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잘 알아서 할 수 있을까?”
다음 주에, 다음 달에 중요한 발표가 있거나
중요한 자식 시험이 있거나
중요한 남편 진급에 달렸는데
“이게 잘 될까?”
막 조바심 내지 않아도 돼요.
지가 알아서 할 거예요.
내가 그러지 않아도.
얘가 알아서 할 거에요, 그냥.
얘는 어떻게 알아서 하느냐?
전자동으로 알아서 해요.
어떤 전자동일까요?
그게 업습이거든요, 업식이고.
업이라는 건
과거에 지어왔던 수많은 행위들이잖아요
행위들이 식, 의식으로 쌓여서
자기 인식에 다 아뢰야식 속에 들어있어요.
그러니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식은
얘가 아뢰야식 속에 다 가지고 있어요.
다 취해서 이걸 나라고 알고 있는 에고가 있잖아요.
이건 얘가 할 일이에요, 그냥.
얘가 알아서 할 거예요.
여러분이 걱정 안 해도 얘가 알아서 자동으로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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