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실천적불교사상

법륜스님_ 세상을 보는 바른 눈 4,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가는 길 계율

Buddhastudy 2022. 3. 29. 19:09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공공성을 해치면

자유와 행복으로 나아가는데 장애가 된다

 

연기적인 사고에 따른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게 분명해야

계율을 이해할 수 있다

 

계율은

개인에게는 올바른 삶의 덕목이자, 지침이지만

공익성, 우리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길이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느냐?

자유롭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해탈과 열반이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그렇게 나아가는 데는

이런 공공성을 해치면

해탈과 열반으로 나아가는데 장애가 된다.

 

그래서 계율이 나오는 거요.

계라는 것은 올바른 삶의 지침

행복으로 가는 자유로 가는 삶의 지침이다.

 

공공성을 해치고,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이런 것들은

나의 자유와 행복의 독과 같은 존재이다.

그러니 그것은 버려라, 멈춰라.

 

우리가 이런 이치를 분명히 첫째, 알아야 하고

두 번째 행해야 해요.

계율이라는 것은 실천덕목이지, 이해덕목이 아니에요.

그러나 실천하기 위해선 그전에 뭘 해야 한다?

이해를 해야 해.

이해 없는 실천을 하면 맹목이니까 억지로 하는 거죠.

 

, 이런 데서 부처님의 가르침,

1) 불살생(不殺生)

왜 첫 번째가 불살생이냐?

모든 존재는 살려고 한다고 그랬죠.

생존권은 보장해야 해요.

살인하면 인간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거고

살생하면 다른 생명까지 포함이 되죠.

 

불교윤리는 애초에 인간윤리만 있는 게 아니라

생태윤리까지 겸해있습니다.

그러니 이 생명을 함부로 해치지 마라.

 

누가 나에게 생명을 해치면

내가 괴롭고, 원한을 가지고 보복을 하게 되고

그러면 내가 남의 생명을

그를 괴롭히고 다시 나에게 돌아와서 과보가 크다.

 

가장 작은 행위를 하고

가장 큰 나쁜 과보를 받는 첫 번째가 살생이오.

 

타인의 생명을 해쳐, 남을 해치지 말라는 공익성 뿐만아니라

과보라는 것을 통해서 내가 가장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살생이다.

 

그런데 이걸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아무리 줄여도

미니멈, 최소한에 왔어도 뭐는 하지 마라?

살인은 하지 마라.

 

때리지 마라.

폭력을 하지 마라.

죽이지 마라, 때리지 마라.

이것이 평화의 바탕이다.

 

 

2) 불투도(不偸盜)

우리가 살려면 강제로 죽임을 다하는 그런 지옥 같은 것을 벗어났을 때

두 번째 살려면 먹어야 살고, 입어야 살고, 자야 살고 이러죠.

그럼 이런 생존에 기초가 되는 게 뭐다?

이게 재화 아니오, 그죠?

이걸 위해서 우리가 하루종일 원시시대 때, 과일을 따고 사냥을 하고 뭘 하고 이렇게 했는데

이것을 뺏거나 뭐하지 마라?

훔치지 마라.

 

, 첫 번째 남을 해치지 마라.

내 생명만 소중한게 아니라 남의 생명도 소중하다.

함부로 해치지 마라.

 

두 번째가 내 재신만, 내 재물만 소중한 게 아니라

남의 재물도 소중하니

뺏거나 훔치지 마라.

 

 

3) 불사음(不邪淫)

첫 번째는 생존권이고

두 번째가 남의 재물을 소중하게 여겨라.

재물이라고 하는 것은 생존에 필요한 것인 동시에

또한 행복권, 생존권도 되지만 행복권에도 돼요.

 

그런데 세 번째 불사음, 삿된 음행을 하지 마라.

이것은 생존권을 넘어서 행복권에 들어가는 거요.

 

우리 인간의 권리는 인권에서 얘기했는데

첫째가 생존권, 두 번째가 행복권이에요.

 

아까 토끼를 분배할 때

한 마리 이하를 가져가는 건 생존권을 부정하는 거다.

한 마리를 보장해 주는 건 생존권을 보장해 주는 거지만

한 사람은 1.9마리 가져가고 나보고는 1.1마리 가져가라는 것은

생존권은 보장하지만 기분이 나쁘니까 행복권이 보장이 안 되는 거요.

행복권이 보장이 되려면 분배가 비교적 균등한 쪽으로 가줘야 하는 거요.

 

이 행복권이라는 게 뭐냐?

세 번째, 인간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되면

그다음에 행복을 추구해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을 나누고 거기에 행복을 느껴요.

 

그런데 나는 저 사람이 좋다고

나하고 같이 있으면 좋고, 포옹하면 좋고, 얘기하면 좋고

나는 좋은데, 상대는 싫다는 거요.

나는 니꼴도 보기 싫고, 가까이 오는 것도 싫고, 냄새도 싫고

싫다는데 내가 좋다고 자꾸 가까이 가면 그 사람은 괴롭다는 거요.

내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남의 행복을 파괴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사랑의 문제는

내가 너를 좋다, 껴안았다.

