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194회 경제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면 똑똑하게 살 수 있을까요

Buddhastudy 2012. 12. 9. 04:31
출처: 정토회

 

지금부터 천 년 전에도 사람들이 잘살았어요 안 살았어요? 100년 전에도 잘 살았죠? 30년 전에도. 그 때 사실은 국민소득 천불도 안 될 때도 잘 살았어요. 안 살았어요? 살았죠. 그러니까 경제가 어려워서 못사는 건 아니다. 이 말이오. 경제가 어려워서 그러니까 내가 경제가 어렵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요. 실제로는 경제가 어려운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가 못 살겠다고 생각을 하는 거지. 못사는 건 아니에요.

 

내일도 아침에 일어나 보면 살이 있어요. 모래도 살아있고. 내가 생각을 아이고 못살겠다. 경제가 어렵다.” 자꾸 이런 생각을 하는 거요. 벌 때나 안 벌 때나 비슷하다고. 그 이유는 쓰는 게 늘어서 그래요? 안 그러면 내가 버니까 남편이 집안에 돈을 좀 덜 보태요? 두 개다 해당되는 거 같애. 그래서 내가 물어보는 거요. 선택을 하세요.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들이 몇이에요? 몇 학년이요? 중학교 1학년하고 국민학교 4학년, 초등학교 4학년.

 

그러면 자기가 만약에 직장을 딱 그만둔다면, 그만둔다 해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있어요? 없어요? 부족하다. 그 정도 부족하다. 그러면, 직장 딱~ 그만 둬 버리고 남편에게 이렇게 말해야 돼요. 첫째, 아이들 키우는 게 중요하고 두 번째는 당신은 우리 집 가장이니까. 내가 집에서 당신 뒷바라지 잘하겠소. 이렇게 해서 남편을 믿고 의지하고 적게 벌어다 주면 적게 먹고, 많이 벌어다 주면 많이 먹고, 돈 없으면 애들 학원 안 보내고 집에서 내가 대신 애들 열심히 공부하도록 도와주고. 이런 삶의 원칙이 있습니다.

 

보통 부인은 가정주부로서 일하고 남편이 벌다가 명예퇴직을 하던 뭘 해가지고 돈을 못 벌고 생활에 조금 곤궁하면 아내가 나서지 않습니까? 아내가 나서가 아내는 돈벌이가 되고 남편은 돈벌이가 안 되는 경우를 한 번 생각해 보자. 그러면 돈벌이가 돼서 이익은 되는데 남편입장에서 약간 자존심이 상해요? 안 상해요? 말은 안 하지만. 상할까? 안 상할까? 남자들이 한 번 얘기해봐요. 상관없어요? 약간은 상해요? 마누라 번 돈 갖고 생활을 하면 약간 자존심이 상하죠?

 

그 다음 두 번째, 보통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가 집에 있을 때는 남편이 아내에게 보통 좀 큰소리 칩니까? 안칩니까? 치죠. 자긴 손이 없나? 그런데도 커피 한 잔 끊여줘.” 이러죠. 지 끊여 먹으면 되는데. 그죠? “저 창문 닫아.” 이러죠. “재떨이 좀 갖다 줘.” 이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 어디 있어?” 이래요. 아내가 남편에게 여보 커피 한 잔 가져와.” “신문 좀 갖다 줘.” “화장품 어디 있는지 좀 찾아서 줘.”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 없잖아. 그죠?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있을까? 남자고 여자이기 때문에 가 아니에요. 남자가 돈을 벌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니까 그건 당연한 거요. 근데 아내가 그런 서비스를 잘 안 하면. 이발소 가면 돈 주니까 서비스 잘 해줘요? 안 해줘요? 술집에 가면 잘 해줘요? 안 해줘요? 잘해주지. 돈 주면 왕으로 취급을 합니다. 그런데 마누라는 돈 주면 돈만 먹지 서비스는 안 해줘요. 서비스를 못 받으면 어떠냐? 돈을 다 안 주고 일부를 가지고 딴 데가서 왕 노릇을 좀 하는 거요. 돈이 밖으로 좀 새나갑니다. 사람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인간 심리가 그래요.

 

그래서 돈이 자꾸 밖으로 새면 부인들이 생각해야 됩니다. 내가 서비스가 조금 부족하구나. 서비스 없이 그냥 생자로 먹으려고 하구나. 이렇게 이해하시면 돼요. 그런데 이제 돈 떨어져서 이발소 가서 외상을 한 다섯 번쯤 한다. 그러면 서비스 잘해줍니까? 안 해줍니까? 안 해줘. 술집에 가서 돈 안 주고 계속하면 서비스해줍니까? 안 해줍니까? 안 해. 어림도 없어. 그런데 문제는 돈을 주고도 서비스를 제대로 안 해주는 게 아내라면 돈을 못 벌어 오는 주제도 서비스를 계속 받으려는 이게 또 누구 심보다? 남편 심보요. 이게 참 묘해요.

