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오늘은 이 얘기를 한번 해볼게요.
우리 엄마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저렇게 오래 참지?“
참 오래 참는데 선수인 거 같아요,
우리 엄마들은요.
우리 엄마는 양장점을 50년을 했단 말이에요.
우리 자식들 키우는데 30년 이상이 걸렸구요, 30년이 뭐에요?
아픈 아이도 있고 그래서 우리 엄마는 40년 이상을 오래오래 참으면서 일을 했어요.
그리고 또 흥망성쇠도 많았구요.
그래서 중간중간 집이 있었다가 팔기도 하다가 다시 사기도 하다가.. 정말 힘들었어요.
대게 우리 어머니 세대는 인생을 살아가는 인생 호흡이 되게 길어요.
여러분 엄마도 다 그러셨죠? 여러분 엄마 아버지, 다 어땠어요?
평균 30년 아니에요?
30년 동안 안 먹고 안 쓰고 안 입고
아유, 그 ’안‘자 들어가는 거 지겹지 않아요.
“내가 얼마나 안 입고, 얼마나 안 쓰고...” 다 그랬어요.
우리 어머니들이 보통 호흡이 자식을 키우는데 30년 정도가 걸려요.
집 사는데도 30년.
그래서 정말 30년간 꿈이 있었어요.
어머니들의 꿈은 30년 후에 자식 다 키우고, 30년 후에 공부 다 끝내주기, 그다음에 30년 후에 집 사기.
이런 식으로 거의 없이 시작해서 30년이라는 호흡을 갖고 살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참 옆에서 보니까 너무 긴 거 같지 않아요? 너무 지겨워.
저만하더라도 우리 엄마보다는 호흡이 짧아요.
한 얼마? 15년? 10년?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갖는 호흡 말이에요.
내 인생 호흡, 짧아요.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진짜 호흡이 짧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아마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실 거에요. 그죠?
그래서 10년, 15년 이렇게 장기적인 꿈을 꾸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거 잘 못 해요.
요즘 젊은이들의 호흡이 어떠냐하면
가장 즐기는 인생호흡이 1년인 것 같아요.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여행가기. 해외 여행가기‘
더 짧아지면 어떻게 돼요? 아예, 한 달로 딱 변해요.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맛있는 거, 외식하기‘
이런 식으로 호흡이 점점점점 짧아져요.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이렇게 호흡 짧은 인생 꿈에 자꾸 기대서 살다보면
1년 단위로 인생이 끊어져요.
1년 벌어서 여행가고, 1년 벌어서 여행 가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남는 돈이 없는 거예요. 남는 돈이 없어요.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게 뭔지 아십니까?
여러분은 가장 길게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꿈을 꾼다면
몇 년짜리 호흡을 갖고 계세요? 제일 긴 호흡 하나 얘기해 봐봐요.
서팀장은 어때요?
몇 년짜리 호흡 가지고 있어요?
’몇 년 후에 뭐 하겠다‘하는 가장 긴 호흡의 꿈 하나..
(적금을 들면 3년이 힘들더라고요)
(3년 못가서 2년 정도 되면 자꾸 깨게 돼요.)
그러니까 7년 10년짜리 드는 거 너무 힘든 일이지.
(보험 10년짜리는 진작에 다 깼어요.)
쟤 진짜 호흡 짧으네... 그래서 너 어떻게 할라고 그랴~
제 세대만 하더라도 호흡이 길어서
만약에 보험 7년 10년짜리를 들잖아요.
20년 짜리를 들어도 나는 끌고 간단 말이에요.
그런데 젊은이들은 어때요?
서팀장만 해도 저보다 12살 이상 어리니까 이 호흡이 대게 짧아요.
그런데 인생에는 긴 호흡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있고
짧은 호흡으로 처리해야 할 호흡이 있어요.
다 짧게 처리하잖아요. 그러면 긴 호흡으로 처리해야 할 일은 내 손에 가질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적어도 긴 호흡으로 가는 꿈을 하나 꼭 가져야 해요.
서팀장도 만약에 집을 사고 싶다 그러면 5년 7년짜리 호흡이 하나가 있어야 하고
그다음에 1년짜리 적금 들어서 여행가는 호흡이 따로 있어야 하고
만약에 1년 호흡도 못 지키는 애들은요, 1개월에 한 번씩 술 먹어서 다 없어.
그런 애들은 1년에 한 번 여행을 못 가요. 호흡이 짧아서 벌어지는 일이거든요.
자, 공부도 어떤 게 있어요?
한 달짜리, 일 년짜리 공부가 있냐하면
10년 동안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무언가 할거야라는 10년 호흡이 있어야 해요.
돈도 긴 호흡이 있고 짧은 호흡이 있어야 해요.
다 짧으면 우리 다 옛말에 이런 거 있잖아요.
“다 조사 버린다” 그러잖아요. 조각이 나서 형체가 없단 말이에요.
인생의 형태가 사라지는 거예요.
자, 저는 한 10년 정도는 적어도 꿈이 있어요.
내 인생의 호흡이 있어요.
저는 영어는 지금 현재 한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정도의 호흡을 갖고 공부를 하는 중이구요.
적금같은 거나 보험같은 거는 적어도 10년 정도의 호흡을 갖고 있는 것들이 몇 개 있죠.
그리고 물론 1년짜리도 있지만 10년짜리도 있구요.
그다음에 1년짜리도 있단 말이에요.
열심히 공부해서 패션스쿨로 공부하러 가야지, 이런 짧은 호흡도 있고요
한 달짜리 호흡도 있구요.
그러니까 이게 다양해야 되요, 인생호흡이...
어떤 건 10년짜리, 어떤 건 5년짜리, 1년짜리, 한 달짜리
이렇게 있어야지 다양하게 내 인생이 다채롭게 배치가 되고, 형태가 잡히고, 모양이 잡히어서 내가 원하는 인생의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지,
다 짧은 거끼리는 조각이 나버려요.
그래서 여러분
꼭 생각하십시오.
여러분한테 호흡 10년짜리 꿈은 뭐에요?
’집 사는 거요‘
’10년 동안 영어 하는 거요‘
’10년 동안 열심히 해서 전문가 되는 거요‘
이런 10년짜리 호흡이 있을 수 있죠.
또 3년짜리도 있을 수도 있어요.
’집 앞에 텃밭 반드시 만드는 거요‘
’3년 동안 재봉 열심히 해서 내 옷 만들어 입는 거요‘
이런 식의 호흡이 있을 수 있죠.
또 1년짜리 호흡도 있을 수 있고...
자, 여러분, 꼭 한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과연 긴 호흡, 짧은 호흡, 종류별로 다 꿈이 있는 건가.
아니면 내가 너무 단기적으로 한 달짜리 6개월짜리 정도만 있는 건가.
그래서 뭔가 형태도 잘 안 잡히고
이어지는 삶을 못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꼭 생각해 보시면서
5년짜리 10년짜리 긴 호흡에 여러분 꿈을 꼭 만드십시오.
그래야 여러분,
5년 후에 가면 더 살만해지고
10년 후에 가면 훨씬 더 살만해지는
나 자신을 만나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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