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요새는 35 노처녀도 아니라고 그래요. 하도 뭐 노처녀들이 많아가지고. 그런데 뭐 억지로 결혼 시키려고 할 거는 없고, 저한테 물어보면 저는 출가시켰으면, 출가에도 두 가지가 있다. 시집으로 가는 것과 절로 가는 게 있다. 왜들 출가들을 안 하고 혼자 살 사람들은 출가하는 게 참 좋은데, 하핳하. 어쨌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 자기 연이 있습니다. 부부의 연은 오랜 세월의 연이기 때문에 그렇게 뭐~ 쉽게 사그라지는 것도 아니고, 쉽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직 노처녀 아닙니다. 이 정도면, 40살까지는. 마음편안하게 기다려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저기 출가에 두 가지가 있으니까. 그것도 생각해보시고 어쨌든 자기의 앞일을 자기가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지켜봐주고 도와주기만 하면 되지. 딸 대신 밥먹어줄 수 없죠? 딸 대신 잠 자줄 수 없죠? 딸 대신 결혼할 수 없죠? 그러니까 자기 몫에 충실하면 됩니다. 내가 대신 결혼해 줄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결혼할 수 있게 내가 옆에서 지켜봐주고 도와주기만 하면 되요.
그리고 결혼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누구한테 달려있다? 딸한테 달려있는 거에요. 남의 몫까지 내가 챙기려 그러면 힘들어집니다. 인생이. 나는 내 몫까지만 철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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