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릴라선공부] 너무 당연해서 돌아보지 않는다!

Buddhastudy 2024. 8. 5. 19:29

 

 

/수보리야 착한 남자, 착한 여인이

뒷날 말세에 이 경을 기억하고 읽어서 얻는 공덕을 내가 모두 말한다면

누가 듣더라도 마음이 혼란스럽고 의심이 일어나 믿지 못할 것이다./

 

부처님시대에도 대승경전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나 봐요.

그럴 것 같아.

이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으니까.

 

이게 대단한 거라면 당혹스럽지 않을 텐데

밥 먹고 차 마시고

차를 이렇게 마셔서

아이고 따뜻하구나말하기 전에 먼저 아는 게 있어요.

그렇?

 

이게 나한테만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한테만 있는 것도 아닌 이 일이

진정한 우리의 본성이고 진정한 부처라면

얼마나 좀 대단한 걸 찾는 분한테는 놀랍겠습니까?

당혹스럽겠죠.

 

근데 가만히 냉정하게 잘 보면

이 일 아니면 숨도 못 쉬고

이 일 아니면 밥도 못 먹고

이 일 아니면 차도 못 마셔요.

 

그러니까 지금, 이 밥숟가락 뜨는 이 힘에서

우주를 갈 수 있는 거예요.

이게 없으면 어디도 못 갑니다.

 

그러니까 진정한 신비는 이거예요.

이거 이거라고.

이게 없으면 어디도 못 가요.

이 한 걸음이 없으면 천 걸음을 못 간다고, 천리를 못 간다고

매 순간 근데 이 한 걸음만 가고 있었던 거예요.

이 하나만 쓰고 있었던 거예요.

 

지금 이렇게 이게 따뜻하구나말하기 전에

차고 더운 줄 먼저 아는 이게 없으면

모든 음식을 우리는 섭취할 수가 없어요.

 

이게 음식인지 음식이 아닌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근데 이게 너무도 당연해서

이걸 돌아볼 생각을 안 해요.

밖에서 찾는다고

생각에서 찾고 감정에서 찾고.

 

다 이 자리가 드러나고 보면

내가 생각을 일으켜서 벌써 한마음 일으켜서 찾았구나라는 거를

다 알게 되거든요.

자기 실수를 돌아보게 되는 것이죠.

 

/수보리야,

이 경의 뜻은 헤아릴 수가 없고,

그 과보도 헤아릴 수가 없음을 알아야 된다./

 

이거는 우리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고

꿈에서도 만나지 못하는 겁니다.

꿈도 꿀 수 없는 거예요. 이거는.

이거는 꿈에서도 못 보는 것이고, 생각할 수도 없고,

그 과보는 우리가 이걸 체득하지 않고는

아무도 경험할 수가 없어요.

말로 알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이 무한한 자유 걸림 없음은

직접 경험해 봐야 알고

이걸 경험해 봐야

, 부처가 이런 세상을 살았구나라는 걸 알게 되는 거거든요.

 

우리는 한 번도 이런 세상을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헤아릴 수가 없죠.

그릴 수가 없고

 

근데 이거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이겁니다.

이거, 이거예요.

여기에 통해야 돼요.

이게 와닿아야 돼요. 이 자리가.

이것만이 남아야 되고

나머지는 다 허망한 거라는 게 분명히 밝혀져야 되고,

나머지는 다 이 일이구나.

모든 게 다 이 일이구나.

 

지금 이렇게 차 마시고, 따뜻하고 더운 줄 아는 이 일이

이거

같은 겁니다.

 

그다음에 서울, 부산, 하는 이겁니다.

서울 하는 거나 부산 하는 거나 이거예요.

이것이 차고 더운 줄 아는 거예요.

 

그다음에 이거예요.

이거 이게 이게 상이

있죠. 이거

이거나 이거나 서울 부산이나 다 똑같은 거예요.

지금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 돼요.

마음을 딱 일으키고 있어요.

 

제가 뭔가를 이렇게 갖고 있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이 이미 쓰고 있는 거를

이렇게 보셔야 돼요.

이미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 거,

이미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 거, 이거.

 

여러분이 부족함 없이 쓰고 있는 거를

이렇게 보셔야 돼요.

이것뿐이에요.

 

여기서 일어나는 거는

머물러 있는 것도 없고

실체에 있는 것도 없고

왜냐하면 이게 다 이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뭐 미혹하는 게 이거예요.

부산하는 게 이거고 서울하는 게 이거고

나는 깨닫지 못했어하는 게 이거고

이게 다일까하는 게 이거예요.

그다음에

이게 뭘까하는 게 이거예요.

 

이게 뭘까

이게 다일까

깨닫지 못했어

 

우리의 심리 상태는

나는 깨닫지 못했어

이게 뭘까?”

그다음에 이게 다일까?”

이게 세 개가 다 이거란 말이에요.

 

그럼 어떻게 그다음 거

이 질문에 맞는 그거를 찾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나는 깨닫지 못했어!”

이거거든요.

이게 뭘까?”

이거거든요.

근데 이게 다일까?”

이거거든요.

 

어떻게 그다음에 생각을 일으켜서 찾겠습니까?

그냥 딱 한 생각 일어나면 이건데.

한 생각 일어나는 그 자리거든요.

지금 한 생각 일어나는 이 자리거든요.

한 생각 일어나는 여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