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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스님] 59. 넓은 광명이 항상 시방에 가득해 비치지 않는 곳이 없다

Buddhastudy 2021. 12. 13. 18:45

 

 

 

부처님은 영리해서 지혜몸을 얻었다고요.

받은 몸으로 만족을 하지 않았어.

 

그래서 지혜몸은 상주보광(넓은 광명이 항상 시방에 가득해 비치지 않는 곳이 없다)이니까

보광은 시방에 가득하다는 말이고요 넓은 광명이야.

그 광명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어요.

넓을 보, 비칠 광, 보광. 항상 상, 머물 주, 상주

지구가 생기든 없어지든 항상 있어요.

햇빛이 들든 안 들든 상관이 없어요. 보광이에요.

이것이 정각지심입니다. 이걸 가르치는 게 화엄경이에요.

 

그래서 화엄경 딱 시작할 때,

부처님이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시니이렇게 시작되는 거예요.

정각에 대한 이야기라고요.

 

그래서 상주보광의 여래지신은 십신무애 십불자재, 이렇게 나와요, 화엄경에.

그 지신이 일반대승에서는 삼신을 말하는데

화엄에서는 십신을 말해요.

그 지신이 끝이 없기 때문에

(십신: 중생신, 국토신, 업보신, 성문신, 연각신, 보살신, 여래신, 지신, 법신, 허공신)

십신이 무해에요, 십신이 아무 걸림이 없어요.

중생 몸도 되고, 국토 몸도 되고, 허공 몸도 되고, 여래 몸도 되고, 지혜몸도 되고 십신이 무해한 거예요.

 

십불자재에요.

성정각불_ 바른 깨달음을 이루는 부처에요. 성정각불.

원불_ 원력을 세우는 부처, 일체중생을 다 깨치겠다, 깨우치겠다, 이 원불이에요.

업보불_ 선업을 지어서 자꾸 선업을 받고 악업 짓는 중생을 위해서 악업을 지어서 악업 받는 그런 걸 다 뵈요.

봐라, 나처럼 악업을 지으면 악의 과보를 받고, 선업을 지으면 선의 보답을 받는다,

이걸 다 보이는 게 그게 바로 업보불인데

팔상성도같은게 그런 거예요, 팔상성도같은게.

도를 닦으면 도를 이루잖아요. 이런 게 전부 업보불이에요.

 

주지불_ 머물러요, 사람에 가서는 사람으로 머물로, 하늘에서는 하늘로 머물고, 땅에서는 땅으로 머물고, 머물 주, 가질 지

열반불_ 열반하는 부처님.

법계불_ 온 우주가 법계인데, 우주가 그대로 불이에요.

이게 지광이 없으면 법계가 없어요. 지광과 법계, 법계가 있다는 것은 법계라고 비추는 지혜광명이 있을 때 그게 법계가 되는 거예요.

, 이거 어려운 이야기인데. 잠 오죠? 깊은 법문하면 반드시 잠이 와요 ㅎㅎ

왜 그러냐하면 평소에 못 듣던 얘기잖아요.

화엄법회장에 와서 들어야 해요.

 

이 컵이 법계에요, 법이에요. 그런데 이것이 여기에 있게 되려면

이것이라고 느끼는 게 있어요.

그게 지혜광명이에요.

이거 그냥 찾잔 뚜껑이잖아요.

찾잔 뚜껑이라는 이건 법계이고,

이것이 찻잔 뚜껑이다라고 아는 놈이 있어요. 그걸 지광이라고 그래요.

법계는 지광이고, 지광은 법계다.

이것은 찻잔 뚜껑이고, 찻잔 뚜껑은 바로 찻잔 뚜껑이라고 아는 놈이다.

이것을 알아보는 거하고 이 그릇하고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에요.

반드시 뭐가 하나 있으면 그걸 있다라고 알아보는 지혜가 있는 거예요, 지광.

 

이렇게 돼서 법계 그대로가 지광인 거예요.

그래서 이게 법계불이에요.

불은 정각지신이라고 그랬잖아요. 바르게 깨달은 지혜몸이잖아요.

