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220회 학생들이 욕설하고 여관 혼숙까지, 교사로서 어떻게

Buddhastudy 2012. 12. 29. 04:59

출처 YouTube

 

자기가 선생님 될 때 아이들, 이 버릇 나쁜 아이를 고치는 걸 목적으로 해서 선생님이 됐어요? 안 그러면 일단 월급 받고 생활이 안정적이다. 해서 선생님이 됐어요? . 지금도 어느 게 더 근본 목적이오? 솔직하게 말해서. 아니 그러니까 어느 게 더 목적이오? 애를 고치는 게 목적이냐? 일단 직장이 목적이냐? 예를 들어서 가르치는 게 목적이다. 하면 인도 같은데 가서, 아까 수자타아카데미 같은데 가서, 월급 받지 말고 가르치거든요. 거기는. 월급 안 받는 자원봉사 선생님만 있으니까.

 

나는 가르치는 게 목적이다. 하면 거기 가서 가르쳐도 되겠느냐? 월급을 받고 생활하는 게 일단 더 중요하냐? 아니 그러니까 지금 자기가 교사를 하는 게 월급도 받고 애도 가르치고 문제아 상담도 해주고 이런 게 많지 않습니까? 그죠? 어느 게 제일 근본 목적이오? 그걸 생각해야 압니까? 자기 만약에 월급 안 받고 지금 교사생활 하라 그러면 할까? 안 할까? 하하하.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거는 일단은 자기가 교사라는 직업이에요. 직업.

 

월급을 받고 일하는 거, 이 월급이 가장 중요한 거요. 그런데 그 아이들을 고치는 게 중심을 잡고 두면 애들 못 고치면 자기 힘들어서 교사생활 못할 거 아니오. 그죠? 그런데 그 아이들은 부모가 고칠 수 있으면 그렇게 내버려뒀겠어요? 못 고치니까 그렇게 놔뒀겠어요? 그러면 부모는 제 자식인데도 그 공부 안 하고 게임하고 욕하고 하는 거 못 고쳤는데 학교 선생님이 그 남의 자식을 고칠 수 있을까?

 

. 어쨌든 고칠 수 있을까? 없을까? 고칠 수 없는 걸 고치려고 그러면 힘이 들까? 안 들까? . 힘들면 자기 이제 교사생활 못 하겠다 해서 그만두게 됩니다. 그런데 제일 먼저는 이건 내가 고칠 수 없는 거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내가 고칠 수 없는 거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이걸 고치려 그러면 누가 힘들어진다고? 그러니까. 그런데 아까 얘기 들어 보면 이걸 고칠 방법을 나한테 묻잖아요.

 

그런데 어떤 부모도 자기 자식이 공부 잘하기를 원할까? 안 원할까? 착하기를 원할까? 안 원할까? 이런 학생이 되기를 부모가 원하는 사람 있겠어요? 그런데 부모가 왜 이걸 안 고치고 놔둬요? 제 자식 하나도 못 고쳐가지고 그 귀한 제 자식 하나도 못 고쳐서 이래 놔두는데, 자기가 그걸 여러 명을 고칠 수 있을까? 그래요. 고칠 수 없다. 이게 현실이다. 이걸 자기가 자각하는 게 지금 매우 필요하다. 으음. 그럼 자기 여기서 할 일이 뭐에요? 아이들 가르치는 거 아니오. 무슨 과목 가르쳐요? 영어.

 

그럼 일단 영어선생이니까. 월급을 받으니까, 직업윤리는 있어야 될 거 아니오. 아무리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 선생을 해도 일단 돈을 받으니 돈값은 해야 될 거 아니요. 애들에게. 해야 되겠죠? 훌륭한 선생은 포기하고 우선 돈값은 해야 된다. 이게 성실이다. 이 말이오. 그럼 영어를 일단 잘 가르쳐야 될까? 못 가르쳐야 될까? 잘 가르쳐야 되겠죠. 그런데 내가 잘 가르친다고 아이들이 다 공부를 잘해요? 내 잘 가르치는 거하고 아이 공부 잘하는 거 하고는 딱 상관관계가 있는 거는 아니에요.

