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보수’ 언론들조차 윤석열의 처와 관련된 온갖 의혹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칼 휘두르다 칼날 맞게 된 윤석열’이라는 식으로 그의 현재 처지와 불안해진 미래를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조국을 옹호하고 윤석열에 분노했던 분들에게 더없이 기쁜 정세 변화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에 ‘기세’가 묻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흐름이 과연 검찰개혁의 흐름인지 묻고 싶습니다. ‘전현직 검사들을 혼내주는 검찰개혁’을 검찰개혁으로 이해하는 건 아닌지 자문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정부 초기에 운석열 특수부를 내세워서 우병우 라인을 쫓아내고 혼쭐내고 밀어내는 검찰개혁‘이 추진되었습니다.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쳤고요. 검사 혼내주는 검찰개혁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