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12. 윤홍식의 즉문즉설 - 자명함의 우선순위

Buddhastudy 2013. 4. 21. 18:31

출처 : 홍익학당

 

그건 어려우신 게 당연합니다. 1지보살이 되도요 자명간의 우선순위 정확히 분간 못합니다. 1지보살정도 되면 뭘 하냐 하면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내 양심이 자명하다고 여기는지 인의예지에 맞는 거는 자명하다고 해요. 이건 제가 만든 게 아니에요. 여러분 마음 한번 보세요.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이 일을 하면 남이 한 명 죽는데요. 하시겠습니까? 찜찜하지 않으십니까? 괜찮지 않나요? 이러시면 사이코페스입니다. 찜찜하시죠. 내가 일을 하면 누가 한 명이 직장 잘려야 된데요. 어떠세요? 좀 찜찜하지 않으세요? 왜 찜찜할까요? 분석해보세요. 남한테 부당한 피해를 줬잖아요.

 

이게 사단을 분석하면 정확히 나온다니까요. 왜 찜찜한지가. 그런데 그런 게 없으면 자명해요. 나 들어가서 남한테 피해줄게 아니라면 내가 뭔 일 할 때 남한테 피해를 안 준다면 마음에 걸림이 없으실 겁니다. 그런데 내가 그걸 함으로 인해서 누가 피해본다면 찜찜하실 거에요. 왜 그러냐 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양심을 가지고 계신데, 욕심과 양심이 어떻게 드러나냐 하면 여러분 욕심도 인간은 똑같이 있습니다. 욕심도 무시하시면 안 돼요. 욕심을 양심으로 잘 경영하시기만 하면 되는 거죠. 욕심이 있다는 게 여러분, 누군가 여러분한테 피해를 주시면 귀신같이 알아내요. 여러분은. 요게 욕심입니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저도 똑같아요. 남이 저한테 뭔가 피해를 주는 얘기를 하거나 행동을 하면 귀신같이 알아내요. “어쭈구리.” 하는 이 마음이 들어요. 나한테. 나한테 피해를 주네. 반대로요. 내가 이 짓을 하면 누군가한테 피해가 간데도 귀신같이 알아요. 양심이 있으시기 때문에. 아시죠? ~ 이중에 누가 이길지는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달렸어요. 여러분이. 여러분이 양심의 손을 들어주면 피해주지 않는 범위에서 막으실 거고. 욕심의 손을 들어주면 솔직히 뭐 잘려도 내일 아닌데. 나만 들어가면 되지 하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살기가 힘들어지니까 많은 사람들이 욕심의 손을 많이 들어주기 시작하니까. 사회가 점점 더 팍팍해지는 겁니다.

 

그건 꼭 그분들만의 문제라고 탓할 수 없는 게 사회가 점점 힘들어가다 보니 내 가족 챙기고 나 챙기다 보니 그렇게 되요. 그러니까 사회가 힘들어지면 양심을 어기게 돼 있고. 정의란 무엇인가란 이런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우리 사회가 지금 정의란 무엇인가?’ 그 어려운 책이 그렇게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은 저도 출판사 하나 운영하지만 그 말이 안 되는 얘깁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이 사회가 그렇게 몰아갔기 때문에 그래요. 정의를 따져서는 살수가 없는 정도로 사회가 우리를 몰아가니까. 그런데 정의를 어기면 자꾸 숨이 막혀져요. 누군가가 저를 또 뒤통수를 치니까요.

 

이게 아주 악순환입니다. 내가 나쁜 선택을 하면 남도 나쁜 선택을 해가지고 다 같이 공멸하는 구조로 지금 가고 있다는 걸 아니까. 정의를 고민하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하셔야 되요. 양심을 여러분 양심의 소리 들으시면 다 들려요. 자명. 찜찜. 자명할 때는 누구한테도 피해 안주고, 내가 남을 참 배려 잘했을 때는 기분이 진짜 좋아요. 여러분이 누군가한테 ARS 천원이라도 보내보세요. 기분이 천원 쓴 거치고는 너무 좋은 기분에 도달하실 겁니다. 자명해요. 그런데 ARS 천원하고 애가 굶어 죽어 가는데 채널 딴 데로 돌리시려면 찜찜 약간 찜찜하실 겁니다. 왜냐? 천 원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그것 때문에 쫀쫀하게 군 자기 자신을 발견했거든요.

 

이렇게 무서워요. 이건 우리가 정한 게 아니에요. 사단을 따지면 꼭 알 수 있어요. 지금 내가 자명한지 찜찜한지. 그래서 먼저 사단을 분석해서 자명한 놈이랑 찜찜한 놈을 나누시고 자명한 놈 간에도 또 붙어요. 뭐냐 하면 이겁니다. 내가 한집에 가장이면 가장으로서 자명한 길이 있죠. 가장은 이렇게 해야 돼. 그런데 직장에 가면 또 내가 회사에 어떤 역할이 있어요. 그 회사의 역할로서의 자명한 게 있어요. 그리고 또 내가 이제 무슨 어떤 맡은 여러 가지. 나에게 기대는 또 다른 친구가 있어요. 그럼 친구한테 자명함이 있어요. ~ 뭘 따르실 겁니까? 친구한테 나 지금 파산 당해서 나 좀 자살하러 가려고 그래. 나랑 얘기 좀 해주라.”

