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기 다르고 이건 근사한 일입니다.
눈에 띄는 차이도 있습니다.
키, 머리 모양, 성별, 눈동자 색깔.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도 있어요.
음식 취향, 두려움, 재능 같은 거요.
사실 세상을 보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이 그림에서 무엇이 보이나요?
대부분은 오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토끼라고 하죠.
둘 다 맞습니다!
모든 뇌가 다르게 작동함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뇌는 컴퓨터와 비슷하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뇌가 학습을 통제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재능이 달라요.
또 감정을 통제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감정도 다양합니다.
심지어 소통방식도 각기 다릅니다.
가끔 뇌의 구조 때문에 감각이나 상황인지, 상호작용 방식이 독특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 자폐증이라고 합니다.
자폐를 앓는 사람은 많고, 여러분 주변에도 이미 자폐인이 있을 가능성이 커요.
때문에 자폐에 대해 조금 알아두면 유익합니다.
자폐인 뇌의 독특한 구조는 뛰어난 재능을 만들기도 합니다.
수학이나 그림, 음악처럼요.
반대로 우리는 쉽게 하는 일이 자폐인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요.
친구를 사귀는 것처럼요.
감각은 타인과 주변상황에 대한정보를 뇌에 전달합니다.
하지만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는 혼란스럽고 압도되어
세상을 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02:24
길을 걷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자폐인의 뇌에게는 이렇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조금 무섭죠?
안타깝게도 이 느낌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머릿속은 뒤죽박죽이지만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서 도움을 청하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모두 불편한 상황을 극복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눈을 돌리고, 몸을 만지고, 손톱을 뜯거나 꼼지락 거리고, 입술을 물어뜯죠.
마찬가지로 자폐인도 힘들 때 극복하기 위한 행동을 합니다.
특이해 보이더라도 안정을 되찾는 자신만의 방법이죠.
이런 행동은 지금 힘들다는 뜻입니다.
이럴 때 자폐인을 더 힘들게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짜증을 내거나 무시하거나 놀리면 더 힘들어 하죠.
플레이스테이션에 Xbox 게임이 안 돌아간다고 고장난 건 아니잖아요.
자폐인은 시간을 들여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해요.
의사소통과 인내심이 충분하다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요.
자폐는 아프거나 망가진 게 아니라 세상을 보는 방식이 독특한 것 뿐입니다.
친구들이 조금만 도우면 자신의 세계를 우리와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자폐증은 놀라운 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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