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하면 되지 뭐가 걱정이오.
그러니까 자기가 하는 게
스트레스도 덜 받고 아이한테도 좋고.
그것을 하라고 둘이 싸우면
자기도 스트레스 받고,
남편도 스트레스 받고,
아이도 안 좋고 3가지가 다 안 좋고.
자기가 하면
힘이 조금 들뿐이지, 자기도 스트레스 안 받고,
애도 스트레스 안 받고, 남편도 스트레스 안 받고 그러지.
나는 자기보고 하라고 명령하는 게 아니라,
남편이 안하겠다면
방법이 없다는 거요.
좋겠다는 것은 나도 알아. 아까 저기도 어머니도 안 괴로웠으면 좋겠고, 저기는 아버지가 양로원에 갔으면 좋겠고, 이 집 아들은 돈 달라 소리 안했으면 좋겠고. 그것은 다 알아. 그런데 안하는데 어떻게 할 거냐는 거요. 그러면 안한다면 하도록 싸운다. 이게 한 길이 있지. 그지. 싸우면 자기 기분 나쁘지. 남편도 기분 나쁘지. 그럼 애한테 좋은 영향을 줄까? 나쁜 영향을 줄까? 나쁜 영향 주지. 이게 이쪽 끝이야.
그럼 이쪽 끝은 뭘까? 안 싸우는 길은 뭘까? “안녕히 계세요.” 하고 헤어져버리면 되지. 그러면 싸울 일이 없잖아. 그러면 이 둘 사이에 자기 악착같이 싸워서 남편을 머리 처박아서 가사 노동을 시킬 수 있을까? 없을까? 그럼 자기 안녕히 계세요? 할 수 있나? 없나?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이혼할 수 있나? 없나? 그러면 이쪽도 아니고 이쪽도 아니면, 그러면 중간에 뭘 선택해야 될 거 아니야.
그럼 이혼도 안하고 싸우지도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싸운다고 해결이 될 것 같지가 않잖아. 될 것 같으면 까짓것 칼로 갖고 한번 협박을 하든지 해보면 되는데,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러면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가사 노동은 내가 하고
안 헤어져도 되고, 싸우지 않아도 되니까
스님이 그냥 해라. 이렇게 말하는 거요.
그러니까 그러면 그게 기분 나쁘면 “왜 결혼했냐?”는 거요. 나처럼 하지 말지. 결혼을 하더라도 애기를 낳지 말지. 애기를 낳으면 자기가 심리가 기분이 나쁘면 애기한테 나쁜 영향을 주나? 안 주나? 그래서 저는 이게 걱정이라는 거요. 애기가 없을 때는 물고 차고 싸워도 저는 신경 안 써요. 둘이 결정할 일인데. 그럼 애기는 엄마아빠가 싸우면 애기는 제3자가 피해를 보잖아. 그럼
애기 관점에서는 어떨까?
엄마가 하든 아빠가 하든
그게 중요하나?
안 싸우는 게 중요하나? 그래.
애기를 낳았으면
애기의 입장을 좀 고려해야 된다.
그래서 말은 하더라도 말까지 안할 이유는 없어요.
“여보, 좀 해.” 얘기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가지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
속으로는 내가 할 마음을 다 가지고
조금이라도 해주면 자기가
“요거 밖에 안 해주나?” 이래야 되나?
“고맙다.”고 그래야 되나?
그래. 그러면 애한테 나쁘지 뭐. 자기가 자기애를 사랑한다면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조금해줘도 “아이고 고맙습니다. 해줘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결혼할 때 왜 인물만 보고 결혼 하냐는 거야. 가사노동을 할 건지 안할 건지를 보고 해야지. 그런데 손가락 걸은 것은 아무 소용이 없어.
같이 여행가서나 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어보고 이럴 때,
주로 해주는 것을 먹는지,
지가 나와서 좋아하는지
이것을 테스트를 해봐야 돼.
인물이 중요한 것은 아니야.
그런 것을 해보면 습관이 어떠냐?
그런데 이런 남편이 될 수밖에 없는 게
모든 엄마들이 자기 아들에게 부엌일을 안 시켜.
그러니까 남자들은 부엌일을 할 줄 몰라.