 

그런데 아내들이 돈 못 벌어온 남편한테 그전처럼 서비스할 마음이 별로 없다는데 이게 문제가 있어요. 아니, 직장도 안 나가고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게, 자기 커피 타 먹으면 되는데 그걸 뭐한다? 커피 타 달라. 재떨이 가져와라. 그다음에 신문 가져와라. 이래요. 그러면 전에도 조금 불편하지마는 그래도 서비스를 합니다. 술집에서 종업원이나 뭐 어디 이발소든 어디를 가면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손님들에게 다 기쁜 마음으로 합니까? 돈 때문에 할 수 없이 합니까? 돈 때문에 할 수 없이 하지. 그래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하지.

 

그런 것처럼 아내들도 남편한테 속이 좀 언짢아도 어때요? 합니다. 해야 이게 가정이 유지가 되니까. 성질대로 하면 유지가 안 되거든요. 이것도 직장이에요. 왜 웃어? 그런데 서비스 조금만 잘해도 안정적인 직장인데, 대부분 아내들이 이걸 직장이라고 안 해요. 그래서 무슨 정신이 없다? 서비스 정신이 없어요. 그냥 통째로 먹으려고 그래요. 공짜로. 그래서 여러분들이 그걸 늘 알아야 됩니다. 사랑은 별개고요.

 

그렇게 이제 서비스를 해야 되는데 안 하는 그런 아내의 문제가 있다면 돈을 안 갖다 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거를 세상에서는 알면서도, 직장에 떨어지고 돈을 못 벌어도 마누라한테 당연히 커피 끓여 와야 되고, 신문 갖다 줘야 되고, 방 청소 해야 되고, 이불 개야 되고 이런 식으로 생각해요. 남자들이. 그런데 아까도 얘기했지마는 남편들도 심리, 아내다, 집안이다. 해서 돈을 다 주지마는 서비스를 요구하듯이, 반대로 돈을 안 갖다 주면 아내들도 내가 꼭 서비스해야 되나 하는 의문이 있다는 거를 남자들이 알아야 되요.

 

그래서 직장 떨어져서 놀면서 전에처럼 버릇이 돼 있으니까 얘기하면 아내들이 반발을 합니다. 이제. 속으로 더 마음이 불편해요. 노는 주제에. 전에는 직장 다닌다 치고, 노는 주제에 커피 자기가 끓여 먹으면 되지. 나도 바쁜데. 제방 청소도 못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요. 그러니까 여기 조금 쌓여서 스트레스가 받으면 말을 하게 됩니다. 말을. 말을 하게 되면 아내는 아내대로 화가 나죠. 돈도 못 버는 게 집에서 일이나 좀 거들지 집에서 아직도 왕노릇 하니까.

 

이렇게 불평을 하게 되면, 남편은 ~ 내가 진짜 외상술을 너무 많이 먹었구나. 공짜로 서비스를 너무 받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데. 안 그래요. “이게 내 돈 못 번다고 마누라까지 나를 무시한다.” 이거야. 내 돈 못 번다고. 이렇게 딱 생각이 드니까 화가 굉장히 많이 나는 거요. 그러니까 이게 버럭 화를 내면서 신경질을 부립니다. 그러니까 직장 다닐 때 서비스 거절했을 때보다 화를 더 냅니다. 돈 주면서 서비스 부족하다고 화내는 게 아니라. 외상 하는 사람이 화를 더 낸다는 거요.

 

외상인지 떼어먹을지 그건 모르지마는, 아무튼. 그러면 아내도 그런 남편의 태도를 보면 화가 나겠어요? 안 나겠어요? 또 더 나는 거요. 옛날에는 그래도 돈 벌어오고 뭐 바쁘고 하니까 봐줘서 참았는데, 어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어때요? 너무해. 그래서 갈등이 심해집니다. 그런데 아내가 나가서 돈까지 번다. 그러면 자연적 어떻겠어요? 집안일은 누구보고 하라는 마음이 있다? 남편보고 하라는 마음이 더 강해지겠지? 나도 바쁘니까. 그런데 남편이 생각을 딱 바꿔가지고 아이고 우리 마누라 돈 버니까 내가 집에서 주부 노릇을 좀 해야 되겠다.

