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는 2500년 전의 역사적 인물이다.
아쇼카왕의 석주에 있는 기록으로 그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그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의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천을 겪었다.
방향은 인간 존재에서 스승으로
아버지로 그리고 신으로 가는 것이었다.
철학적으로도 법신의 개념이 도입되어 고타마 싯다르타를 넘어선 추상화 절대화가 진행되었다.
이 모든 것은 한 편으로는
종교적 발전과 심화일 수도 있고,
재가 신도들의 종교적 수요에 대처한 방법일 수도 있다.
공의 개념과 부처의 위상의 변화는
우리에게 더 심원한 불법에 대한 이해와 접근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사람은 무아를 싫어하고 유아를 좋아한다(붓다가 극복하려던 것)
*무아-> 공, 절대화, 실체화(배후, 근원에 있는 본질)
*부처: 깨달은 인간에서
-절대화, 신격화
왜 대승인가?
수요공급의 문제
*부파불교는 불법을 학문적 철학적으로 천착
->재가 신도들의 종교 생활의 진공 상태(진공의 흡입력)
*공급 확대
1) 아쇼카대왕: 탑묘를 부숴서 8만 4천개로
2) 부처 개념 확장: 다불사상, 철학화, 신격화
3) 보살 개념의 등장
법신진여, 여래정토종
2. 문제 해결
아라한-> 부파에서만, 그것도 어려움
*아라한의 위상을 의도적으로 격하(법화경)
아라한<보살<붓다, 열반<무상정등정각
*보살: 모든 중생의 깨달음을 구하는 중생
*붓다의 개념 격상: 인간-> 스승-> 아버지(법화경, 보호하는 사람)-> 신앙(극락장엄경, 관무량수경, 죽어서 정토에 간다, 부처님의 나라에 간다)
*8정도-> 육바라밀(보시, 지계, 인욕반야)
하지 마라에서 올바른 일을 마땅히 하라.
3. 금강경: 공과 부처가 만나다.
언표 불가능한 법신의 교의 확립
*공: 최고의 지식은 설명 불가, 이해 불가
- 非二分法적 지식, 無分別의 지식
깨달음이란-> 합일, 체험, 하나됨, 그것만 가능
깨닫는 순간에는 깨달은 자도 없고 깨달음도 없기 때문에 그것을 표현할 수 없다.
*법신이 진정한 부처의 몸이다 (실재, 진여)
*표현 불가, 분석 불가(언어도단 심행처멸: 말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논리적이거나 이성적인 분석으로도 불가능하다)
상을 가지고 부처를 볼 수 없다, 법을 보아야 부처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법은 분별할 수 없다,
“내가 법을 본다”는 부분은 파악되는 것이 아니다.
금강경을 비롯해서 주로 금강경이죠,
대승경전의 핵심은 뭔가 하면
북한산인데, 저기 백운대에서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점에서 이렇게 보는 거죠.
그리고 여기서 보면
저 산에 올라가서 저 산 뒤에 바다가 있다고 생각하면
저 산 위에서 “바다는 이런 거야”라고 아무리 설명해줘도
우리가 그 말 듣고 바다를 상상할 수 없잖아요, 바다를 못 봤다면.
그러니까 말이 말갖고 되는 게 아니다.
말 갖고 표현될 수 없고, 내가 말로 표현해줘도 전달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해서 언어도단 심행처멸을 꼭대에서 보는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대승불교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초기불교는 그게 아니고
모두 다 수준이 다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까
각자가 어디에서 시작해도
묵묵히 걸어 올라가면,
골짜기를 선택하든, 능선을 선택하든 묵묵히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면
누구나 다 봉우리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봉우리는
형이상학적이고, 절대적이고, 철학적이고, 신적인 것이 아니라
다만 내가 갖고 있던 어떤 삐뚤어진 편향된 사고 성향, 사고 체계
그리고 그 욕망의 불꽃이 꺼져서
아무 일이 없는 상태
그것이 깨달음이다.
그러면 너는 자유가 되고 해방이 된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대승불교는 산꼭대기에서 보는 관점이고
초기불교는 저 산까지 올라가서 저 너머에 탁 트인 시야를 보겠다는 건인데
생각해봐서, 와 닿는 바에 따라서
우리는 초기불교와 대승불교라고 하는
좀 더 풍성한, 또는 다양한 불교를 접하는 방법을 얻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부처의 개념이 어떻게 전개되고 확장되었는가에 대해서
여러분과 말씀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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