부처님도 그렇게 말했어요. 부처님의 법문을 들은 사람 중에도 깨들은 사람도 있고 못 깨달은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 있었어요. 그래서 참 궁금했어요. 어떤 사람이 왜 똑같은 부처님 법문을 듣는데 깨치는 사람도 있고 못 깨치는 사람도 있을까? 그래서 부처님께 물었어요. 왜 그러냐? 그러니까 부처님이 이래 대답했어요. “너 고향이 어디니?” “황사성입니다.” “그럼 너 여기서 (고향이 안동인데,) 고향이 어디니?” 하니까 대전입니다.” 이랬어. “그럼 너 대전가는 길 아니?” “네 잘 알죠.” “몇 번 갔다 왔는데?” “제가 20~30번도 더 갔다 왔습니다.”

 

그러면 너가 어떤 사람이 너한테 대전 어느 쪽으로 가니 하면 가르쳐 줄 수 있니?” “. 제가 잘 가르쳐 줄 수 있죠.” “그럼 너가 가르쳐주면 그 사람 다 대전 가니?” “아닙니다.” “왜 아니니?” “아 본인이 내 얘기 듣고 안가면 못 가죠. 내 얘기대로 안가고 딴 데로 가도 못 가겠죠. 얘기대로 가는 사람은 갈 거고요.” 내 가르침도 그와 같다. 그랬어. 그러니까 가르친다도 중요하지마는 배우는 자도 중요하다. 이 얘기 아니겠어요? 또 배우는 자가 중요한데 가르치는 자가 잘못 가르치면 어떻겠어요? 또 안 되겠죠.

 

자기는 배우는 자는 각각 자기들이 하고 나로서는 어떤 아이가 있던 말던 거의 20명 중에 한 명이라도 공부할 애가 있으면 가르쳐야 되겠어요? 안 가르쳐야 되겠어요. 가르쳐야 되겠죠. 그러니까 나는 일단 영어선생이니까 영어를 잘 가르쳐야 된다. 영어를. 영어를 잘 가르치는 게 1. 그다음에 시간이 남으면 다른 거를 겸한다. 그럼 예를 들면 제가 지금 어쨌든 굳이 직업으로 말하면 뭐에 들어갑니까? 스님이죠. 수행자다 이런 거 놔놓고 굳이 직업으로 구분한다면 종교인. 그중에 스님 아닙니까? 그죠?

 

그럼 스님이라는 게 보통 갖는 이미지가 뭐겠어요? 수행자 아닙니까? 그죠? 그럼 스님이 사회운동도 하고 뭐도 하고 뭐도 하고 온갖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힘이 들어서 신도들한테 와서 상담을 해요. “아이고, 보살님 나 힘들어 주겠어요?” “?” “혼자 살려니 너무 힘들어요. 염불하려니 너무 목이 아파요. 참선하려니 허리 아파 죽겠어요. 다리도 아프고.” 이러면 그 신도님이 볼 때 저게 중이가? 이런 생각 할까? 안 할까? 하겠죠? 그러니까 스님이라면 수행자라면 먼저 자기 단도리를 할 줄 알아야 돼. 딴 거는 우선 놔 놓고. 자기 단도리.

 

즉 자기 인생을 자기가 건사할 줄 알아야 된다. 이 말이오. 그런데 여러분들은 자기 인생을 자기가 잘 건사 못해도 스님한테 가서 상담하고 도움을 받으면 되는데, 스님이라고 그럴 때는 자기 인생을 자기가 건사해야 돼. ? 그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수행자의 목표이기 때문에. 두 번째 거기서 한발 더 나가서. 인생이 힘들다. 괴롭다하는 사람을 만나면 조금 조언해줄 수는 있어야 되요. 왜냐하면 그런 문제에 있어서 자기가 전공을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1번 자기 인생을 책임진다. 2번 다른 사람에게 조금 도움이 된다. 알파. 요게 스님의 본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럼 자기는 지금 영어를 제대로 가르친다. 아주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가르친다. 이거는 아니더라도. 애들한테 영어선생? 아이고 영어도 잘못 하는 게. 이렇게 손가락질받는 수준은 아닌 건 확실해요? 우리 학교 다닐 때 선생님, 아이고 저거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런 선생 있어요? 없어요? 있잖아. 그죠? 그러니까 1_자기 직업윤리가 분명해야 된다.

