공]으로 판단하는 거예요.

그 사람에게 주렁주렁 달린 이름표나 태그로 판단하는 게 아니고.

우리부터 이런 고정관념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학벌사회가 안 사라집니다.

 

이왕 조언을 구할 거면

아이들을 대학 입학까지 다 키워본, 그리고 결과가 좋았던 분

그리고 샘플은 다양하게.

 

그런데 보통은 우리가 이런 분들에게서 이야기 듣기가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엄마통신은 대체로 믿지 말자는 거예요.

이왕 이야기를 들을 거라면

엄마통신이 아니라

집단지성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겁니다.

 

*

어린 시절엔

사고력보단 공부정서에 집중해야 합니다.

창의수학 문제풀이 주장하는 엄마통신보단

집단지성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