할 줄 모르는 것을 자꾸 하라니까 하기 힘들까? 안 힘들까? 힘들어.
그러니까 자기는 아이 낳으면 제일 먼저 뭘 시켜야 될까?
3살 때부터 부엌일을 시켜야 되는 거요. 아시겠어요?
그래야 커서 결혼하면 부인하고 관계가 좋겠지.
이게 전부 여자들 책임이오.
그러니까 내 아들은 물에 손 넣게 못하게 하고, 내 남편은 다 집어넣으라고 그러고, 이게 모순이라는 거요. 이게 해결이 안 돼. 스님이 이렇게 얘기하면 여자들이 “스님이 남자들 두둔하나.”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거 책임이 나는 여자들한테 있다 싶어.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정말 이 문제는 개선이 되어야 된다.
부부가 같이 가사노동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여러분들이 자녀들에게 아들딸 구분하지 말고
동일하게 가르쳐야 돼.
그런데 어떤 엄마도 그렇게 안 가르쳐.
이게 문제에요.
그래서 이것은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거요. 한국 남자들은 해결이 안 되는 거요. 안 해봤는데 갑자기 하려니까 얼마나 힘들겠어. 밖에 가서 일하는 게 쉽지.
그러니까 이 가사노동을 할 줄 모르는 남자는 어떤 여자도 그런 남자하고는 결혼을 안 한다.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도 가사노동을 할 줄 모르는 남자하고는 결혼을 한다. 이런 여자들의 신심이 확고하면 남자들이 장가가려면 해야 되겠지. 그럼 엄마들이 아들 장가보내려면 훈련 시켜야 될까? 안 될까? 훈련 시켜야 되겠지.
그런데 자기도 선택할 때 그것을 기준으로 선택을 안 했다는 거요. 인물보고 능력보고 선택해놓고, 지금 갑자기 바꾸려니까 잘 안 돼. 자기 인생은 땡이야.
이거 갖고 싸우면 계속 스트레스 받고 이혼해야 되요. 그러니까 자기는 포기하고 자기 아들 대부터는 확 업을 바꿔서, 그렇게 항상 아들은 뭐갖고 놀게 해야 된다? 숟가락 갖고 놀게 하고, 부엌살림 갖고 놀게 하고 이렇게 해야 되고, 딸은 주로 못치고 이런 거 하도록 시키고, 이렇게 자기가 훈련을 시켜야 돼. 그러면 이 문제는 바뀔까, 이것은 남편의 잘못도 아니고 딸은 공업이라고 그래. 우리의 문화 때문에 이게 잘 안 돼.
그러니까 그것은 남자의 잘못만은 아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얘기하면 이해는 하지만 행동은 안 돼. 그러니까 남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저 인간이 약속을 안 지키려는 게 아니라,
그게 습관이 안 들어 안 된다 이거야.
그럼 이것은 습관을 조금 바꾸려면 우리 정토회에서 하는 깨달음의 장, 이런 수련이 있어. 거기는 수련 오면 무조건 남녀구분 없이 그거 수련하는 기간은 다 설거지하고 다 일을 해야 돼. 그리고 거기 갔다 오면 조금 남자들이 부엌에 들어간다더라. 내가 들어보면. 그렇다고 근본적으로 바뀌는 게 아닌데. 거기 갔다면 담배 끊는 경우도 있고.
습이라는 것은 무의식세계에 배어있거든. 무의식 세계에서 변화를 줘야 변화를 하지. 야단 치서는 절대로 안 바꿔. 그럼 야단쳐서 바꾸려면 총을 머리에 대 놓고 “안하면 죽여 버린다.” 이 정도 폭력적인 파워가 있으면 변해. 그 정도가 되면. 그러니까 군대 가면 사람들이 해. 그곳은 반 죽이니까. 안 하면.
그러니까 그것은 잘 안되니까 자기 잔소리 갖고는 절대 해결이 안 되는 거야. 자기가 유혹을 해야 돼. 아시겠어요? 오늘 설거지 하면 오늘 밤에 자주고, 설거지 안 하면 안 자주고. 아시겠어요? 이렇게 자기 굉장히 답답한 것을 연결시켜서 “여보, 오늘 설거지 하면 내가 뽀뽀해줄게.” 이렇게 유도를 해서 조금씩 조금씩 연습을 시켜야 돼. 왜냐하면 우리 해본 사람은 금방 되는데, 안 해본 사람은 그게 잘 안 돼. 알았지.
