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스님께서
들숨에 숨을 들이쉬면서 ‘미소’
날숨에 ‘평화’
이렇게 말씀하신 게
억지로 그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
그냥 보게 되면
미소가 띠어지게 돼요.
‘또 올라왔구나’ 하고
내가 거기 바로 올라온 생각을 따라가느라고
경직되는 모습을 보게 된단 말이에요.
보면서 그냥 스르륵 미소가 띠어져요.
그 말이 뭐냐면
스르륵 긴장이 풀린단 말이에요.
스르륵 그게 실제가 아니라는 걸 보게 되는 거예요, 그냥.
그래서 그냥 웃어넘겨요.
“또 끌려갔구나”
“또 끌려갈 뻔했구나”
그게 보인단 말이에요.
그냥 보면 그냥 미소가 띠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그 속에 평화가 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바라보면 돼요.
그러면 두려운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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