 

영어선생으로서 똑바르게 아이들이 선생님에 대해서 안 좋아해도 영어에 대해서 얘기하면 아 그 선생? 영어는 잘 가르쳐.” 이런 자기가 못했지. 선생님 문제는 아니야. 요게 일단 잡혀야 되요. 그게 자기 돈 받는 거 하고, 그거 자기 돈 받는 거에 대한 자기 책임이고. 요거부터 먼저하고 그다음 +알파. 그 다음 문제아를 어떻게 할 거냐? 이게 문제인데. 요거는 지금 학교에서 해결할 수가 없다. 난 이렇게 봐요.

 

왜냐하면, 요즘 부모가 하나 낳아가지고 애를 키울 때 사람으로 안 키우고 강아지처럼 키운다. 기분 나쁠지 모르지마는. 사람으로 안 키우고 강아지처럼 키운다. 이게 무슨 일이냐? 애완용 동물을 키울 때 강아지를 키울 때 요즘 사람들 강아지 이발시키는 거 알아요? 털 깎아서. 그다음에 두 번째 강아지 옷 해 입히는 거 알아요? 그다음에 강아지 털에 물감 들이는 거 알아요? 돈 굉장히 많이 들어요. 그럼 이거는 강아지를 위해 서에요? 자기 좋아라고 그래요? 얘기해 보세요?

 

그런데 이 사람은 자기 좋아라고 하는 줄 몰라요. 강아지를 위해서 내가 돈을 엄청나게 쓴다고 생각해요. 병원에도 데려가야 되고. 으음. 그런데 사실은 강아지 밖에 놔 놓으면 제대로 잘 살 텐데 괜히 붙들어 와가가지고 아파트에 가둬놓고 시끄럽다고 소리 못 내게 잘라버리고, 그 다음에 교미 못하게 거세해 버리고, 꼬리 뭐 잘라 버리고, 그래놓고는 강아지를 위한다는 거요. 강아지가 자기 좋은 데로 온갖 이렇게 자르고 하면서 강아지를 위해서 한다. 엄격하게 동물 학대요.

 

그럼 왜 애를 강아지처럼 키운다고 그러냐? 애를 낳아서 키우는데 애가 기저귀가 일제인 게 필요해요? 안 해요? 애기가 알까? 그러면 분유를 일제를 먹인다. 애기가 알까? 그럼 기저귀를 일제로 채우고, 분유를 일본제품으로 먹인다. 그러면 그거 애기를 위해 서해요? 자기를 위해 서에요? 자기 자신의 만족이죠. 예를 든다면 엄마라면 애기를 위해야 되는데 자기만족에 우선 돼 있다는 거요. 그러니까 애기가 애완용 동물이 되는 거요. 애기가.

 

그럼 애기는 엄마가 필요한데 자기 직장 다녀야 되면 애기 놔놓고 직장가요? 안 가요? 직장 가지. 그럼 애기는 애기가 돈보다 못하다는 거요? 그러니까 제 엄마로부터 버림받는데, 이 아이의 이 심성이 밑바닥이 어떻게 형성될까? 그럼 옛날에 우리 어머니들은 7~ 8명 낳아 키웠잖아요? 그런데 그럼 애기를 맨날 업고 있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애기를 업고 밭에 가서 마당에서 일할 때 그냥 마당에 놔 놓고 일을 해요. 그래도 하루 종일 일해도 애기 옆에서 일하죠.

