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맞는 금쪽처방은
익숙해진 것에서 변화라는 단계를 밟을 때
특히 촉감과 관련된 것들은 조금 불편해하면서
이것이 선뜻 안 받아들여지는 면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가 뭔가 새로운 걸 접할 때
그 과정에서 언제나 자기가 안전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해요.
이 확인의 과정을 통해서
“아하, 내가 이 상황을 이렇게 까지 고통스러워하지 않으면서
다루어낼 수 있을 거 같아” 라는 자기 효능감이 생길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는
옛날 재래식 화장실처럼
쪼그리고 앉아서 볼일을 보게 해주세요.
푸세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변을 보게 하는 게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배변 훈련이라고 하는 것은
소변이 마렵거나 대변이 마려운 변의를 느꼈을 때
일정한 장소에 가서
바지를 내리고 어디에 뭍히지 않고
시원하게 보는 일련의 과정들이
한꺼번에 쫘라락 연결되는 게 배변 훈련입니다.
화장실에 밑에 뭘 좀 깔아주시고
아이가 재래식처럼 힘을 주면
일단 몸이 덜 닿습니다.
또 배에 힘을 주는 게 가능합니다.
복압을 더 올릴 수가 있고
항문이 잘 열립니다.
그렇게 됐을 때, 이 아이가 그 일련의
“변 마려워, 어? 봤는데, 어머 시원하네”
이 과정이 각각의 단계가 쫙 연결되는 걸 제대로 한번 경험해야 합니다.
각각의 과정인데, 이것이 한번 쫙 연결되는 것,
이렇게 해서 편안하게 이 상황을 내가 다뤄낼 수 있네,
이것을 배우는 것이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