법계불이에요, 그냥.

 

본성불_ 마음의 본성, 그대로 불이에요.

삼매불_ 삼매는 바르게 보는 거거든요.

화엄삼매는 가만~~~히 눈감고 무념선정이 아니라 항상 바르게 보는 거, 정관을 삼매라 그래요. 삼매가 바로 불이고.

심불_ 마음이 바로 불이고

수락불_ 항상 따라서 즐거워해요. 있을 때는 있는데 따라서 즐거워하고, 없을 때는 없는데 따라서 즐거워하고.

왜 그러냐?

내 지혜를 떠나서 법계가 없다라는 것을 확실히 바르게 깨달았기 때문에

좋고 나쁜 게 거기 없는 거예요, 항상 좋은 것 뿐인 거예요.

, 이거 문제네, 이거 참. 문제에요.

 

예를 들면 시장에 가면 내 물건이 하나도 없으니까 돈 주고 사는 것만 내 물건이잖아요.

그러니까 요게 좋은가, 저게 좋은가, 자기 물건 되기 전에는 전부 고르죠.

그런데 다 돈 주고 자기 물건을 사다 집에 갔다 놓으면 다 자기 물건인 거예요.

자기 물건 아닌 게 하나도 없거든요.

 

깨닫기 전에는 전부 내 물건이 없고, 내 세계가 없는데

깨달음을 얻는 순간에 전부 나 하나 뿐이에요.

이것이 지광이거든요. 지혜광명이란 말이에요.

 

딱 몸이 아플 때는 아픈 거 그대로 좋은 거예요.

수락이에요.

, 이거 참...

아픈 거 안 좋아하고, 안 아픈 거 좋아하고, 요건 분별이고, 요건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지혜는 아픈 걸 못 느끼는게 아니에요.

아픈 걸 다 느끼는데, 좋은 거예요, 그냥.

그게 왜 나쁘냐 이거에요.

 

어떤 분은 자는 잠에 죽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원 세우지 말아요.

죽는 거 알고 죽는 게 더 좋은 거예요.

죽는 거 모르고 죽는 거 보다.

, 요렇게 아프네, 참 좋으네.” “요렇게 춥네”. “이렇게 힘드네.”

항상 좋하하는 거예요.

그게 수락이에요. 따라서 다 좋아해요.

왜냐?

모든 게 자기 지혜몸이고, 자기 지혜광명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게 화엄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십불이 자재한 거예요.

십신무애 십불자재(열 가지 몸이 걸림이 없고 10가지 부처가 자유자재한다)

이게 정각지신이거든요, 바르게 깨달은 지혜몸이거든요.

바르게 깨달은 지혜몸에서 이런 10가지 십종불이, 자재해요, 자유자재해요.

이런 십종신, 10가지 종류의 몸이 걸림이 없어요.

이게 화엄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 화엄이 법회 여는 숫자를 회차라고 그러는데

123회 이렇게 차례가 계속 되잖아요.

그러면 123차해서 9차까지 나가서 9회거든요.

회차는 9회이고, 권차_ 권의 차례는 80권이고, 품차_ 품의 차례는 39

이렇게 말을 해야 유식하다고 그래요.

 

권차, 그러면 80. 그러잖아요.

그러면 권차 중에 첫째것은 제1, 둘째권은 제2, 이게 권차 거든요.

권차 몇권이다, 품차 몇품, 회차 몇회,

이게 화엄경을 문헌으로 공부하는 방법이에요.

회차는 9회요, 품차는 39, 권차는 80이다.

이런 말을 어디가서 쭉 하면

, 되게 유식하다, 그런데 이게 다 뻥이에요. 왜 뻥이냐?

이게 전부 분별이거든요.

 

요렇게 분별하고 생각하는 그 심성,

이렇게 분별하고 생각하는 마음의 조상 심조

이걸 보는 게 정각이거든요.

이걸 보면 그것이 지혜몸인데, 그 지혜몸은 상주요, 보광이다. 넓은 광명이다.

보광은 공간적으로 끝이 없는 거예요, 가도가도 가지 지혜보광 뿐이에요.

