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복잡한 생활 속에서 휴식을 원한다.
자아의 일시적 망각을 통해서 재충전하고 힘을 회복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러한 뇌의 텅 빈 상태는 휴식 이상의 상태다.
실제로 뇌가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판단하는 자와 판단하는 과정이 부재하는 상태다.
그래서 막상 이런 상태는 두려움과 경원의 상태이기도 하다.
불교 수행도 마찬가지다.
수행 중에 공의 경계가 드러나면 많은 수행자가 공포를 느낀다.
자아의 소멸 때문이다.
물론 착각이지만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진입 시에 자연스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겠다.
자의(수행)든 타의(질병 같은)든 텅 빈 상태의 뇌파는 델타파다.
평온한 것이다.
태어나기 전 자궁 속에서
깊은 잠 속에서
죽음 후 짧은 시기 동안
우리 뇌는 델타파 상태다.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상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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