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ia] 중독에 빠지는 이유/중독이 전하는 메시지 이해하기/중독은 과연 습관일까?

 

 

우리가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나는 부족하고 열등하며 가치가 없다는

부정적 믿음 체계가 있는데,

이것을 직시하지 않으려거나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는 신호를

양육자로부터 폭언이나 폭행, 혹은 방치 등의 방법으로 받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무의식적 메시지에

여전히 동의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사회의 암묵적 가치 기준을 받아들여

여기에 미치지 않는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언제, 어디로부터 왔든

이러한 부정적 믿음 체계를 양지로 끄집어내

살피고 전환시킬 수 있는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기에

이러한 믿음 체계가 자신에게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정적 믿음 체계는

늘 감정과 생각, 행동으로 그 흔적을 남깁니다.

 

내가 충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결핍과 공허함을

끊임없이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것을 마주한 것이 두려워

이러한 공허함을 다른 외부적인 요소로 채우려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으로는

절대 채워질 수 없기에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중독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근원으로부터 단절시키는

죄책감, 수치심, 상실감 등의 감정은

고통을 줍니다.

 

이러한 감정들도 예외 없이

나 자신이나 영성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부정적 믿음 체계가 그 원인입니다.

 

이러한 고통을 느끼지 않고 마비시키기 위해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을 찾게 됩니다.

 

이 중독은 즐거움을 가장해서 찾아옵니다.

내게 흥미를 일으키는 듯하지만

결국은 나의 부정적인 믿음 체계를 살피기 두려워하는 내 마음을

가리고, 마비시키는 용도로 쓰이게 되는 것입니다.

위로가 되고, 도피처가 되는 듯한 그 느낌에

잠시 힘이 나지만

이것은 절대 나를 채우고 치유할 수 없습니다.

 

잠시 힘을 준 듯한 물질이 사라지고 나면

나는 더 큰 무력감과 공허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더 자주 이러한 요소를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이

바로 중독입니다.

 

이러한 중독을 일으키는

내 믿음 체계를 살피는 대신

이것을 찾는 내 욕구를 정당화시키는

다른 믿음으로 덮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중독 물질을 원하는 내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기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내 마음을 느껴주고 인정하는 것으로

내 임무는 다했다라며

정작 중독의 원인은

더 이상 들여다보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더는 뿌리가 되는 믿음을 살펴보지 않기에

중독 역시 치유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영리한 부정적 믿음 체계가

자신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낸

또 다른 믿음 체계일 뿐입니다.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경우

진정한 믿음이 발견되지 않도록

중독을 정당화하는 다른 믿음이 있지 않은지

솔직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독이 있는 한

나의 본능과 힘은 절대 알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무력감은 계속 커질 것입니다.

 

중독은 습관이 아닙니다.

습관이란 나도 모르게 하는 행위를 말하기에

중독이라 말하며 되풀이하는 행위는

분명히 나의 선택입니다.

 

지금 내가 어떠한 모습으로 있고

어떤 믿음 체계를 가지고 있든 상관없이

신은 나에게 늘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내가 가치가 없다거나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사실일 수 없습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나는 존재할 수조차 없습니다.

 

계속 내가 무가치한 존재라고 믿는 것은

신이 실수를 했다고 언쟁을 벌이는 것과 똑같습니다.

신은 실수하지 않습니다, 결코.

 

여러분은 신성의 존재입니다.

이것만이 진정한 여러분의 가치이며

그 외에는 모두 환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