 

해서 아침도 딱 차려주고 설거지도 하고 방 청소도 하고 애들도 돌봐 학교 보내고. 이렇게 바지런히 하면 아내가 좀 힘들어도 괜찮겠어? 안 괜찮겠어? 괜찮겠지. 오히려 남편에게 안쓰러움이 생깁니다. '아이고 남자가 참~ 저래가지고 내가 이거 남편한테 할 도리가 아니다. 이래 반성이 생기는데. 안 그렇습니다. 그래 안 하고 늘 옛날 버릇대로 아내는 직장에 나가고 집에 와서 할 일 다 하고 자긴 아무거도 안 하고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받으려고 그러고. 그렇게 해서 이게 불평이 있으니까 잔소리를 하게 되죠.

 

아니 여보 집에 있으면 설거지라도 하지 화분에 물이라도 주지 이게 뭐요?” 이렇게 한다. 남편은 이거를 아이고 미안해요.” 이렇게 안 받아집니다. “아이고 이게 돈 좀 번다고 이게 어따 대놓고 큰소리야?” 이런 생각이 드는 거요. 그래서 화분에 물주기는 커녕 깨버려요. 그냥. 그래서 이런 갈등이 생기면 남편 마음에 어떤 게 있느냐? ‘네가 벌면 얼마나 버냐 이거야. 몇 푼 번다고 푼돈 번다고 큰소리는 치고.’ 이렇게 되면 어떠냐? 성실하게 일해서 조금이라도 벌어 보태겠다. 이렇게 안 하고 내가 본때를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생각이 드는 거요.

 

그래서 내가 남자가 너한테 한번 본때를 보여 주겠다. 네가 나를 괄시를 해? 너 후회할 거야. 이런 생각이 들어서 허황한데 빠져듭니다. 허황한데 빠져드는 걸 본인이 몰라요. 친구나 누가 야~ 조금만 이렇게 이렇게 하면 큰 돈 번다. 이런 데 혹하게 되죠. 그래서 더 큰 손실을 보는 쪽으로 아내가 남편을 밀어준 거와 같다.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남편이 집에서 직장 그만두고 나오면 아이고 우리 어떻게 사느냐?” 이런 소리 하지 말고,

 

아이고 여보, 수고했어. 그동안에. 20년 고생했어. 잘했어. 푸욱~ 좀 쉬세요. 법륜스님 법문이나 듣고 배낭 매고 등산이나 다니고 푸욱~ 좀 쉬세요. 뭐 요즘 직장 보면 7년 정도 일하면 교수들도 **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런데 당신은 20년을 다녔으니까 3년은 쉬어도 된다. 푸욱 쉬세요.” “뭐 먹고 산다고 그런 배부른 소리 하냐?” “아이고 있는 거 갖고 라면 끓여 먹고 적당하게 살게요.” 이렇게 "탁~ 안심하고 푸욱 ~ 쉬세요.”

 

그러고 이제는 돈 버는 것 때문에 직장 구하지 말고 진짜 당신 하고 싶은 일 하세요. 돈이 조금 생겨도 괜찮으니까. 이제 자기 이상을 실현하는 일, 어쨌든 돈을 벌기는 벌어야 되지마는 그게 이상을 실현하면서도 돈을 조금 버는 일, 그런 일 하세요. 그동안에 고생 많이 했어요. 애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는데 나도 중학교밖에 못 나왔는데 우리 애들 저 놔나도 중학교만 졸업하면 고등학교 지 알아서 다니면 되지. 뭐 그리 걱정해요?” 이렇게 탁 놔 버려야 돼.

 

그래야 남편이 생각할 때 자기가 20년간 참 힘들었던 거 아내가 알아주고, 이런 데 대한 기쁨이 있고, 아이고 그래도 내 마누라밖에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직장 떨어진 이튿날부터 돈 못 번다고 구박을 하면 어떤 마음이 드느냐? “아이고 이 여자는 돈밖에 모른다. 내가 돈 버는 기계다. 내가 돈 못 벌면 금방 쫓아낼 여자다. 인생에 대해서 이게 신뢰가 안 가요. 힘이 없어져. 그래서 허황한데 빠지게 된다. 술 먹게 되고. 자꾸.

 

그래서 부부가 남편에게 의지를 하려거든 확실히 의지를 해라 이거야. 당신이 하나 벌어다 주면 하나 먹고 살고. 둘 벌어다 주면 둘 먹고살고. 저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그저 집을 줄여서 작은데 가도 되고. 그저 전셋집을 가도 되고. 월셋집으로 가도 되고. 이렇게 남편에게 딱 맡기면 남자라는 게 또 묘해요. 재미있는 거요. 스님이 이런 자리에서 다 얘기할 수가 없어요. 남자 인간 심리가. 자기를 알아주면 여자가 자기를 알아주면 죽을똥 살똥 모르고 일을 합니다. 알았어요?