 

그런데 와이프는 오늘 가면 너 못 본다.” 어떤 자명. 다 이쪽도 틀린 얘기는 아니지 않나요? 그러니까 이런 찜찜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이 말도 분명히 맞고 이 말도 맞는데 나는 그 중에 하나를 골라야 되요. 기준은 뭡니까? 덜 찜찜한 걸 하시면 되요. 별 수 없지 않나요? 다 아시는 거에요. 그게요. 명상을 하신 분들은 이게 더 발달 돼야 되는데 제가 안타까운 게 아까 초대에 말씀 드린 게 명상을 했는데 명상을 잘못하면 이런 경우에요. [몰라] 몰라로 가버리는 분이 계세요. 제가 몰라를 가르치면서도 그렇게 쓰시면 안 돼요. 모르겠네. 죄책감을 몰라 하시면 안 돼요. 양심을 몰라 해버리시면 괴물이 되요.

 

모르겠다. 친구. 내 일 아니라 다행이다. 모르겠다. 와이프도 우주가 공하다. 막 이런 식으로 우주가 공하니 살고 죽는 게 다 모르겠다. 자기 편할 때만 그런 얘기해요. 자기한테 이득 될 때는 꼭 뛰어가서 해요. 자기한테 불리할 때는 우주가 본래 공하다.’ ~ 이런 식으로 영성을 쓰면 사단을 모르는 분이 영성을 쓰면 주변에 민폐밖에 안 끼칩니다. 제가 어떤 측정 종교를 욕하는 것도 아니고. 욕망이 양심을 이겨버린 분들한테 하는 말씀입니다. 그런 어떤 단체인지도 몰라요. 그런 분들이 명상인 들이 많이 계시다는 건 알아요.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닦아야 할 거는 사단 하나면 충분합니다. 자명 찜찜이면 충분해요. 이게 01처럼 컴퓨터가 01인데 모든 계산 다 하죠. 자명 찜찜 두 개면 모든 계산 다해요.

 

그런데 왜 명상을 꼭 해야 되느냐? 에고로 자명 찜찜 분석하면 어떻게 될까요? 나한테 유리하면 자명하다라고 할 겁니다. 그것 참 자명하다. 나한테 불리하면요? 참 찜찜하네. 마음에 안 드네. 욕심으로 하는 자명 찜찜은 엉터리입니다. 그러니까 명상을 해서 에고의 소리를 낮춰야 되요. 가장 효과적인 법이 뭡니까? 이름 잊어버리세요. [내 이름 몰라.] 그러면 욕심은 누굴 위한 욕심이잖아요. 나를 위한 욕심인데. 내가 나를 몰라 해버리면 욕심이 방향을 잃어버려요. 그때 욕심이 무뎌집니다. 그때 빨리 판단하세요. [몰라]를 한 5분 하신 뒤에 마음이 평온할 때, 내 일 마저 남의 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평온하고 객관적이 됐을 때, 내가 그렇게 하는 건 자명해, 찜찜해하면 자명 찜찜해 강도가 느껴져요.

 

뭐가 있을까요? 자명. 하는 게 있고. 또 어떤 거는 찜찜. 중간에는요? 50% 넘으면 제가 요렇게 얘기합니다. 자찜_자명이 찜찜 보다 커요. 50% 내려가면 찜자_찜찜함이 자명보다 커요. 대부분의 명상가들은 찜자 상태에요. 깨어있는데 할 거 다하고 있어요. 나 지금 되게 깨어있거든? 하면서 욕망을 추구하고 있어요. 찜자. 찜찜이나 찜자상태에요. 진짜 일지보살이상은 자찜. 이 맛을 아는 분이에요. 욕심이 이 정도로 나를 치면 깨어있으면 이정도 키워서 잡아버리고요. 욕심이 이렇게 울리면 내가 깨어서 또 잡아버려요. 요거 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거만 하시면 그 분이 앞으로 그 인간의 길을 훌륭히 닦으시는 분이고, 지구에 살지만 우주인으로 사는 분입니다. 은하계 나아가야 우주인 아니에요. ~ 둘러보고 우주가 원하는 게 별들끼리도 모든 생명체끼리 서로 존중하고 살으라는 거구나. 딱 그거 알고 어기면 찜찜. 지키면 자명. 이거 아시면 성인이에요. 원시시대라도 그렇게 사시는 분이 성인이지. 아무리 물질문명이 계발 되도 계발된 물질문명 가지고 남 뒤통수치는 사람들은 성인이 아닙니다. 원시시대라 하더라도 떡 하나 나눠먹더라도 그 마음을 가지고 사시는 분이 성인이에요.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