 

애기가 보죠. 엄마가 노는 게 아니에요. 엄마가 무슨 자기 이상을 실현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 먹고사는데 일을 하지. 그러니까 애기를 업고 가서 직장에 다니는 건 괜찮아요. 그런데 애기를 남한테 맡기거나 그래놓고 자기 직장 간다 할 땐 애기는 우선순위 엄마로부터 우선순위가 자기가 아니란 말이오. 그러니까 엄마로부터 버림받는 거요. 그런데 엄마는 그래 생각 안 하죠. 내가 널 위해서 어때요? 일제 기저귀도 채우고, 일제 분유도 사려니 돈이 부족하니까 어때요? 내가 가서 돈 벌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마는 애기 입장에선 안 그래요.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키워지기 시작하는 거요. 으음. 그러고 애기가 꼭 영어배우고 싶다고 졸라서 엄마가 영어학원에 보내는 게 아니고, 싫다는데 영어를 강제로 배우라 그러고, 태권도를 강제로 배우라 그러고, 수영을 강제로 배우라 그러고 애기는 죽는다고 악을 쓰는데. 그러니까 결국은 저항을 할 거 아니오. 학원 간다. 그래 놓고 안가고. 그럼 어릴 때부터 이미 엄마를 속이기 시작한단 말이오. 그게 이제 습관이 되면 어떠냐? 말 안 듣는 거요. 그래서 집에서도 부모 말 안 듣고, 학교와도 부모 말도 안 드는데 선생님 말 듣겠어요? 강아지를 한 열 마리를 이래 모아놓고 내가 법문을 하면 강아지가 들을까? 안 들을까? 안 듣겠죠.

 

그러면 내가 맨날 보면 강아지 조용하라고 임마, 조용히 해. 가만있어 해놓고, 또 법문한 마디하고 임마 가만있어.” 이러면 법문이 될까? 내 강아지 조용히 시키다가 시간 다 보내지. 지금 아이들 문제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 이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니까네 애들 그거를 어떻게 통제를 하려고 하면, 자기 힘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걸 자기가 알아야 돼. 영어나 잘 가르치세요. 영어나. 그런 거 신경 쓰다 영어도 못 가르쳐요.

 

영어 잘 가르치고 그런 거는 방해, 수업 중에 남에게 방해만 안 하고 엎드려 자는 거는 그냥 놔두시고, 한번 깨워보고 그래도 자거든 놔두고, 그건 방해 안 하니까 괜찮잖아. 그죠? 혼자 문자나 메시지 하는 건 옆에 방해 안 하면 그냥 두고. 그럼 공부 14명 중에 공부 3명이 한다면 3명을 위해서 가르치면 돼요. 첫째가 할 수 있는 애는. 왜냐하면, 자기 월급에 대한 책임이에요. 으음.

 

이렇게 하고 그 잔다고 뭐 깨워가지고 얘가 안자고 계속 있을 수 있는 애면 한두 번 하지마는 자기가 3, 4, 5번 해봐도 안 되는데 계속하면 싸우게 되잖아. 애도. 선생님도 선생님 말 안 들으면 솔직하게 말해 짜증 나요? 안나요? 짜증 나지. 그러면 짜증 내거나, 화내거나 하다 한 대 때리거나 하면 어떻게 될까? 폭력선생님이 되잖아. 그죠? 그럼 집에 가서 부모 데리고 온단 말이오. 그러면 교장한테 불려가고 또 이렇게 되잖아. 그러면 아이들에게 소문이 난단 말이오. 저 선생 폭력선생이다.

 

그러면 아이들한테 이미지 나쁜 선생님 말은 애들이 더 잘 들을까? 더 안 들을까? 더 안 듣겠지. 그러니까 자기는 선생님을 잘하려고 하는데 결과는 나빠진다. 자기 의도는 좋았는데 결과는 나쁘다. 그런데 자기가 자기 직분에 충실하고 그 수업에 방해 안 되면 그냥 놔놓고 하면 애들이 선생님보고 싫어할 이유는 없잖아. 영어 배울 애들은 제대로 가르친다고 평가하고 나머지는 뭐 애들 야단 안치니까. 그러면 좋은 선생님이거나 나쁜 선생님은 아니지. 그러면 좋은 선생님이거나 나쁜 선생님 아닌 선생님일 때는 애들한테 한마디 하면 먹힐 가능성이 높아요? 낮아요? 높지.