싸우면 안 되고 지혜를 열어야 된다. 약간 유도를 해야 돼. 억울해 하지 말고. 그리고 이혼하면 어차피 자기가 키워야 되나? 안 키워야 되나? 어차피 자기가 밥해 먹어야 되나? 안 해 먹어야 되나?
이혼했다고 치면 안 해도 상관없어.
그냥 있기만 해도 괜찮아.
그런데 조금 요것을 같이 나누려면 자기가 신경질 내지 말고, 약속을 갖고 자꾸 얘기하지 말고, 뭔가 다른 것을 조금 위트 있게, 재미있게 걸어 자꾸 연습을 하도록 이렇게 자기가 머리를 좀 써. 연구를 좀 해. 그것을 나한테 물어서 되겠어? 자기가 연구해야지.
아이를 가진 엄마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아이 심리가 형성될 때 그 스트레스로 형성이 됩니다. 엄마 심리가 불안하면 아이는 심리자체, 엄마는 이런 사건 때문에 불안한데, 어릴 때 그게 아이에게 영향을 주면 아이는 심리 자체가 불안하게 형성이 됩니다. 어떤 사건하고 관계없이 심리 자체가 불안한 사람이 있잖아. 그럼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애기는 심리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람들 보면 화를 잘 내고, 짜증을 잘 내고, 아무리 본인이 반성을 해도 자기도 모르게 자꾸 튀어나오고 이런 사람이 있어요? 없어요? 그런 사람은 태생적이라고 그래요. 즉, 어릴 때 엄마가 짜증내는 것이 이렇게 다운받아서 그래요. 그것은 개선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내 아이를 원하면
첫째 엄마는 아이가 3살 때까지
자아가 형성될 시기까지
절대로 심리를
불안해하거나 짜증내거나 미워하거나
이런 거 하면 안 돼요.
그러면 엄마가 도인이 아닌 이상은 남편이 늦게 들어오고 바람피우고 이러면 그렇게 될 확률이 높죠. 그죠. 그러니까
남자는 자기 아이를 정말 사랑한다면
아이를 위해서 일찍 들어와야 될까? 안 들어야 될까?
일찍 들어와서 아내를 편안하게 해줘야 돼.
아내를 위해서가 하라는 게 아니라 아이의 엄마를 위해서 해야 돼.
시어머니가 정말 자기 손자를 사랑한다면
손자가 잘 되려면 손자 엄마가 심리가 편안해야 돼.
그런데 며느리는 구박하면서 손자는 예뻐하면
이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오.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은 산모와 애기 엄마가 3살 때까지는
모든 사람, 국가까지도
아이를 위해서 우리는 아이의 엄마가 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게 필요하면 제도적으로 이렇게 도와야 된다는 거요.
사실은 아이가 3살 때까지는 유급휴가를 줘야 되요.
애한테만 집중하도록.
왜냐하면 아이를 편안하게 잘 키우는 게
앞으로 아주 좋은 국민으로 만드는 요인이 된다.
이렇게도 말할 수 있어요.
우리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은
대부분 엄마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를 키웠기 때문에
우리 심리가 다 지금 불안한 거요.
그래서 이 만족을 잘 못하는 거요.
그러니까 그것은 남편이 그렇게 해주고,
시어머니가 그렇게 해주고,
친정어머니가 그렇게 해주면 좋지만,
최종적으로는 누구 책임이다?
자기 책임이오.
어떤 일이, 남편이 술을 먹고 오든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아이를 위해서 엄마는 아이를 보호해야 된다. 아시겠습니까? 그러니까 애가 3살 이상 되어서 멱살 잡고 싸워서 부엌일을 시키면 몰라도, 최소한도 3살 때까지는 그런 문제로 싸우면 안 된다.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유도해서 고치는 것은 몰라도 갈등을 일으키면 안 된다. 그러면 아이 심리가 불안해 진다. 꼭 명심하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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