그래서 상대가 우니까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나? 때렸나? 물건 뺏었나? 손해 끼쳤나? 뭣 때문에 그래?”

이렇게 말할 수 있는데

이건 다른 차원이다.

그 사람의 행복권을 훼손시킨다.

 

그래서 이 좋아함이라는 것은

상대가 싫다는 데도 추구할 권리가 없다.

싫다는데 접근하면 성추행이다.

그게 더 나아가면 성폭행이다.

 

그런데 상대 물건을 뺏은 것보다

오히려 폭력을 한 것보다도 어떤 면에서는 상대에게 더 한 고통을 주고, 수치심을 줄

성추행이나 성폭행은 더 한 경우도 있죠.

 

그런데 우리는

뭐 네가 손해난 게 있나? 네가 다친 데가 있나? 뭘 그걸 갖고 그러냐?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하는 거고

행복권이 침해된 거요.

그래서 성추행이나 성폭행은 하지 마라.

 

적어도 불자라면

아무리 화가 나도 때리면 안 되고

아무리 욕심이 나도 훔치면 안 되고

아무리 좋아도 추행하면 안 돼요.

 

 

4) 불망어(不妄語)

이건 말로하는 거요.

말로도 남을 해치고, 두들겨 맞은 것보다도 말로

말로 남을 손해 끼치고, 속여서

말로 남을 괴롭히고.

 

말로도 남을 해치고, 손해 끼치고, 괴롭게 힐 수가 있어.

그렇게 하지 마라.

이게 불망어에요.

 

여기의 핵심은 말로 손해 끼치는 게 사기.

속이는 거란 얘기요.

 

말로 남을 괴롭히는 게 성희롱, 이것도 괴롭히는 거죠.

말로 성충행하는 거요.

말로 욕설을 해서 남을 화나게 하고, 가슴에 못을 박고.

 

요즘 댓글 같은 거, 함부로 두들겨 패는 것보다 더 가슴에 못을 박는, 함부로 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이것도 타인의 행복, 생존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행복권을 파괴하는 거요.

 

 

5) 불음주(不飮酒)

오계라고 그러는데 불음주

술을 먹고 취하지 마라.

핵심은 취하지 마라에요.

 

음식 수준으로 먹으면 이것은 음식에 들어가는 거요.

그런데 취해놓고도 음식 수준으로 먹었다고 자꾸 우기니까

그래서 뭐라고 한다?

아예 먹지 마라. 이렇게 말하는 거요.

 

취하면 어떤 문제가?

술을 마시면 육체의 작용이,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이 흥분이 돼요?

술을 마시면 고요~~~해져요?

흥분되죠.

 

흥분되니까 전쟁할 때든, 어디 남을 해치든 할 때

술이나 마약 먹여 들여보내죠.

도둑놈들, 깡패들, 물건 훔치려 보낼 때 술 먹고 가요? 맨 정신에 가요? 한잔 먹고 가요?

한잔 먹고 가지.

 

그리고 성추행이나 성폭행할 때는 맨정신일 때가 많아요? 술먹고 취했을 때가 많아요.

또 욕설하고 싸우고 이럴 때 맨정신이 많아요? 술 먹고 취했을 때가 많아요?

 

술 먹고 취하게 되면, 술 먹는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그 먹고 취한 상태는 앞에 있는 4가지 계율을 하나든 네개든 범할 위험이 높은 거요.

 

이해가 되십니까?

그래서 이거 자체는 별거 아닌데 결과는 굉장히 나빠져요.

그래서 이걸 금지시키는 거요.

 

술을 먹지 않는 게 제일 좋고

먹더라도 음식수 준까지 먹어라.

건배하고 딱 한잔 먹고 치워야 한다.

 

노동, 일하고 막걸리 한잔 먹고 치워야 해.

 

그런데 어쩌다가 한잔 더 먹어서 약간 몸이 어지럽거나 마음이 약간 들뜨거나 하면

조용히 저쪽방에 가서 자야 해.

그래야 이 4가지 계율을 어기지를 않게 되는 거요.

 

그럼 여러분들이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남편이라도 여러분들 아들이라도 여러분들 부모라도

부모라도 자꾸 때리면 부모라도 남편이라도 힘들어요? 안 힘들어요?

힘들지.

 

자꾸 아들이라도 집에 돈 훔쳐가면 힘들어요? 안 힘들어요?

힘들지.

남편이라도 싫다는데 밤에 술 먹고 냄새 펄펄 풍기고 자고 있는데 2시에 들어와서 깨우고

그러면 괴로워.

 

그런데 남이라도 낯선 남자, 낯선 사람, 깜깜한 밤에 아주 외진 곳에 둘만 있다 하더라도

첫째, 이 사람 절대로 나를 해칠 사람 아니다.

절대로 손해 끼칠 사람 아니다.

절대로 괴롭힐 사람이 아니다.

절대로 속이거나 욕설할 사람 아니다 하면

편안하겠죠.

 

그러니까 이게 공익성,

연기적 세계관에 의한 우리가 함께 이익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이것은 내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나의 행복과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가는 길

그게 가치예요, 계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