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요한복음 때도 말씀드린 거 같은데, 제가 지금 설명드릴 사랑이라는 건 뭐 여러 사랑이 있겠지만, 지금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 그걸 가지고 말씀드리면, 사랑 한다고 해서요, 우리가 그 사람보고 싶고, 옥시토신이 나오면요, 호르몬이 나와야 우리가 사랑을 합니다. 그 옥시토신이 나오면 어떤 특징이 생기느냐? 우리 인체에서? 그 사람이 나 같고, 그 사람이 먹어도 내가 배부르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마음이 있죠? 어떻게 눈에 어디다 내가 내거로 하고 싶은데.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 이게 옥시토신이 나와야 됩니다. 호르몬이. 그래서 우리가 그걸 가지고 이제 사랑, 그러면 이 상태를 가만히 보면, 이거는 욕심이거든요, 사실은.
나 좋자고 잖아요. 상대방 좋자고는 아니죠. 내가 너무 좋아서, 그래서 그 뭐죠? 우리 집에도 지금 벌레, 사슴벌레가 어떻게 하나가 다리가 부러진 애를 하나 데려다가 뭘 좀 먹였더니, 외로운 거 같아서 암컷을 좀 넣어 줬더니, 암컷이 도망 다니고, 수컷은 막~ 그렇게 괴롭히더라고요. 일찍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최근에 말씀 들어보니까 다른 데도 똑같더라고요. 사정이. 아~ 이게 참, 인간이나 저 짐승이나, 너무 좋다고 나좋다고 이렇게 달려들면, 한쪽이 약한 쪽이 또 못 버티고 힘들어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죠? 이런 면을 우리가 사랑이라는 거에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거죠. 맹목적이고, 나 좋자고 피해가 갈 수도 있는데, 내 감정에 충실해야만 나는 또 사랑하는 거 같고, 이런 사랑이 아닐 것이다.
좀 성숙한 사랑이, 양심에 기반한 사랑은 그럼 어떤 거냐? 여기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 예수님이 사랑의 제일 전문가니까. 사랑을 가르쳐주신 분이 예수님이니까. 인류에게 가르쳐주신 분이 예수님이니까, 예수님의 사랑은 뭡니까. 상대방이 원하는 그거를 해줘라. 내가 상대방이라면 뭘 원할까? 알아봐서 그거를 해줘라. 솔직히 이건 별로 좀 하고 싶지 않죠? 사랑 같지 않고, 이게 진짜 사랑입니다. 그래서 내가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한마디 화를 내고 싶어도 상대방이 지금 무슨 기분일 텐데, 하고 헤아리는 중에 자연히 녹아서 이렇게 베풀게 되는 거. 이런 게 인간이면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할 사랑이 아닌가?
그러나 아까 같은 사랑은 어떻게 하냐? 그런 감정은 귀한 감정이고요, 나와 남을 하나로 느끼는 그 귀한 감정을 나쁘게 쓰지 않으려면 더더욱 우리가 양심으로 절제를 해야 겠다는 똑같습니다. 욕심이 다 그래요. 분노, 뭐, 욕심, 갖고 싶은 거, 도파민이 나오면요, 도박중독이 도파민 이런 게 작용하잖아요. 안하면 죽을 거 같아요. 그거를. 그 감정도요, 인간한테 귀한 감정입니다. 저도 이런 얘기 안하면 죽을 거 같아서 하고 있는 거거든요. 쓰기 나름이에요. 그 귀한 감정들을 어떻게 쓰느냐고, 제가 옥시토신을 계속 이렇게 뿜어낼 때 제가 또 여러분을 더 이해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나같이 생각이 되고, 나라면 지금 이렇게 힘들 텐데, 내가 한마디 힘들어도 해줘야지.
이런 마음들이 사랑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랑, 희로애락 그런 인간의 감정 중에 욕심 중에 하나인 사랑과, 보편적인 사랑이 하나이면서도 또 둘이라는 거, 같으면서도, 나와 남을 둘로 보지 않는 마음이라는 측면에선 같으면서도 또 거기서 내 위주로 흐르기 쉬운 인간의 감정을 잘 양심으로 절제하자는 거, 그러니까 같으면서도 또 다르죠. 예. 또 아까 말씀드린 중독 같은 게 도파민으로 됩니다. 안하면 죽을 거 같고 또 할 거 같고, 그 중독이 양심과 하나 되면요, 보살행에 중독이 되면, 위대한 성인이 됩니다. 예. 그러니까 이런 감정들, 이런 감정들이 인간의 보편적인 양심과 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잘 쓰시면 양심에 맞게만 쓰시면 아주 아름다운 감정입니다.
아름다운 체험들, 아름다운 경험들이 되니까, 우리의 그런 감정을 소중히 하면서도, 그 한계를 정확히 알고 혹시 내 사랑이 상대방한테 피해를 주고 있지 않나? 한번만 생각해 보시면요, 혹시가 아마 맞을 겁니다. 제가 한번 행각해 보세요. 혹시 내 친구가, 우리 부모님이, 내 자녀가, 내 남편이, 내 부인이, 나의 그 지나친 사랑 때문에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보시면요, 분명히 그런 부분이 있을 겁니다. 왜냐? 사람은 자기가 재미있어 하는 거에 취해있기 때문에 안보여요. 남의 사정이 잘. 한번쯤 돌아보시면 훨씬 성숙한 그런 인과관계를 맺으실 실 수 있고,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이런 애인간의 사랑, 이런 건 제가 모르겠어요. 겪어봤어야 알죠.
그래서 그건 제가 추후에 연구를 해보고, 실험을 해본 뒤에 아~ 이런 땐 이렇더라 하는 말씀 더 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결혼하게 되면 “아, 결혼해보니까 이렇게 달라지더라.” 이런 걸 아직 연구 저희가 앞으로 목표를 세운 분야고, 반드시 연구를 해가지고 같이 또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네. 하늘도 좀 알아주시면 좋겠네요. 이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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