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183회 자매 4명이 다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Buddhastudy 2012. 12. 4. 04:05
출처 YouTube

 

. 유방암 수술한 지가 얼마나 됐어요? 그러면 이제 본인이 선택을 하세요. 내가 무당이 돼서 신딸이 되는 거 하고, 오래 못살더라도 그냥 신의 노예가 되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돼서 다만 몇 년을 살더라도 사는 게 낫냐? 신의 종이 돼서 명을 좀 오래 사는 게 낫겠느냐? 어느 걸 하시겠어요? 방법이 알 수가 없는 게 아니라 선택을 하면 되잖아. 내가 남의 종이 돼서 10년을 사는 게 좋으냐? 하루를 살더라도 내가 주인이 돼서 사는 게 좋겠느냐? 이거에 대한 선택이. .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니까.

 

사람이 돈을 굉장히 원하면 내가 돈을 실컷 써보고 죽는다면 까짓 거 오래 살면 뭐하노. 1년만 살아도 한 번 실컷 내 하고 싶은 대로 해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 있잖아. 그죠? 북한사람들이 하도 배가 고프니까 계란 10개만 먹어보고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이 있단 말이오. 계란 10개만 먹고 죽으면 좋겠다는 거요. 계란 10개만 먹을 수 있으면 죽어도 좋다는 거요. 또 지위를 탐하는 사람은 한 번 출세 해 보고 죽었으면 좋겠다. 오래 살면 뭐하노. 이런 생각한단 말이오.

 

담배 피우는 사람은 대게 중독돼 있으면 담배 피우면 빨리 죽는다. 담배 끊어라. 그러면 뭐라 그래요? 까짓 거 일찍 죽지 뭐. 그 좋은 거 뭐 참아 가면서 오래 살면 뭐하노? 피우는 데까지 피우다가 사는 데까지 살다가 죽지. 이런단 말이오. 본인이 신의 딸이 되가지고 그게 신의 종이 되는 거거든요. 시키는 대로 해야 돼요. 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면 저리 가고. 새벽에도 산에 가라면 새벽에 산에 가야 되고. 시키는 대로 해야 된단 말이오.

 

그렇게 남의 종이 돼서 살래. 아이고 나는 사흘을 살고 죽든, 열흘을 살고 죽든, 남의 종 되가지고 살기는 싫다. 그냥 하루를 살고 죽더라도 내가 주인이 돼서 살다가 죽겠다. 어느 쪽이냐? 오래만 살 수 있다면 신의 종이 돼도 좋다. 이 길을 갈건 지. 신의 종이 되면 헤어져라 하면 헤어져야 돼? 안 헤어져야 돼? 헤어져야 돼. 그러면 문제가 해결이 됐지 뭐. 그러면 내일 죽는다. 모래 죽는다. 그게 겁날 게 뭐가 있노? 딴 사람들? 언니들? 지금 내 인생도 못살아가지고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한데 무슨 언니 걱정을 하고 있어? 우선 내 문제부터 해결해 놓고. 그건 놔버려. 언니 걱정은 하지 마.

 

그러면 내가 하루를 살더라도 내가 주인 노릇 하다가 사는 게 낫겠다. 또 남편도 그걸 원치 않으니까 며칠을 살더라도 남편 원하는 데로 하면서 살겠다. , 아이들한테도 그게 더 장한 엄마가 되지 않겠냐? 이렇게 본인이 삶의 선택이요 이것은. 이게 좋다. 나쁘다가 아니고. 만약에 신딸이 되면 나쁘다. 그러면 무당들은 나쁜 사람이 되잖아. 그지? 그런 뜻이 아니고 내가 선택하는 거요. 이 길을 갈건 지, 이 길을 갈건 지. 내 개인과 가족하고의 관계에서 이 길을 가겠다. 또 내가 일찍 죽는다고 억울할 게 있어요? 좀 있어요?

