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Pleia] 평행현실에는 몇 명의 내가 있을까?/다른 평행현실에서 나를 만나게 된다면?

Buddhastudy 2024. 10. 17. 19:25

 

 

무한한 평행현실 속에 나는 몇 명이나 있을까요?

평행현실이 무한대이니 나 역시 무한대로 있을까요?

 

아닙니다.

나는 오직 지금의 나만이 나입니다.

 

10년 전의 나도, 1년 전의 나도, 1초 전에 나도

이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입니다.

 

그들은 모두 그들의 의식을 갖고

각자의 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클릭했을 때의 나와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는 나는

이미 다른 사람입니다.

 

그 중간에도 무수한 나를 거쳐 왔으며

지금도 거쳐 가는 중입니다.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평행현실이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행현실이란

사진 한 장처럼 하나의 프레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1초 동안에 수십억 개의 프레임을 이동하게 되는데

이 말은 수십억 개의 평행현실을 거친다는 뜻입니다.

 

또한 동시에 1초 동안

수십억 개의 또 다른 나의 버전을 거쳐왔다는 말과

완벽히 동일합니다.

또는 수십억 번의 인격의 변화가 있었다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비슷해 보여도

수십억 개의 또는 그 이상의 버전의 나는

내가 아닙니다.

각각 다른 인격입니다.

 

5분 전의 과거로 돌아가 나를 만난다고 해도

5분 전의 나는

지금의 나에겐 다른 사람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나와의 유사성과 유대감이 느껴진다고 해도

결코 나 자신이라 여겨지지 않습니다.

쌍둥이가 서로를 만난 느낌과 비슷할 것입니다.

 

나는 지금의 나만의 나입니다.

지금

지금

지금

나는 계속 같은 나로 머무는 듯하지만

쉼 없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나는 변하거나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평행현실의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여러 인격들을

이동해 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나의 버전들은

지금의 나와 구별이 없을 정도로 비슷하기도 하고

또는 판이한 성격, 용모를 가지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내 입맛, 취향, 성격이 변했다는 것은

내 의식이

이제는 다른 사람을 통해

그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존재들에게 적용이 됩니다.

내 주위의 그 누구도 같은 사람으로 머물지 않습니다.

그들도 평행현실을 이동하며

인격 역시, 끊임없이 다른 인격으로 교체가 되고 있습니다.

 

내 앞의 사람들은 모두 비슷해 보여도

조금 전과는 이미 다른 사람들입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말을 아시지요.

여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난다고 할 때

그는 이미 다른 사람이 된 것입니다.

같은 사람이라 여기는 건 환상입니다.

이러한 평행현실의 현상이 가능한 것은

우주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는

모든 시간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과거란 것은 없습니다.

과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의식이 경험한 환상일 뿐입니다.

 

우리의 경험 자체는 실재이지만

과거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는 같은 하나의 시간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일 뿐입니다.

 

10, 20, 30, 어제의 나, 5분 전의 나라는

육체적 의식을 통해 바라본 관점들이 모여

과거라는 환상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평행현실의 무수한 버전의 나는

같은 영혼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10살 때의 영혼과 지금 나의 영혼은

같지만 다르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0살 때의 영혼은

지금의 나로서의 경험과 관점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내 영혼은

10살 때의 영혼보다 확장이 된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나라고 기억하고 있는 모든 나는

지금 나와 에너지적으로 연결이 된 상태입니다.

다른 버전의 나도 그들의 기억으로

지금의 나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이 기억은 필요에 따라

혹은 현재가 과거를 바꾼다라는 원칙에 따라

늘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한한 평행현실의 버전들이 있고

또 늘 의식이 이동함에도 불구하고

절대 []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나이기 때문입니다.

나 아닌 것이 없기에

내 의식의 초점이 어디, 누구에게 맞춰져도

전부 나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그것은 결국 모든 존재가 나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시각을 조금만 넓히면

내 현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

전부 나의 한 버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의식이 완전히 확장이 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