또 살아도 살아도 자기 지신상주 뿐인 거예요.

 

그놈을 깨달으면 세상에 그거보다 더 좋은 일은 없거든요.

이걸 한 게 부처님의 시성정각이거든요.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비유로 화엄경 십지품 제 8에서 말씀하신 건데

이 깨달음을 비유로 말하면 그런 거예요.

 

몽타대하 욕도용력

(꿈에 바다같이 넓은 물에 빠졌을 때, 물을 건너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면)

몽타대하_ 꿈에 바다 같이 넓은 강물에 빠진 거예요. 대하라 그래요. 하주 하, 꿈에 대하에 떨어졌다, 빠졌다 이거지.

그러니까 물에 빠졌으니 그 물에서 건너서 나가려 할 거 안에요.

욕도_ 건너고자 해서, 깊은 물에 빠졌는데 건너려고 하면 힘을 써야 할 거 아닙니까?

이걸 용력이라고 그러거든요. 욕도욕력, 건너려고 노력을 해서 힘을 썼다, 이거에요.

욕도용력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나가지?” 죽을 힘을 다 쓰는 거에요.

그럼 그때 무슨일이 벌어졌을까요?

그 물에 빠진 사람이 거기서 나오려고 애를 굉장히 심하게 쓰면 무슨일 벌어지느냐?

 

즉변교오 몽하개식

(곧 꿈에서 깨어나 꿈도 물도 다 없어진다)

그 꿈에서 탁 깨게 돼요.

그냥 물에서 슬슬 놀면 항상 물에서 그냥 꿈에서 못 깨고

이걸 어떻게 하면 이 깊은 물에서 내가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그냥 용을 써서 경상도 말로 아주 식겁을 해가면서, 죽을 힘을 다하면

그 죽을 힘을 다한 그 노력으로 꿈에 물에서 나가는 게 아니라, 꿈에서 깨요.

이게 묘법이에요.

 

욕도용력하면 즉변교오, 깨달을 각자를 꿈깬다 그러면 꿈깰 교, 꿈깰 오,

곧바로 꿈에서 깨게 된다.

꿈에서 탁 깨면 그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져요.

몽하개식_ 꿈도 물도 다 없어요. 꿈도 물도 다 없는 그 자리가 깨달은 세계로 설명하는 거예요.

꿈꿀 때는 꿈도 있고, 물도 있었는데, 꿈에서 딱 깨면 꿈 없어요. 물도 없어요.

그냥 본래인 뿐이에요.

 

정각지신 상주보광

(바르게 깨달은 지혜의 몸은 항상 머물러 널리 비춘다)

그 본래인이 어떤 거냐? 정각지신인데, 그 정각지신은 상주보광이라.

생사가 없어, 죽음이 없어. 끝이 없어요.

변방이 없어요. 변방이. 가도가도 보광천지 뿐이에요.

그게 정각이에요.

 