 

없지. 그럼 남편은 장가 한 번 더 가니까 나쁜 여자 아니잖아. 애들도 잔소리하는 엄마 없으면 지 맘대로 살고 좋지 않을까? 괜히 내가 나 없으면 안될 거 같지? 없어져 보면 다 잘 살아요. 그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 그러니까 이제 오히려 이 병을 통해서 내가 남편에 대한 집착도 놓고, 부모에 대한 집착도 놓고, 생에 대한 집착도 놔버렸다 하면 이 병 때문에 내가 훨씬 성숙해지는. 딴 사람 같으면 80이 되도 못 놓는 거를 나는 이미 지금 50대요? 40대요? 40대에 이미 놔버렸잖아 그지?

 

부처님은 29살에 부도가 안 났는데도 어때요? 왕위를 버려버렸지. 마누라가 애를 안 먹였는데도 어때요? 버려버리고, 자식이 문제를 안 일으켰는데도 어때요? 버려 버렸잖아 그지? 그러니까 평생을 자유롭게 사셨잖아. 그러니까 암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말고. ~ 암이 와서 어때요? 내가 참 깨달은 바가 많다. 만약에 기독교 신자라 그러면 아~ 나는 딴사람은 몰라도 나한테는 유방암이 하느님께서 주신 값진 선물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게 필요하다. 이 말이오.

 

어차피 왔어요? 안 왔어요? 왔지. 왔지. 어차피 온 거를 받기 싫다 하면 누가 괴로워집니까? 내가 괴로워지죠. 어차피 온 거를 잘 왔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누가 좋을까? 그 사람들은 암을 선물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요?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차피 받아진 거란 말이오. 그러면 그것을 나한테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된다. 내가 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쓸데없이 그동안에 온갖 영원히 살 거 같이 집착하든 거 미리미리 놓게 돼서 내가 오히려 내 삶을 좀 더 온전하게 살 수 있다.

 

이것을 통해서 좋은 부처님의 법도 만나게 되고 참 좋았다. 이렇게 이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란 말이오. 또 다른 한쪽에서는 유방암 정도는 큰 병이 아닙니다. 괜히 본인이 큰 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지. 그것은 병축에도 안 들어갑니다. 알았습니까? 그거는 수술하고 조금만 기도하면 별문제가 없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기도해야 되냐? 첫째는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내가 이 암이 안 생겼으면 내 성격적으로 참 남한테 간섭하고 집착하고 살았을 텐데 오히려 제가 집착을 놓는 계기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하는 이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그런 기도가 하나 필요하고.

 

두 번째는 남편을 미워하는 마음을 버려야 됩니다. 이 발병 유방암의 발병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떤 발암물질을 섭취했거나 안 그러면 굉장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그런데 자기 마음을 가만히 보면 약간 남자나 남편에 대한. 남편이든, 안 그러면 남자에 대한 무의식적인 거부반응 같은 거 없어요? . 그러니까 그것을 참회해야 된다. 뭐 젊을 때 남편이 바람피운 적 있어요? 그런 건 없죠.

 

그런데 어쨌든 좀 거부 반응이 있다면 그것이 원인이 될 수가 있다. 그래서 남편에 대해서 이렇게 남자들에 대해서 어떤 오해가 있다면 그 오해를 풀어야 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참회기도하고 여보 제가 너무 성격이 깐깐하죠. 죄송합니다. 당신한테 부드러운 여자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참회기도를 하면서 남편을 따뜻하게. 엄마가 애기를 안을 때는 거부반응이 있어요? 없어요? 없지. 그렇게 거부반응 없이 받아들이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야 재발을 막을 수가 있다.

 

고 두 가지 기도를 하세요. 그러면 아무 문제도 없고. 내년에 죽는다 하는 것은 죽어도 좋다는 사람한테는 죽는다 하는 게 두려움이 됩니까? 안됩니까? 안되지. 그러니까 그런 두려움 갖지 말고. 그런 길가는 사람 얘기 다 들을 필요도 없고. 이렇게 기도하시면 아~무 문제가 없을 거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감 가지시고 그렇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