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가요, 불현 듯 생각이 올라옵니다.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올라와요.
지금 친구만나면,
인터넷하면,
게임하면
이 시간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라고 올라올 때
“아니야, 나는 이 공부해야 돼.” 라고 말해도
말이 씨알이 안 먹히죠.
‘이 공부를 해야 돼’는 재미없는 소리고
지금 엄청난 쾌락이 보장되어 있는데, 다른 것만 하면
이것을 어떻게 이겨냅니까?
이때 이 생각자체를
‘내 이름 모르겠다’고 잠깐 5분만 계시면 다시 마음이 리셋이 됩니다.
제가 이것을 ‘마음 리셋법’이라고 부릅니다.
초간단 마음 리셋법입니다.
‘내 이름 모른다’고 5분만 계시만,
5분만 한번 있어보면 마음이 한번 컴퓨터처럼 리셋이 됩니다.
쓸데없는 기억들이 날아가고 다시 빨라져 있어요.
그때 그냥 하던 공부 다시 하시면 되요.
이 간단한 요결인데, 이것을 활용하실 수 있는 분과 없는 분은 천지차이가 납니다.
스티브 잡스니 이런 사람들은 선불교도 배웠고 인도 가서 명상법을 따로 다 배웠어요.
이런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리셋 시키는데 달인들이에요.
하다가 좀 막히면 리셋 해버려요.
다시 새롭게 시작해요.
이것이 얼마나 놀랍냐 하면
여러분이 뭔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있죠. 지금 괴로우신 것
그것이 늘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만 생각해서 답이 안 나오는 거거든요.
여러분, 지금 지상에 태어나셔서 지구 어디든 다닐 수 있죠?
그런데, 요 한 달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늘 다니는 데만 다니고 계시죠?
신기하지 않으세요? 왜 이러고 살고 있지?
이것이 한번 이렇게 내려놓고 안 보면 안 보여요.
그 안에서는 당연한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여행이나, 산이라도 한번 올라가서 보시면
‘저 좁은 데서 저렇게 우글거리고 살았지?’
무슨 얘기냐 하면요,
한 걸음 떨어져서 보시면 냉정하게 자기가 보입니다.
여러분이 막 고민하고 있는 것들도
멀리 안 가셔도 ‘몰라!’만 5분하고 보시면 마음이 리셋 되죠.
그 눈으로 보면
왜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여러분이 오히려 놀랍니다.
왜 내가 그렇게 살고 있었지?
다른 방식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이것이 창조성이 몰입에서 나온다는 것이 이것입니다.
‘몰라’만 잘하시면, 여러분 마음이 리셋이 되면서
그 하는 일에 몰입을 더 시켜주고
거기서 끝없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요.
몰라 명상(5분)
‘모른다’ 할 때는
내 이름도 모르겠다고
실감 나게 느끼시면 됩니다.
자, 눈 감으시고요
‘지금 여기가 어디인가’ 라고 물어보십시오.
‘모른다’라고 하시고요.
‘모른다’라고 하시면 정말 모르게 됩니다.
뇌는 판단을 멈추게 됩니다.
몇 시인가 물어보십시오.
‘모른다’라고 하십시오.
‘모른다’라고 하시고요
자신의 호흡만 느껴보십시오.
들어오고 나가는 호흡만 바라보십시오.
과거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요.
존재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들어오고 나가는 호흡만 바라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일입니다.
잡념이 일어나면 ‘모른다’하시고요
또 ‘괜찮다’라고 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을 깊이 만족해 보십시오.
부족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모른다’를 이겨낼 수 있는 잡념은 없습니다.
‘모른다’라고 하시고요
‘몰라서 괜찮다’라고 하십시오.
‘모른다’라고 하실 때마다 더욱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실 겁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 호흡에 집중하십시오.
들어오는 느낌을 관찰하시고요
나가는 느낌을 알아차리십시오.
지금 이 순간 더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모른다’ ‘괜찮다’라고 하십시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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