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예정일을 4일 앞두고 있는데요
요즘 출산 의료사고도 너무 많고 그래서 혹시 제가
그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불안함도 있고요
잘못되면 신랑이 또 혼자 있지 않을까 그런 두려움 때문에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스님한테 좀 용기를...//
지금 몇 살이에요?
42. 뭐 큰 문제없어요.
25살 보다는 못하지만 지금 첫출산 아닙니까?
옛날에 한번 낳아본 적이 있어요? 없어.
젊을 때 뭐했어요? 한번 낳아보지.
옛날에 한번 낳아본적이 있으면 42살이라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첫 출산이면 조금 위험하기는 한데, 42 정도면 큰 문제 없어요.
그리고 요즘은 출산하다가 죽는 경우는 0.1%도 안 돼요.
그 정도 자기가 복이 있으려면 복권당첨 돼요.
왜 그러냐 하면 출산하다 문제가 있으면 제왕절개라는 게 있기 때문에
수술해서 낳아버리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안 돼요.
수술을 예를 든다면 여호와의 증인처럼 ‘절대로 수혈을 안 한다. 수술을 안 한다’
이러면 조금 위험할 수가 있어요. 42살이니까.
그런데 자연분만하다가 안 되면 제왕절개수술을 하면 되니까.
두 번째 자기가 그렇게 해서 예를 들어서 ‘죽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모양이죠?
자기 죽는데 남편이 왜 문제가 돼요?
뭐 죽으면 남편 또 장가 한 번 더 가면 되는데, 아무 문제도 없어...
죽는 자기가 좀 억울하다면 모르겠는데
죽는 자기는 죽으니까 모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고
남편은 장가 한 번 더 가면 되니까 아무 문제가 없어.
그거는 문제가 안 돼.
쓸데없는 걱정이오.
ㅎㅎㅎ 아이고, 왜 쓸데없는 걱정을 해요.
그래도 “내 죽으면 당신 괜찮겠나?” 이렇게 물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그러지.
그런 거짓말은 해야 해요.
그걸 너무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리고 또 자기가 만약에 죽는다 그러면 남편이 다른 여자 만나서 잘 사는 게 나아요? 혼자 우는 게 나아요?
아니, 자기가 만약에 죽는다면 어느 게 나아요?
(바로 재혼하는 건 싫을 거 같아요...)
왜?
자기 죽었는데 뭘...
아이고... 저렇게.. 저러니까 그런 걱정을 하지. 으흠.
그러니까 내가 죽고 나면 내가 살아있을 때 그런 건 문제이지만,
‘내가 죽고 나면 바로 내일이라도 결혼을 해라’ 이렇게 말해야지.
죽고 나서 내가 없는데 뭐...
죽을 일이 첫째 없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내일 모래 잘 낳을 거예요.
‘스님이 잘 낳는다고 했다’ 이렇게 안심하고 가서 낳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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