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97회] 요즘 들어서 삶에 많이 무력함을 느낍니다

Buddhastudy 2020. 5. 7. 19:46


요즘 들어서 삶이 많이 무력함을 느낍니다

어떤 목표를 갖고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고

행복한지 안 행복한 지도 모르겠고//

 

 

... 여자친구가 필요한 거 같네.

여자친구 하나 사귀면 해결이 될 거예요.

 

? 많이 사귀어봤어요?

인생이 그런데 안 뺏기고 시간을 어디 쓰려고 그러노?

그런데 안 뺏기고 어디 쓰려고 그래?

 

여자하고 만나는 게 행복이지.

법륜스님은 통일운동 하는 게 즉문즉설 하는 게 행복이듯이

농사 짓는 게 행복이듯이

여자친구 만나는 게 행복이고

남 돕는 게 행복이지

남을 도우면 뭐가 되어서 행복하다

이런 건 없어.

 

직장 생활하는 게 행복이고

직업이 있는 게 행복이고

친구 만나는 게 행복이고

여자 친구 만나는 게 행복이고

봉사하는 게 행복이고...

이렇게 생각해야 해.

 

이걸 떠나서 행복이라는 건 따로 없어.

이걸 떠나서 행복이 따로 있는지 없는지는 조사해보면 알아.

 

자기 두 눈이 만약에 어두워지면

눈 있는 게 행복이었다는 걸 알 수 있을까? 없을까?

눈이 안 보이면...

보이는 게 행복이라는 걸 알 수 있을까?

오케이.

 

그럼 두 손을 못 쓰면

내가 손으로 내 밥, 남이 내 입에 밥 떠 넣어주는 거 먹어보면

내 손으로 떠 먹는 게 행복이라는 걸 알 수 있을까? 없을까?

 

두 다리를 못 써서 휠체어 타고 다니면

다리 멀쩡한 게 행복이라는 걸 알 수 있을까? 없을까?

그래.

 

자기가 지금 이렇게

지금이 불행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이렇게 생각하면 그걸 깨우쳐 주려면

눈을 다쳐서 안 보이든지,

팔을 다쳐서 못 쓰든지

다리를 다쳐서 못 쓰든지

하는 거를 자초하는 거야.

 

그런 일이 생겨야

, 그때가 참 좋았다이런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꼭 그렇게 알려줄까 내가?

 

(이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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