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전도몽상

Buddhastudy 2024. 8. 5. 19:42

 

 

반야심경에서는 전도몽상을 말하고 거기서 벗어나기를 권유한다.

전도 몽상이란

뒤집어진, 잘못된 생각, 즉 망상이다.

심각한 생각의 착오를 가리킨다.

대표적인 것이 상락아정이다.

그래서 벗어나는 길은 무상, , 무아를 직시하는 것이다.

직면하고 받아들이면 문제는 달라진다.

조건에 따라 생겨나고 조건에 따라 사라지는 현상의 특성을

일하는 현대인은 다 알고 있다.

조건생 조건멸의 연기법은

제대로 이해하면 집착에서 놓여나게 되어있다.

그것이 자유다.//

 

 

 

오늘은 반야심경

[원리 전도몽상]이라고 하는 구절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리]라고 하는 것은 멀리 벗어난다 ,떨어져 나간다는 뜻이고

[전도몽상]은 뒤집혀진

몽상이니까 꿈 같은 생각, 망상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망상으로부터 멀어진다

즉 깨어난다, 깨닫는다 이런 뜻이고

깨닫는다라고 하는 것의 이미지를 보면

거꾸로 비추어 준다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건 반야심경에 있는 것이고

반야심경이라고 하는 반야부 경전이라고 하는 것은

초기 경전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오온, 12, 18, 사성제, 팔정도라고 하는

칠각지 37조도품

이런 어떤 붓다가 설한 기본적인 세계관, 수행관, 그다음 깨달음에 대한 관

이런 것들을 하나의 법이라 그러고

그 법이라고 하는 것이 불교에서 너무 거기에 집착하고 있으니까

법집이되었다.

법에 대한 집착도 집착이다, 이렇게 된 거잖아요.

 

반야부 경전, 혹은 대승불교의 기본적인 교리는 뭐냐 하면

아공법공 아닙니까?

나라고 생각하는 것 무아론 플러스

법이라고 하는 것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되니까

법이라고 하는 것도 공하다.

 

상대적으로 인식된

우리의 존재의 실상의 바깥에 존재하는

법이라고 하는 언어 체계 또는 프레임

이것도 공하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다.

 

그게 반야부 경전이고

그 핵심적인 내용 액기스를 모아놓은 것이 반야심경이고

반야심경의 결국 주제라고 하는 것은

공하다라고 하는 이 관점에서 보면

사성제, 팔정도, 오온, 12, 18계라고 하는 이 붓다의 교설의 이 프레임도

하나의 언어 체계에 불과하다

LLM에 불과하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리전도몽상에 관한 얘기를

아공 법공에 다 적용시키는 것이고

그것을 비유하자면

고도리를 치는데 고스톱을 치는데

청단, 초단, 다 깨졌는데

청단 초단 쪼가리 한 개 들고

나는 청단할 거야. 초단할 거야.”

비광 하나 들고 광으로 점수 날 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이건 몽상이라는 거죠.

뒤집어진 생각이라는 거예요.

그걸 깨지 않으면

피박에 광박에 흔들고 쓰리고 당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불교에서 바라보는 전도몽상의 실체죠.

 

그러니까 아닌데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믿음 의심치 않는

그것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상락아정이잖아요.

 

영원할 것이며, 즐거울 것이며

나라고 하는 존재는 몸을 바꾸어서 계속될 것이며 영원히

그다음에 이 삶은 아름다운 지복에 가득 찬 것이다라고 하는

이 믿음, 이 믿음을 이루려고 노력하기도 하지만 이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청단 초단 다 깨졌는데

청단 초단 할 거라고

패 한 짝 들고 있는 그 사람은 꿈꾸는 거죠.

그 사람은 반드시 돈을 잃게 되죠.

고통을 겪게 되죠.

 

이것이 원리 전도 몽상에서 전도몽상의 문제고

원리라고 하는 것은 벗어나야 된다는 거죠.

어떻게 벗어나느냐 하면

무상, , 무아를 철저하게 느끼게 되면

풀려난다, 이렇게 되는 것이죠. 정확하게는.