 

그러니까 이게 남자라는 게 굉장히 강하고 그렇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게 남자요. 그런 어리석은 남자도 조정 못 하는 여자는 바보요. 약간만 알아주고 왕대우 해주면 어때요? 진짜 죽을똥 살똥하죠. 그 성질도 하나 못 맞추니까. 그래서 딱 믿고, 딱 다리 잡고 엎드려가지고 당신은 나의 왕이로소이다. 요렇게 딱 하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거지 짓을 해서라도 먹여 살리나? 안 먹여 살리나? 먹여 살려요. 틀림없어요. 그렇게 집안을 딱 끌고 가든지.

 

아니면 요즘 시대에 여자 남자 이런 거 따질 필요 있어요? 없어요? 없어. 내가 나가서 벌어가지고 내가 가장하면 돼요. 이럴 때는 남자가 일도 못하고 이런 생각 하면 안 돼요. 당신 고생 많이 했어. 집에서 조금 나 도와주시오. 청소나 좀 하고. 지금까지 설거지 안 한 사람이 쉽게 되겠소? 그러니까 최소한도 요것만 하고 푹 쉬시오. 내가 나가서 벌게. 내가 가장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든지 해서 벌어서 먹고 살면 돼요.

 

그럴 때 마음에 나는 이래 일하는데 아이고 남자는 저것도 못하나 이런 생각 하면 안 돼요. 그럼 늘 남편을 미워하게 돼. 같이 살면서 미워하면 누구 손해다? 내 손해요. 바보 같은 짓이에요. 오늘 이렇게 법문 듣고 나갈 때, 아따 오늘 참 좋은 법문 들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법륜스님이 좋을까 자기가 좋을까? 자기가 좋지. 에이 두 시간 쓸데없는 소리만 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가면 자기만 손해요. 그러니까 스님이 법문을 좀 못해도 어떻게 생각하는 게 좋다? 아따 오늘 참 좋은 얘기 들었다. 아이고 지당한 말씀이오. 이렇게 가면 자기가 기분 좋다. 이 말이오.

 

아무 말 없는 산도 보고 ~ 산 좋다.” 이렇게 말하면 누가 기분이 좋은데? 내가 기분이 좋고. 하늘도 쳐다보고 ~ 구름 좋다.” 이러면 내가 기분이 좋지 구름이 기분이 좋나? 그런 것도 쳐다보고 내가 좋아하면 내가 좋은데, 하물며 사람 쳐다보고 좋아하면 내가 좋지. 이렇게 늘 자기를 긍정적으로 기쁘게 늘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법이요 이게. 자기를 아름답게 가꾸는 법. 자기 화장법이에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자기 얼굴에 매일 먹 가져와서 칠해요. 화장할 줄 아는 게 먹통 가져와서 칠하는 거밖에 더 해요? 딴 거 할 줄 모르잖아.

 

그래서 늘 자기를 괴롭혀. 아이도 미워하고, 남편도 미워하고, 부모도 미워하고, 직장 다니면서 직장도 미워하고. 절에 다니면서 내 스님 욕이나 하고. 그래서 자기가 긍정스러운 데가 어디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행복해지겠어요. 그러니까 얼마를 번다. 얼마를 못 번다. 뭐 얼마가 쌓인다. 이런 생각 하지 말고. 둘이서 열심히 벌어서 우리 가족들 먹고 사니 얼마나 좋은 일이냐?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하고.

 

그래도 남편이 어떤 사람은 집에서 아무 일도 안 하고 어때요? 아내가 번 돈 가지고 쓰는 사람도 요새 있는데. 그래도 제 용돈 벌이는 하니까 자기가 벌어서 자기가 써도 제 용돈 벌이는 하니까. 내 돈 축내지 않으니까. ‘아이고 고맙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남편한테 긍정적 생각을 하면 할수록 나한테 좋다. 그런데 조금 돈을 주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아이고 당신 쓸 데도 많은데 이렇게 보태줘서 고맙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남편을 대해라. 이 말이오. 그럼 내가 기분이 좋다.

 

그러니까 내가 직장생활을 하려거든 나를 보조적인 인간으로 생각하지 마라. 내가 가장이라고 생각을 딱 굳혀라. 오히려 남편이 벌어준 거를 보조적으로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애가 크고 대학하고 어쩌고 이런 생각 하지 마라. 절약해서 저축하고 나머지 가지고 쓰고. 그다음에 남편에게 의지하려거든 직장 그만두고 바짓가랑이 딱 잡고 엎드려가지고 당신은 왕이로소이다.” 이렇게 딱 엎드려야 돼.

 

그래야 남편사업이 잘 돼요. 사업이 잘 된다. 이 말이야. 그리고 이렇게 늘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게 돈이 잘 벌릴까? 손해가 많이 날까? 손해가 많이 날 거 같지? 그렇지 않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일해야 사람도 모이고, 돈도 모이고 그래요. 결과적으로 세속적인 복, 이익도 더 많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