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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16회] 공무원 시험 떨어지고, 취업이 막막합니다

Buddhastudy 2025. 3. 25. 20:12

 

 

공부하는 게 낫겠다.

이게 탁, 그냥 가슴에 다가오면

공부할 때 눈빛이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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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동안

공인회계사라는 시험을 준비해서 여기까지 왔었는데

이게 이번에 좀 잘 안 돼서 떨어져서

취업 쪽으로 생각하게 됐는데요.

또 막상 취업을 하려다 보니까, 너무 막막하다 보니까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취직을 하는 게 맞는 건지//

 

 

그거는 앉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안 나요.

그러니까 일단 취직을 한번 해보세요.

아무 데나.

 

취직을 해서 다녀보면

이거 괜찮네.

공부하는 것보다 이게 재밌네.

월급이 조금 작아도 그렇지.”

 

근데 자기 26개월 공부했다.

2년 반 동안 공부했는데

공부할 때 참 지루하고 막막하고 안 했어요?

재밌었어요?

 

그걸 계속하고 싶어요?

그걸 계속하면 능률이 안 올라요.

 

그러니까 확 집어던져 버리고

노가다를 하든지, 뭘 하든지 딴 일을 좀 해봐요.

딱 부딪혀서, 아시겠어요?

1년이나 6개월 딱 해보면

공부하기 싫다 하지만은

이렇게 하는 것보다야 숫제 뭐 하는 게 낫겠다?

공부하는 게 낫겠다.

 

이게 탁 그냥 가슴에 다가오면

공부할 때 눈빛이 달라져, 아시겠어요?

 

억지로 그냥 막

공부 좀 하다 하기 싫으면

또 영화 보고, 또 컴퓨터 게임 좀 하다가, 또 공부 좀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고

진짜 딱 붙어서 바짝 하게 된다.

 

그래서 그게 한 직장 1년 생활하는 게 절대 낭비가

나중에 공부하는 쪽으로 간다 하더라도 낭비가 아닌 거고.

 

또 직장 생활을 해보니까

처음에는 아이고 그런 직장이 어떻게 다니나?”이랬는데

막상 가서 해보니까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재밌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휴학하는 거 있잖아요.

학생들 휴학해서 그냥 노는 거

휴직해서 그냥 노는 거

이거 낭비에요.

이러면 아무 결론이 안 나.

 

그러니까 학교 다녀서 좀 힘들어서

휴직했다 하면

놀면 안 되고 뭐 해야 된다?

휴학이나 휴직하면

바로 식당에 가서 주방을 들어가든지 노가다판으로 가든지

이렇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 판단이 서요.

 

근데 여러분들은 지금 다니는 거 힘든다고 쉬어버리기 때문에

쉬면 당연히 그게 더 좋지.

해결된 것 같은데

돌아와서 공부를 하거나 직장에 다니면 또 힘들고

그럼 또 쉬어야 되고

그게 반복돼.

 

그래서 지금은 내가 보기에

일단은 직장 너무 고르지 말고

최종 직장 아니야, 이거.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일단 아무 직장이나 선착순으로 빨리 되는 대로 가서

일단 한번 해 봐.

하면서 자기를 테스트해 보면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알 수 있어.

 

그렇게 해야지

앉아서 책 봐서 어느 게 좋은지 선택하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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