그래서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걸 하나 얻고 죽는 그게 그냥 짱이지, 다른 건 짱이 아니에요.

~~~

그거 얻는게 진짜 짱이다, 부처님이 그거 한 거잖아요.

그래서 그걸 첫 번째 제1회에서도 얘기하고, 2회에도 얘기하는데

오늘부터는 법회 회차 중에 두 번째 법회에요.

지난 번 제11권까지는 첫 번째 법회거든요.

첫 번째 법회는 여래의 깨달은 세계를 쭉~ 얘기를 해요.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깨우쳐주는 세계, 얘기예요.

그래서 첫 번째 법회, 첫째권에서 11권까지는 정각과, 결과 그걸 얘기하고

여기서는 정각인, 인을 이야기한다 이거예요.

 

그래서 첫 번째는 설주가 보현이에요.

보현은 십불이 장자라고, 보현과 문수가 있는데, 화엄회상에서

보현은 십불장자에요, 십불 세계의 맏아들이에요.

맏아들은 하는 역할이 뭐냐하면 부모의 할 일을 대신하는 걸 장자라고 그래요.

부모가 없으면 장자가 아무 소용도 없어요.

예를 들면 홀로 단신 고아로 돌아다닐 때 장자가 무슨 소용이 있어?

부모의 엄청난 배경을 그냥 대신해서 할 때 그때 장자가거든요.

그러니까 보현은 그 십불세계를 그대로 드러내는게 보현이에요.

 

그리고 문수는 십불, 조사라 그래요.

할아버지 조, 스승 사, 십불조사 문수, 십불장자 보현

이게 화엄이에요.

관심없는 사람은 법당 나가면 다 잊어버리거든요.

그런데 공부하는 사람은 이게 굉장히 중요한 얘기에요.

아무렇게나 듣는 얘기가 아니에요.

보현은 십불장자요, 문수는 십불조사다.

이것만 잘 알아도 화엄 잘 아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부처님이 부처님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보현이 이야기하고 문수가 이야기해요, 부처님의 세계를.

그래서 이걸 설주라고 그럽니다, 설법하는 주인이다 이 말이죠.

 

화엄경 첫 번째는 법회는 여래의 그 결과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현이 설주가 되고요

화엄경 두 번째 법회는 그 중생을 깨우치는 법회이기 때문에 문주가 설주가 되요.

 

그래서 처음 아까 올라와서 해석한 부분, 처음 시작되는 부분인데요

부처님이 마갈타국 보리장 중에 계시면서,

깨달음을 얻는 순간에 모든 세계가 다 깨달은 장소에요, 다른 장소는 없는 거예요, 그게 보리장이에요.

 

정각을 이루시고, 정각을 이루고 보니까 보광명전이 되는 거예요.

보리장 중이, 정각을 이루니까 보광명뿐인 거예요,

온 천지가 넓은 광명뿐인 거에요.

보리장 중이요, 보광명전이다, 그것 뿐인 거예요.

(이때에 세존이 마갈제국 법보리장 중에 계시면서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시고 보광명전에서)

 

이런 법회는 법상을 연화좌라 그러는데

화엄은 이 법성만 연꽃핀 청정한 세계가 아니라

정각을 이룬 순간에 온 우주가 다 연화좌가 되는 거예요.

(연화장 사자지좌에 앉으셨나나라)

 

그래서 그 법좌가이렇게 말하지 않고, “그 땅이이렇게 말해요, 화엄경에서는.

내가 깨달은 순간에 온 천지가 다 연화장 청정세계다.

이게 국토청정이라고 그러거든요, 국토청정.

 

그런데 여기서는 두 번째, 부처님이 깨달은 세계가 있는데

이걸 십구로 설명하는데, 정각이라고 하고, 묘할 묘 깨달을 오 묘오라 그래요.

묘한 깨달음이 다 만족하다. 이래요.

이걸 구경각이라고 하고, 이걸 대각이라고 하거든요.

(묘각이 다 원만하시니 이행이 영원히 끊어지며

무상법을 통달하며 부처님의 머무름에 머무르시며)

 

그런데 그 다음서부터는 그 정각에 대한 내용을 쭉 설명해요.

이걸 지정각세간이라고 그러거든요.

국토세간, 지정각 세간.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는 순간에 국토가 다 청정해요, 이게 국토세간이에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는 세간에 이 정각세계가 전부 청정해요,

이건 설명이 나오는 거예요, 이게 정각세간이에요.

부처님이 정각을 이후는 순간에 일체중생이 모두 청정해요.

이게 중생세간이에요. 이걸 3종 세간이라고 그럽니다. 화엄에서.

(삼종세간

지정각세간: 부처님이 깨달은 세계

국토세간·기세간: 중생이 몸을 의지해 사는 세계

중생세간: 깨닫지 못한 중생들이 사는 세계)

 

요런 걸 알아야 공부하는데 길이들어가요.

이걸 모르면 그 소리가 그 소리이고, 저 소리가 저 소리인고

나무아미타불, 이것만 기억에 남지 뭐 그냥 몰라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는 세간에

국토도 청정하고 정각도 청정하고 중생도 청정하다,

정각 하나밖에 없는 거예요.

오전에는 요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