 

결과적으로 어느 게 낫노? . 내가 말하는 거는 첫째 내가 생각을, 그걸 고치려는 생각을 버려버리면 첫째 누가 편하다? 내가 편하니까 선생님 오래 할 수가 있어. 그러니까 직업이 확실히 보장이 되고, 두 번째는 내가 편하니까 애들한테 말할 때 짜증이 좀 덜 나겠지. 그러니까 애들한테 이미지가 좋아져. 그러면 내 말이 애들한테 받아들여질 확률이 10%라도 높지 낮지는 않으니까 실제로는 자기가 더 유리하다. 아이들한테도 도움이 된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얘기 들어보니까 너무 그걸 집착하는 거 같아. 고치려고 하는데 집착하는 거 같아. 그래서 내려놓으면 어떨까? 그래서 애들한테 가서 얘기할 필요는 없어요. ? 애들을 고치는 방법을 내가 얘기하는 게 아니니까. 그런 아이들을 대하는 내 마음의 자세를 지금 선생님의 마음의 자세. 그럼 일단 난 편하나? 안 편하나? 그렇지. 내 편하면 애들 볼 때 짜증 많이 낼까? 적게 낼까? 적게 내지. 그럼 애들이 볼 때 선생 좋아 보일까? 나쁘게 보일까? 좋아 보이면 말의 설득력이 높아질까? 낮아질까?

 

왜 다 좋은 길을 안 가고 고치려고 해서 짜증 내고 그래서 나쁜 이미지 주고 그래서 선생 못 해먹겠다는 소리 나오는. 그래서 관두면 누구만 손해다? 나만 손해다. 그러다 한 대 때리면 자기만 손해다. 아이를 위해서 그렇게 체벌을 해도 부모는 자기 아들 때렸다고 학교 와서 항의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오. 그럼 이래가지고 세상이 어떻게 될까? 그래도 세상은 될 거에요. 이게 너무 문제가 되면 이제 세상에서 각성이 일어날 거요. 문제다. 이렇게. 그래서 스님까지도, 스님까지도 이제 스님은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고 안 키우는 이런 스님까지도 지금 나서가지고 애 어떻게 키울 거냐? 책을 쓰고 강의를 하잖아. ? 이게 너무 심각하니까.

 

이러면 앞으로 사회가 사람을 제대로 안 만드는 사회가 되면, 사회가 혼란에 빠질 거거든요. 아무리 경제 성장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그것을 움직일 주체가 혼란에 빠져버리니까. 나라는 망하죠. 사회가 망하고. 그런데 이 나라의 사람들이 지도자들이 부모들이 이 위험을 모른다는 거요. 총 들고 국방만 지킬 줄 알자. 삽 들고 경제건설만 할 줄 알지. 정작 사회의 주인인 사람을 어떻게 제대로 만들 거냐? 이 문제를 신경을 아무도 안 쓰고 있어요. 마치 진시왕이 만리장성 쌓으면 적군을 막기 위해서 만리장성 쌓으면서 인민들을 고통을 빠뜨렸더니 외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망해버렸잖아.

 

그와 같은 꼴이 지금 나고 있다. 그래서 선생님은 너무 무거운 짐을 지지 말고, 자기 단도리부터 먼저 하라는 거요. 어이 보면 스님 말이 굉장히 이기주의 같지마는 자기 단도리를 딱 할 때, 자기가 실제로 교육자로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하하하. 지금 제가 얘기한 거에 대해서는 반론이 굉장히 많을 거요. 아이들한테 관심을 안 가지면 스님이 가지라고 가르쳐야 될 텐데 갖는 사람을 저렇게 갖지 말라고 가르치느냐? 이럴지 모르겠지만 아까 얘기한 데로 이 아이에 대한 집착을 이 선생님이 놔야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있다. 이런 얘기에요.