 

내가 지적으로 수학 문제를 풀어서 풀려나는 게 아니고

느낌으로, 체득으로

무상, , 무아를 절감하게 되면은

집착에서 집착이 되지 않는다.

이게 정확한 표현이 되겠습니다.

 

[무상]이라고 하는 것은

영원한 것은 없다라고 하는 것이고

[]라고 하는 것은 옛날에 풀 있었던 자리잖아요.

그 앵커링이라고 그러는데

마음이 옛날에 자기가 좋았던 한 때에 묶여 있으면

지금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죠.

그다음에 [무아]라고 하는 것은

한자로 풀면은 이 손 수, 창 과 아닙니까?

그러니까 손에 창을 들고 지켜야 될 나의 영역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대부분 괴로움이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다 걸려 있습니다.

과거에 걸려 있다든지

미래의 두려움에 대해서 내가 지킬 것을 지키기 위해서 긴장을 한다든지

그다음에 변하는데 변하기 마련인 것인데

어제하고 오늘이 그랬으면 내일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이런 어떤 착각

이거는 에너지 뇌에서 쓰는 포도당을 절약하기 위해서

뇌는 웬만하면 그냥 하던 대로 이렇게 사니까요.

 

이 세 가지가 그 괴로움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 괴로움이라고 하는 것이 심리적인 불안정인데

그것이 탐진치 아닙니까?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면 음살도가 되고

이렇게 되는 것인데

그것의 근본이

모든 것은 변화하고

그 변화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것이 연기법인 것이죠.

 

왜냐하면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

또 다르게 이야기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 때는

우리는 막 부정하거나 원망하거나 슬퍼하잖아요.

불교적 입장에서는 그것은 어리석다라고 하는 것이죠.

 

왜냐하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는

우리가 알건 모르건

여러 가지 조건들이 밑에서부터 성숙되어서

어떤 현상으로 탁 나타나는 것이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라면 하늘을 원망할 수 있겠지만

땅속에서부터, 밑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연결되고 연결되고 연결되어서 피어나는 것이라면

거기에는 나의 개입, 나의 간섭, 나의 업장

이런 것도 나의 선택, 그에 따른 결과 이런 것들도 있으니까

위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상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현상은

조건이 성숙되면 나타나는 것이고

그 조건들이 분해되고 해체되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현상을 영원하다고 생각할 것도 없으며

이 현상이 독자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할 것도 없으며

그리고 지나가 버린 현상에 마음에 닻을 내리고

그때가 좋았는데

이렇게 해서 현재를 수용하기를 거부하는

이 모든 것들이 마음의 병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래서 원리 전도몽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전도몽상, 뒤집어져서 있다, 또는 망상하고 있다

청단초단 깨졌는데 청단초단 할 거라고 패를 들고 있다 라고 하고

그것이 필연적으로 괴로움을 불러낸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그러면 방법은

멀리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뭐로부터?

전도몽상으로부터.

전도몽상의 핵심은 뭐다?

무상, , 무아를 인정하지 않는 것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그다음에 즐거울 거라고 생각하는 것

즐거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그다음에 창을 들고 지켜야 될 나의 어떤 영역, 나와바리, 정체성, 나라고 하는 이미지

이런 것들이 고정적인 게 있다라고 하는 것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는 유연해지지 못하고

우리는 마음에 닻을 내리고

저항하고

그 저항이 투쟁을 하고 투쟁이 괴로움을 낳는다.

 

더군다나 그렇게 되면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점점점점 더 왜곡된다.

 

그렇게 해서 세상은 가만히 있는데 나만 괴로워지는

그렇게 되면 세상을 원망하게 되죠.

내가 이렇게 괴로운데, 세상이 되게 즐겁게 나 없이 또 돌아가네.”

이렇게까지 점점점점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붓다가 얘기한 것은 그러지 말라는 것이죠.

그래서 무상고무화를 체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그것이 자유의 출발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해석을 하겠습니다.

 

오늘은 원리전도몽상 중에서

전도몽상에 관해서 말씀 나눠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