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Q&A] 노견과 놀아주는 방법이 있나요?

Buddhastudy 2020. 10. 29. 19:50

 

 

있죠! 알면서...

 

--

노견 강아지들은

뭐하고 놀아야 할지 궁금해요.

장난감도 흥미로워하지 않고

휴식도 하지만, 가끔 장난치고 싶어 하는데

뭘 하면 좋을지 궁금해요.//

 

 

가장 좋아하는 거.. 산책!

산책하면 되죠.

 

산책 말고 다른 거?

이런 분들이 많아요.

.. 산책은 내가 바쁘니까 다른 거...”

그런 거 생각하는 거 아니죠?

 

안 돼요. 산책하세요.

젊었을 때 산책 30분 했으면 지금 10분 하면 되지.

 

밖에 나가서 새로운 잔디밭 가고

냄새 맡게 하고 앉아서 쉬면 그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어요.

 

노견도 다른 거 없습니다.

옛날만큼 활발하게 공을 쫓아 달릴 수는 없겠지만요

천천히 걷는 것만큼 좋아하는 게 없어요.

 

강아지들은 죽기 직전에도

걷고, 주변을 살피고, 냄새 맡고, 간혹 소변도 조금 보고...

그런 활동을 정말 좋아해요.

매일 새로운 거 좋아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 굳이 뭐 하나 알려드리자면.. 굳이..

숨기고 찾는 거 되게 좋아해요.

 

나이가 들면 귀도 조금 약해지고

눈도 조금 약해지잖아요.

분명히 코도 조금 약해지는데

다른 어떤 기능보다 코는 그래도 왕성합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굉장히 좋아하던 장난감

아니면 굉장히 좋아하는 먹이

이런 것들을 통에다가 싸서

집에다가 숨기는 거예요.

 

숨기고 찾아~”라고 해서 그것을 찾고

찾아오면 그 장난감을 이용해 놀아준다든지

또는 먹이를 찾았다면 그 먹이를 하나 준다든지

이런 식의 놀이도 좋아요.

 

그런데, 산책하러 나가는 걸 게을리하지 마세요.

산책을 게을리하지 마세요.

줄 매고 나가십시오.

 

그냥 밖에서 좋은 날씨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강아지들이 좋아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